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관광 11

2014.3.3~3.7 일본 교토 출장 중에 먹은 것들...

3월 3일로 시작하는 주에 1주일간 일본 교토 대학교에 출장을 갔습니다.교토 대학교는 2012년 4월에 가서, 그 해 여름까지 뻔질나게 들락거렸던 곳이지요. 그 때엔 주 계약자인 Cray Japan에 저희 회사가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의 자격으로 간 것이어서 '을'의 자격이었지만, 같은 회사가 된 지금은 계약을 딴 Cray Japan을 도와주러 가는 자격이었네요. 그리고, 이제 일본 프로젝트에 제일 많이 참여한 사람 중 하나라 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출장이 될 것 같았습니다. 교토 도착한 날 글을 하나 썼긴 하지만, 나머지 날에 먹은 것들 위주로 글 하나 써봅니다. 업무 얘기 쓰기는 좀 그러니까요. ^^2012년도에 먹은 음식들에 대한 글은 아래에서... 2012/06/20 - [가족 家族 My Fami..

2014.3.3. 4주 일본 출장의 시작... 교토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에 갑작스럽게 고베에 3박 4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그리고, 이미 잡혀 있던 일정인 4주간의 일본 출장이 오늘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 규영이의 중학교 입학에 잠시 들렀습니다.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데가 우리 집이어서, 부엌 쪽 베란다에서 학교 운동장, 교실이 다 보이지요. 큭큭.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산책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지라, 대부분의 초등학교 친구들이 함께 중학교에 진학을 했다죠.그래도, 교복 입은 아이들 모습보니, 며칠 전 초등학교 졸업식 모습보다 큰 것 같아요. ^^ 졸업식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이동.점심 시간이라 푸드 코드에서 된장찌개로 점심 해결... 비행기 안에선 이렇게 간이식이 나올 것을 알았기에 점심을 밥으로 먹었지요. ^^ 오사카 공항 입국장을 나와서 왼쪽으로 향해서...

2012.04.06~04.18. 교토 출장; (9) 아라시야마 지역 (嵐山)

2012년 4월 15일 일요일 니조조까지 보고 나서 제가 이 날의 마지막 코스로 잡은 곳은 아라시야마 지역입니다.교토의 서쪽 끝에 있는 지역인데, 뭐가 유명한지 그런 거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길래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일본의 대표 햄버거 집인 모스(MOS) 버거 집에서 햄버거로 요기를 했어요. 그리고, 이동...일본말로 나오는 내비게이션이지만, 적당히 지도로 검색을 해서 다니니 길을 잃지는 않겠더라고요. 4시 즈음의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길에 차가 무척 많습니다.앞차의 꼬리를 물고 가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거리가 나왔습니다. 주차장을 찾아 세워두고 슬슬 걸어나가 봅니다. 좌우로 먹거리 파는 집과 각종 상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쭉 걸어가다가 사람이 무척 많은 가게가 ..

2012.04.06~04.18. 교토 출장; (8) 니조조 (二条城)

2012년 4월 15일 일요일 이번엔 교토 시내 한복판에 있는 니조성을 갔습니다. 차를 몰고 다니니 이동이 자유로워 좋네요. ^^입구 옆에 있는 주차장에 세우니 뭐라뭐라 설명을 하는데 그러려니 하고 주차. 어디선가 쇼군의 성이라는 것만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 유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이더군요.하여간 입구가 이렇게 생겼는데요. 성 주변은 모두 이렇게 넓은 도랑이 있습니다.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함이겠지요. 입구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경비실에 대당하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 경비실을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사무라이들이 방문객 접수를 받았나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 성은 저렇게 마네킨으로 상황을 재현한 곳이 있다네요. 관람 방향을 따라 걷다보니 이런 건물이 나옵니다. 사무라이의 모자를 닮은 처마 디자인...

2012.04.06~04.18. 교토 출장; (7) 기요미즈데라 (淸水寺)

2012년 4월 15일 일요일 토요일 오후는 일하고, 일요일은 아침부터 구경 한번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일행 중에 그래도 관광 준비를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지도를 펼치고 사람들이 추천해준 곳들을 살펴보고 코스를 정해봤습니다. 아침 일찍 청수사, 즉 기요미즈데라로 향했습니다. 꾀나 이른 시간에 운전을 해서 갔는데도, 근처에 가기 길이 막히더군요. 살살 차를 몰고 주차 안내인의 안내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거의 입구 근처에 있는 사설 주차장이 나왔습니다. 교토엔 작은 사설 주차장들이 많더라고요. 자판기처럼 셀프 서비스 주차장. 이런 절 같은 곳 입구에 길게 늘어선 작은 가게들 구경도 재미있을 텐데, 차를 하도 가깝게 대서 그런 재미는 못 봤네요. 하여간 큰 어려움 없이 차를 세우고 슬슬 사람들이..

