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HASEGAWA] EGG PLANE - SPACE SHUTTLE

미친도사 2014. 4. 29. 08:43

2014년 첫 작업은 널널하게 계란비행기 하나 만드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데칼이 불량인 우주왕복선 구판을 좀 저렴하게 구입해 둔 것이 있었거든요.

전에 만들어본 계란 비행기 팬텀은 손이 참 많이 갔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건 가조립해보니 잘 맞는 듯 싶어서 가볍게 시작을 했지요.


우선 전에 만든 계란 팬텀...

2012/06/10 - [모형 模形 Scale Model/완성작] - [하세가와] EGGPLANE, F-4 PHANTOM-II


하지만, 4월이 다 끝나가는 이제서야 대충 끝나는 것 같네요. 그 동안에 가끔 찍어둔 사진으로 제작기 구성해 봅니다. 쩝.


좌우 몸통을 붙인 후에, 수직 꼬리날개 옆의 부품을 미리 붙여놨는데, 이 때문에 나중에 꼬리날개 데칼을 붙이기 어려워 곤란하더군요.

어쨌든 이 때엔 그 생각은 못 한 시점...


동체 안쪽에 접합선이 생기기도 하고 좀 밋밋해 보여서, 접합선도 가리고, 살짝 디테일을 만들어 넣을 요량으로 프라판을 대었습니다.


구판과 신판은 동일한데, 데칼이 조금 다르고, 신판엔 베이스가 없어요. 신판엔 앞쪽 위로 두 개의 창이 데칼로 있길래 패널라인을 파서 창을 만들어 주려고 연필로 그려놓은 겁니다.


기체 안쪽에 들어가는 부품인데, 여기엔 접합선이 눈에 거슬려서 퍼티로 메우고 얇은 프라판을 둥글게 말아서 굵은 파이프 같은 걸 만들어 붙여주었습니다.


기체의 덮개 연결 부위에도 작은 디테일을 만들어 넣어주었고요...


프라판으로 덧대어준 곳에 부채살 방향의 무늬를 만들어 주고요...


옆에도 작은 디테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패널라인을 파서 만들어준 창은 삐뚤빼뚤... 결국엔 퍼티로 다 다시 막아주었어요. 흑.


앞쪽 내부에도 디테일을 만들어 주고요...


기체 안에 들어가는 부품은 기본적으로 금색을 칠하고요...


가운데 둥근 부분은 제도용 원 모양자로 마스킹하여 은색을 뿌려주었습니다.


결과는 아래처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중에 플라스틱 띠가 둘러진 것이 있어요. 그게 빛을 받으면 다양한 색상을 띄지요.


뭔가 감이 팍 오지 않습니까? 흐흐.

이걸 뒀다가 이번에 써먹어 봤습니다. 뒷면에 검정색을 칠해서 이렇게 가운데 부분에 두르니 아주 예쁩니다.


접착제로 잘 안 붙어서 침핀을 리벳처럼 이용해서 고정시켰네요.


버어니어 부분은 예쁘게 보이려고 내부를 노랗게 칠하려고 흰색을 먼저 뿌렸고요...


기타 등등의 작업을 해서 기체 마무리...

사실 1월에 시작했지만, 중간에 6주 가량 일본에 있었던지라 진도가 아주 더디게 나갔습니다. 제작기용 사진도 별로 없고요...


데칼이 황변이 되기도 하고 여러 색이 들어간 데칼은 색상간의 배치가 어긋나서 좀 미워요. 그 데칼을 스캔하여 포토샵 작업을 통해 새로 구성해서 데칼 용지에 출력해서 썼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제작기는 없어요. ^^


일본 다녀와서는 구판에는 포함되어 있는 베이스를 칠해보려고 했습니다.


퍼런 투명 부품인 것도 좀 껄끄럽고, 세계 지도 모양이 저기 구의 내부에 볼록 몰드로 되어 있어서 칠하기가 좀 애매하더군요. 게다가 푸른 투명이어서 색이 예쁘게 나올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안에 석고를 채워 본을 뜨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볼록 몰드가 석고에 음각으로 찍혀나올 것이고, 흰색이어서 색칠하기도 더 좋아지겠지요.


거기에 다이소의 소형 컬렉션 케이스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음각으로 잘 새겨졌습니다. 으하하


이렇게 해서 지구도 색칠을 다 하고, 베이스도 꾸며서 아래처럼 거의 완성 단계입니다.


조만간에 예쁘게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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