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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7. 자작 데칼 작업

미친도사 2018. 6. 30. 17:28


지난 제작기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1. 소개 및 개수 포인트 체크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2. 엔진 및 차체 하부 도색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3. 바디 개수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4. 인테리어 도색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5. 차체 기본 도색

[TAMIYA] 1/24 NISSAN SKYLINE R32 (VER. GT6) - 6. 보닛 카본 데칼 붙이기


지난 제작기에서 보닛에 카본 데칼을 그럴싸하게 붙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차체 도장이 조금 벗겨진 곳이 있어서 땜빵 도색을 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본 데칼을 붙인 위에 마스킹을 피할 수 없는지라

데칼을 보호하기 위해 적당히 유광클리어를 올리고 잘 말린 후에 땜빵할 부분을 위해 마스킹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스킹을 살살 떼어내는 중에 카본 데칼이 뜯겨져 나가는 사고 발생!!!


으악!!

아마도 데칼이 차체 표면에 잘 안 붙은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ㅠㅠ


어쩌겠습니까.. 땜빵해야죠. 뜯겨져 나간 부분 위주로 땜빵을 했습니다.


살짝 색이 이질감이 있는데, 유광 마감한 위에 새 데칼을 붙여서 그런 것 같아서 일단 말려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만들려고 한 차량 그림을 확인하니 헤드라이트 안쪽이 검은색입니다.

마스킹해서 칠해야 하는데, 이것도 꼼꼼하게 마스킹하면 귀찮고 삑싸리났을 때 처리하기가 난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킹을 적당히... 그리고, 에나멜 도료로 검정색을 에어브러싱했습니다.


당연히 마스킹한 삑사리도 좀 있고 칼같은 마스킹이 아니어서 삐져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락카 위 (그것도 유광 클리어 올린 위의) 에나멜은 에나멜 시너만 묻힌 붓으로 살살 닦아내면 경계 살리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해서 검정색 도색 완료...


자, 이제 데칼 작업합니다.

데칼 붙이기 전에는 유광 클리어를 전체적으로 올리고 잘 말린 후에 하는 것에 깔끔하게 붙습니다.


이번에 만드는 차량은 게임 속의 차량이라 도장부터 데칼까지 모두 커스텀입니다.


이번 작업을 위해 만든 데칼 디자인입니다.


여기서 저 니산 로고는 아무래도 예쁘게 잘라지질 않더군요.


그래서, 제일 큰 NISSAN 로고는 저희 작업실의 자매 작업실인 파인빌드 스튜디오의 황선휘 실장한테 부탁을 좀 했습니다.

그 작업실에는 커팅 플로터가 있거든요. 수년 전에 하비페어 갔을 때 종이공작하는 부스에서 커스텀 종이 모형을 출력해서 자를 때 이 커팅 플로터를 이용하는 걸 보고 모델명을 알아둔 적이 있는데, 이 정보를 안 황실장이 작업실을 열먼서 이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종종 이용하는 걸 보고, 저도 이번에 한 번 써봤습니다.

일단 NISSAN 로고를 오토캐드에서 그려서 그 파일을 커팅 플로터 프로그램에서 불러 들입니다. 그리고, 실제 자를 사이즈로 리사이징하고 종이 두께 등 설정해서 출력..이 아니고 커팅 시작.

아, 종이는 그냥 하얀 데칼 용지를 자른 겁니다. 저는 써니스코파라는 회사의 데칼 용지를 주로 씁니다. ^^


그렇게해서 전체 종이의 절반 정도만 칼집이 들어간 채로 만들어진 데칼.

A4 데칼용지에서 글자가 새겨진 부분만 잘라 내서 작업 준비.


데칼 용지를 물에 살짝 불려서...


일단 바깥에 필요없는 부분을 떼어 냈습니다.


글자만 남은 데칼...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이걸 제가 붙일 위치에 살살 위치 잡아가면서 하나씩 붙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체를 그냥 붙였다가 테두리면 떼어내도 될 것 같긴 한데, 혹시 몰라서 이렇게 작업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봐도 데칼 두께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잘 나왔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자작 데칼 제작을 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좋아요, 좋아!


자, 이제 제가 만든 데칼들을 붙입니다.

작은 곡선이 있는 건, 손톱 가위를 이용합니다. 데칼 가위가 팝니다만, 손톱 가위도 훌륭한 대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브릿지스톤이나 니산 로고 글씨 들은 Banggood 뒤져서 로고들만 만들어 파는 판매자에서거 몇가지 구입해서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붙인 데칼들...


뒷부분의 흰글씨인 TAKATA는 흰 데칼 용지에 검정색으로 테두리 만들어 출력한 겁니다. 잘 잘라내서 붙이니 크게 티 안 나네요.


뒷바퀴 앞 부분 차체에 데칼이 하나 더 붙어야 하는데, 크기가 안 맞아서 다시 출력


어렇게 차체에 데칼은 다 붙이고...


차체 뒷 부분도 괜찮게 붙은 듯.


범퍼 부분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위에서 땜빵한 보닛은 너무 색 차이가 나서 대대적으로 다시 땜빵... 이건 땜빵 전...


이건 땜빵 후.


아직 클리어 올리기 전이긴 하지만, 실제로 보면 전보단 색의 이질감은 덜 하게 보입니다.

땜빵한 부분의 단차는 클리어 올린 후에 잡아 나가 보려 합니다.

이제 데칼 잘 말리고 클리어 올리기 시작해야합니다.


아직 남은 작업은 엄청 많지만, 이제 막판을 향해 달려 갑니다.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제작기는 아마도 광내기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그럼 데칼 삽질 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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