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25

과학상자 부품 사용한 모형용 도료 쉐이커

모형 취미를 하다보면,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단순 반복적이면서도 시간이 필요한 것이 각종 병에 보관되어 있는 도료를 잘 흔들어 주는 것이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용도로 도구를 만들어 쓰는 이들이 있길래, 저도 언젠가는 한번 만들어 볼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 보고 싶어져서 아이들이 한 때 갖고 놀던 과학상자를 꺼내어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차 프로토타입입니다. 과학상자 안에 있는 모터와 각종 부품으로 만들었는데, 어떻게든 될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뾰족캡 병을 하나 걸어서 돌려보았는데요.. 아, 모터가 힘들어 합니다. 흠... 뜬금없는 BGM은 이거 찍을 때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많이 들어가서... ^^ 모터를 12V짜리 기어드 모..

조카를 위한 외삼촌의 자작 장난감 선물 제 2탄 - 위요위요...

미국에 사는 여동생이 아이들과 잠깐 들어와 있는데, 차단기 매니아 조카를 위해 제가 차단기를 만들어 준 적이 있지요. 2015/07/19 - [모형 模形 Scale Model/완성작] - 차단기 매니아 조카를 위한 작업 그런데, 얼마 전에 코엑스 놀러갔다가 이것저것 사고 싶어하는 녀석을 동생이 외삼촌이 위요위요 만들어 주신다면서 무마시킨 적이 있습니다. 위요위요'라 함은 차단기 옆에 늘 같이 있는 회전하는 경고등을 애들이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 헉... 불을 켜고 끄는 건 큰 문제가 아닌데, 회전이라면 골치가 좀 아파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전에 외삼촌이 차단기를 아주 맘에 들게 만들어 준 것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지, 코엑스에서 사고 싶었던 것을 간단히 포기하고 제게 딱 의지하더..

[아카데미] 1/72 A-37B Dragonfly - (2) Cockpit

우삭님의 드래곤플라이와는 다르게 만들기 위해 용쓰고 있는 미친도사입니다. 일단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선 칵핏부터 칠해야 하는데, 이게 1/72지만 유리가 꽤 큰 편이고 내부가 잘 보이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삭님과의 차별을 위해 디테일업을 시도합니다. 실물 사진을 참고해서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갖고 있는 재료들로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출 레버는 전선 껍질을 벗겨낸 심에 노란색을 칠하고 네임펜으로 띠를 그려서 준비... 이렇게 해서 도색한 조종석... 전엔 이런 데까지 명암도색했는데, 1/72는 너무 작어서 그 효과가 눈에 팍 안 들어와서 도색하고 유화물감으로 다크닝하고, 기본색에서 조금 더 밝은색으로 드라이브러싱해서 하일라이팅을 했습니다. 예전엔 락카에 에나멜로만 칠했는데, 락카 도료처럼..

넥서스 7 (2013) 무선 충전을 좀 더 확실하게 하기

넥서스 7 2013 태블릿의 충전하는 커넥터가 손상되었는지 케이블로 충전이 안 되어서 무선 충전기를 사서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에 쓴 적이 있는데요. 2015/03/18 - [디지털 라이프 電子的生活 My Digital Life] - 넥서스 7 (2013)을 위한 무선 충전기를 구입했습니다. 이 충전기 위에 그냥 패드를 얹어 두는 거라 충전 패드 위에서 툭 건드리면 충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잦더라고요.그래서, 간단하게 보조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활명수인지 쌍화탕 같은 것 종이 박스를 패드 크기만큼에 얕은 벽을 만들어 세울 수 있게 자르고 목공풀로 고정합니다. 가운데 부분도 자를 때 충전 패드를 감싸도록 벽이 세워지게 자르고 패드를 끼워 넣고요.... 패드를 저기 안에 넣으면 끝~ 패드..

원목 태블릿 스탠드

제가 얼마 전에 넥서스 7 2세대를 사면서 태블릿을 하나 장만했다고 했지요.그러면서, 스탠드 기능이 있는 케이스를 샀다고 글을 올린 바 있었지요. 2013/09/08 - [디지털 라이프 電子的生活 My Digital Life] - Google Nexus 7 (2013)와 Verus Saffiano K 케이스 이렇게 놓고 쓰면 되긴 합니다만, 바닥에 닿는 면이 스크린에 닿는 면이기도 해서, 혹시나 이렇게 세웠다가 이물질이 묻어서 스크린을 손상시킬까봐 스탠드를 하나 만들어 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삼각대 헤드 만들 때처럼 나무에 홈을 파서 만들었어요. ^^ 이게 다에요. 아래처럼 넥서스 7을 세우면 되는 거죠. 폭이 다른 나무 조각 2 개를 더 주워서 똑같은 작업을 해서 도합 3개를 만들었습니다..