2012.04.06~04.18. 교토 출장; (6) 료안지 (龍安寺)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일이 대충 안정화단계에 들어선 듯한 금요일 저녁에 번화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그러면서 일행 중 두 명이 새벽까지 술을 마셔 점시 먹고 일하러 가기로 했다지요. 그래서, 술을 안 마신 한 분과 연락해서 멀지 않은 곳에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제가 잡은 코스는 료안지, 그리고 아라시야마 지역을 보고 오는 것. 이렇게 하면 점심 즈음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목요일 저녁부터 제가 렌트카 운전을 했기 때문에 료안지는 운전을 하고 갔습니다. 료안지로 가는 길을 헤매서 시간을 좀 까먹었네요.그래도 무사히 도착한 료안지 주차장. 주차 안내원이 뭐라고 안내를 하는데, 알아들어야 말이죠.그러려니 하고 안내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 입구를 찾아 나서 봅니다. 주차장에 입구쪽으로 가는 길..

2012.04.06~04.18. 교토 출장; (5) 긴카쿠지 (銀閣寺)

2008년 4월 8일 오후... 오전에 어영부영 세군데나 구경을 했습니다. 그래봤자 점심 막 지난 시간.숙소로 돌아와서 잠깐 교토 관광 버스 노선도를 보고 가볼만한 곳을 생각해 봅니다. 교토 버스 노선도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어요.[여기 클릭] 흠... 노선도를 보니 은각사(긴카쿠지, 銀閣寺)에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자, 일행들에게 메일을 보내 은각사 가볼 사람~을 모집했더니 젊은 미국 친구 저스틴이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시간 약속하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교토에서 처음 타보는 시내버스...살짝 긴장은 되지만, 아예 이런 것에 더 익숙하지 않을 저스틴도 있는데, 뭐... 자, 204번 버스가 와서 탔습니다.버스는 앞문으로 내리고 뒷문으로 타는데, 승객이 다 내려야 ..

2012.04.06~04.18. 교토 출장; (4) 킨카쿠지 (金閣寺)

2012년 4월 8일 천신궁까지 보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숙소 바로 앞이 금각사, 즉 킨카쿠지여서 일행 중 세명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장권이 무슨 부적처럼 생겼습니다. 금각사는 들어가자마자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에 금으로 칠해진 건물이 보이더군요. 진짜 금이라던데... 단독 사진도 하나 찍어 보고... (흠. 그런데 건물은 가렸네요... 흐) 저 건물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도록 길이 나 있습니다. 금색으로 칠했다는 것 외엔 그리 특이한 건 없는 듯. 기념품 점도 있고... 그냥 쭉 둘러볼만한 풍경인데 사람이 많으니 좀 정신은 없네요. 여기에도 이런 신사가 있어요.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킨카쿠지... 금으로 칠한 건물 외에는 그리 인상적인 곳인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게 이 곳이 ..

2012.04.06~04.18. 교토 출장; (3) 와라텐진구 (わら天神宮)

2012년 4월 8일... 히라노 신사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둘러보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곳에 들어가봤습니다.교토시에서 발행한 버스 관광 노선도에도 안 나오는 마이너한 곳인 듯합니다.교토는 이런 작은 신사 혹은 절이 진짜 진짜 많더군요. 이름은 우리식으로 읽으면 천신궁(天神宮)입니다. 작은 신사인 듯한데요. 뭐 영어 안내문 같은 게 없어서 어떤 곳이지는 잘 몰랐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작은 건물. 형태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안에 들어가면 천으로 길게 만들어둔 끈으로 위에 달린 큰 징 같은 걸 한번 퉁 치고 소원을 비는 것 같아요.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좀 독특했어요. 안에 들여다 보니, 어떤 가족이 전통 복장 혹은 정장으로 아기를 안고 있고, 왼쪽엔 어떤 제사장(?) 같은 아저씨가 행사를 주..

2012.04.06~04.18. 교토 출장; (2) 히라노신사 (平野神社)

2012년 4월 8일 금요일 오후에 교토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원래 토요일, 일요일까지 일해서 월요일에 시스템 가동 시작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일본 업체가 일요일엔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해서 일요일이 쉬는 날이 되었지요. 움핫핫핫. 일요일 느즈막히 만난 일행은 브런치를 먹으러 동네를 어슬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렌트카가 있었지만, 주차 시설이 대부분 취약한지라 걸어가다가 괜찮은 곳에서 먹자는 게 의도였지요. 11시 이전이어서 대부분의 식당이 아직 개장 전이더군요.한참을 걷다보니 관광버스가 꽤나 많고 사람도 많은 곳이 나왔습니다.여기 뭐 유명한 데가 있나봐? 그냥 다들 별 말 없이 안으로 들어가니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한 길 좌우로 작은 노점 식당들이 있는 겁니다.뭐 있나 보자면서 어슬렁어슬렁 걸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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