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5

20141031-1101 단풍 가득한 명성산-산정호수 워크샵

지난 금요일 토요일 양일간 부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포천에 있는 산정호수를 목적지로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이 날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좀 걱정이 되네요. 가는 길에 점심을 먹은 식당. 좀 허름해 보이는데, 나름 알려진 집인가 봅니다. 점심이라서 간단하게 찌개들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좌로부터 비지찌개, 순두부찌개, 청국장찌개, 다시 비지찌개...맛이 대체로 좋았는데, 청국장은 좀 더 진했으면 좋겠더군요. 산정호수 변에 도착. 이 날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바로 산에 오르기로 했습니다.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 알록달록 산 입구부터 예쁩니다. 조금 올라가서 시작 인증 단체 사진 한 장. 조금 올라갔는데 2층짜리 폭포가 나오네요. 등룡폭포.날이 좀 가물어서 그렇지, 비가..

막걸리 만들기 제 2탄, 마무리, 드디어 병에 넣다!

만 사흘이 거의 다 되었을 때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헉. 꽤나 독한 술냄새가 확~ 올라와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하. 이 상태에서 잘 저어서 이렇게 작은 병에 하나 먼저 넣었고요. 다음 날 아침에 나머지를 이렇게 두병에 나눠서 넣었습니다. 1L의 물과 재료 두 봉지로 만들어진 막걸리입니다. 제일 왼쪽 작은 것은 어제 아버지랑 같이 조금 맛보았는데, 상당히 도수가 높은 듯하지만 향과 맛이 꽤 좋았습니다.설명서대로 했다면 도수가 대략 14도 정도 될테니 물을 약간 타서 도수를 조절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맛은 참 설명하기 어려운데, 우유처럼 부드러운 느낌에 술기운도 좀 나면서 쌀가루 향(?) 같은게 살짝 나는 것이 아주 묘하면서 매력적입니다. 하하. 매일 한잔씩만 마셔야지.이렇게 저의 ..

막걸리 만들기 제 2탄, 세째날, 신맛이 나기 시작!

아침에 한번 저어놓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확인했습니다. 어제 저녁엔 부글부글 많이 끓어올랐는데, 오늘은 조금 덜 부글거립니다. 마치 한번 숨이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은 듯한 느낌입니다.저어 보니 위의 거품들이 살짝 덩어리가 지는 듯하게 엉깁니다. 위아래 골고루 잘 저어주고 덮었습니다.한 숫가락 맛을 보니, 신맛이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날이 적당히 더워서 발효가 잘 되고 있는 듯합니다.내일 아침에 어떤 상태일지 궁금하네요. 사흘째 (만 이틀) 상태 보고서 이상~

막걸리 만들기 제 2탄, 둘째날 (막걸리 끓어 넘치다!)

막걸리 만들기 이틀째 날. 시작한 얘기는 아래 링크 클릭.막걸리 만들기 제 2탄, 첫째날 퇴근하고 오니, 막걸리가 끓어 넘쳤습니다!!! 상당히 숨쉬라고 뚫어놓은 구멍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라 구멍으로 보글보글하면서 넘쳐있었습니다.2L 가까이 되는 용기에 1L의 물과 재료를 넣었을 뿐인데, 끓어서 넘치다니!첫번째 만든 경험에 설마 했는데, 넘쳤네요. 비닐 뚜껑을 벗겨보니 완전 보글보글 상태입니다.나무 숟가락을 바닥까지 저으니 거품이 조금 가라 앉았어요.그 상태에서 나무 국자로 다른 그릇에 40% 정도를 옮겨 담았습니다.흠. 이렇게 옮겨 담아도 잘 되겠죠? 잘 되어야 할 텐데.. 그리고, 원래 용기는 비닐에 고무줄로...락앤락 용기는 비닐 뚜껑에 원래 뚜껑에 있는 고무 패킹만 빼서 비닐을 적당히 고정시켰습니다...

막걸리 만들기 제 2탄, 첫째날

지난 달에 희원이 아버님께서 주신 막걸리 베이스로 500cc 도전해서 꽤나 맛있는 막걸리를 만든 바 있습니다.이번엔 두 봉지로 1L에 도전해 봅니다. 지난 도전에는 블로그에 흔적을 안 남겨서 이번엔 흔적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우선 설명서. 여기서 첫번째를 만들려 합니다. 이번 1L를 만들거라 물은 전기주전자를 이용해서... 사진은 전에 찍은 거라 500cc에 맞춰져 있네요. ^^ 이 막걸리 베이스는 쌀가루, 누룩 등이 모두 혼합되어 밀폐 포장되어 있습니다. 좀 큰 물통에 물을 부은 후에 ... 이 가루를 부어 골고루 젓습니다. 가루의 양도 많아서 양이 뻑뻑하게 한참 저어야 합니다. 큰 덩어리는 위의 방법으로 없애고 나머지는 나무 젓가락으로 골고루 저어서 안 녹은 가루를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이 거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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