원목 핸드폰 삼각대 헤드

요새는 핸드폰의 카메라 기능이 좋아져서, 일상 사진은 핸드폰으로 많이 찍게 되지요.가끔은 핸드폰을 삼각대에 장착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지난 주말 공방에 갔을 때, 한번 만들어 봤어요. 가구를 만들고 남은 짜투리 나무 조각을 주워서... 핸드폰을 끼울 홈을 팠습니다. 나무 두께의 절반 정도 깊이로 회전톱을 통과시켜서 홈을 만들어 내는데요, 이를 톱날 두께만큼 이동시켜 4회 정도 반복하니 제 핸드폰 폭만큼 나오더군요. 이렇게 홈을 만든 나무를 같은 길이로 자릅니다. 작업 대상물이 작기 때문에 아주 조심조심. 그리고, 높이를 확보하기 위한 나무 조각을 만들고요... 고정하기 전에 대충 모양새를 잡아 보았어요. 구멍을 내서 나사를 박고... 이렇게 둥근 나무를 나사를 ..

전기 파리채를 이용한 잔디 심는 장치 만들기

요새 베이스를 만들면서 잔디를 종종 깔게 되는데요,NOCH(이하 '노흐'라고 칭함)사의 Gras-Master(그라스마스터)란 장치에 관심이 가더군요. 정전기를 이용하여 잔디를 곧게 세워 뿌릴 수 있는 장치인데요, 무려 가격이 20만원 대 후반!!거기에 재작년인가요? 전국 모임에서 유빈아빠께서 이 그라스마스터로 깐 잔디가 아주 곱게 잘 깔렸더라고요.이걸 보니, 꼭 갖고 싶은 도구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역시나!!! 자작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똑같은 재료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원리가 같다고 하니 저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주로 참고한 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http://modeltrains.about.com/od/Scenery/ss/Build-A-Static-Grass-Applic..

자작 페인팅 스탠드

타미야에서 나오는 모형 용품 중에 페인팅 스탠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렇게 회전하는 판에 모형을 얹고 도색을 하거나, 자동차 모형을 고정시켜서 도색하기 쉽게 해주는 도구이지요.이게 참 쓸모 있어 보이긴 한데 2만원대 중반의 가격. 흠... 고민하다가 공방에 가는 날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공방에서 가구 남고 버리는 짜투리 나무... 우선 아래 부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당히 자르고... 윗 부분에 사용할 나무를 하나 주웠습니다. 클립은 회사의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사용해 보기로... 이 작은 나무에 자를 부분을 연필로 표시한 후에 전기 실톱으로 ... 요렇게 잘라냈습니다. 90도로 꺾이도록 자르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는 구멍을 내서 H자 사이에 클립을 끼워 넣습니다. 그리고, 아래..

장식장에 아크릴 도어 달기.

아이들이 마루 책꽂이 두칸을 자기네 인형으로 채우고 있습니다.그런데, 인형이 많아지면서 먼지가 쌓일 것 같아서 투명 아크릴판으로 덮개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은 꽤나 오래 전에 했던 건데, 아크릴 판이 은근히 비싸서 좀 고민하다가 이번에 작업을 했습니다.아크릴몰이란 사이트에서 비슷한 크기의 아크릴판을 구입해서 크기에 맞게 잘랐습니다. 일단 재단을 해서 기본 고정시킨 상태... 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경첩을 달고, 나사로 고정. 위쪽으론 자석과 못을 이용해서 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석 크기가 3MM 정도여서 눈에 거슬리지도 않고 깔끔하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문... 아이들 인형을 넣고 한 컷. 인형을 넣고 뺄땐 아래처럼 문을 열어서 한답니다. 세영이 방에 있는 예전 제 ..

납땜할 때 연기 빨아들이는 장치 만들었어요. ^^

제가 원래 납땜할 일이 별로 없는데, 새로운 프로젝트의 부품들 테스트하기 위한 기판 설계를 했더니 납땜도 좀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ROHS라는 규격을 만족시켜야 해서 땜납이 독성이 약해진 대신 연기가 더 많이 납니다. 그래서, 굴러다니는 것들 짜깁기 해서 납연기 빨아들여 날려버리는 장치 만들었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에 들어가는 냉각팬 장착 기구물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납땜 환경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요거 조금만 보완하면 진짜 초소형 스프레이 부스...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도료 분진 흡입 장치 정도로는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이거 만들어서 팔까. 큭큭. 토요일에 출근한 기념으로 이런 것도 만들고 간단하게 포스팅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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