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文化 Culture/음악 감상

[언박싱] Metallica - Master of Puppets (Remastered, 1CD)

미친도사 2017. 11. 30. 22:07

지금은 초대형 메탈 밴드가 된 메탈리카. 그들의 존재를 세상에 확실하게 각인시킨 앨범이 있습니다.

Master of Puppets (꼭둑각시들의 주인)


채찍으로 때리 듯이 몰아치는 헤비 메탈인 쓰래쉬 메탈의 완성형이라고도 하는 명반 중에 명반이지요.

메탈리카가 꾸준히 활동을 해왔으나, 예전 발매 음원에 대한 리마스터링은 이상하리만큼 안하고 있었지요.

리마스터링이라 함은 ...요즘은 녹음을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합니다만, 예전엔 모두 테이프에 파트별로 녹음을 해서 믹싱을 했지요 (아날로그 녹음, 아날로그 믹싱). 그런 음반을 예전엔 CD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아날로그로 믹싱된 음원을 그냥 CD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 믹싱은 믹싱 과정에서 음질 열화가 있을 수 있고 노이즈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녹음된 그 파트별 음원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서, 현대 기술로 재믹싱하는 걸 디지털 리마스터라고들 합니다

그러다가 메탈리카가 2012년에 자신들의 레이블인 Blackened Records를 만든 후에 기존 앨범들의 리마스터링 계획을 발표합니다.


그리하여 2016년 초에 1집 Kill'em All과 2집 Ride the Lightning이 리마스터링 되어 나옵니다. 1CD, 3CD, 딜럭스 박스셋 등 다양한 패키지로 나왔으나, 그냥 1CD로 구입했습니다. 아, 나의 메탈리카에 대한 충성도가 많이 낮아졌군요. 쩝.

1, 2집의 리마스터링은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라이센스 LP로만 갖고 있었던 지라 리마스터링 CD는 더 좋게 들렸을지도 모릅니다.

자, 그럼 당연히 그들의 최고 명반이라 할 수 있는 3집 Master of Puppets의 리마스터링 버전이 기다려지겠지요. 생각보다 소식이 뜸하던 2017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3집의 리마스터링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1CD, 3CD, 딜럭스 박스셋으로 나왔습니다. 고민하다가 그냥 1CD로 구입했습니다.


아직 못들어 봤는데, 일단 오픈 케이스로 패키지 구경부터 합니다.

지난 1, 2집 리마스터링 1장짜리처럼 디지팩으로 나왔습니다.


마치 2장짜리 LP 펼치는 것처럼 펼쳐집니다. 양쪽으로 부클릿과 CD 재킷이 들어갑니다.


부클릿은 정말 허무하리만큼 예전 CD와 동일합니다. CD 디자인도 너무나 심플...


3CD 박스셋을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리마스터된 초기 석장의 앨범을 나란히 찍어봤습니다. 정말 명반들입니다!


예전 CD와 함께 나란히...


아, 그런데, 이번 발매된 3집의 디지팩이 기존 것보다 조금 큽니다. 이런이런!


패키지가 좀 아쉽네요. 에구...


음악은 주말에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