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2018년 연말 정산 - 공연 관람

미친도사 2018. 12. 31. 22:51

2018년을 1시간 조금 넘게 남은 시간에 연말 정산을 하네요...


올해엔 개인적으로 복잡했던 한 해여서 공연을 많이 못 봤습니다.

그래도 정리해 보니, 7회를 봤고... 정말 보고 싶었던 밴드들 공연도 봤네요.


하나씩 간단하게 훑어 봅니다. 공연 후기 남긴 공연은 후기글 링크도 남깁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정통 헤비메탈을 지향하는 기타리스트 루디벤쉬의 솔로 정규 1집 발매 쇼케이스를 봤습니다.

[후기] 2018.02.03. 루디벤쉬 정규 1집 쇼케이스 @ 프리즘홀


젊은 친구가 쌍팔스러운 메탈을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기대에 부흥하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오프닝을 멋진 해머링이 했었죠.


어쿠스틱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종걸과 정성하의 공연을 봤습니다.

성하군의 팬카페 카페지기를 그만 둔 이후에 처음 본 성하군의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성하군 뿐만 아니라 매니저인 아델님도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한결 여유로운 (능청스러워진) 진행... 물론 훌륭한 연주는 기본이고요.

김종걸님 연주도 한 10년 만에 본 것 같습니다.

이모저모로 참으로 반가웠던 공연이었습니다.


젊은 미국의 3인조 밴드 PVRIS 공연을 세영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세영이가 혼자 보려 했던 공연인데, 막판에 좋은 자리가 나와서 하나 더 예매하면서 뒷자리표로 제가 세영이와 동행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보았는데, 연주도 좋고 무엇보다도 젊은 분위기가 무척 좋았습니다. 세영이는 무대 바로 앞 제일 앞줄에 있다가 보컬이 무대 아래로 내려오면서 바로 코앞에서 악수도 하고 눈도 직접 맞추었다고 너무나 신나했었네요.


미친 듯이 더웠던 8월의 어느 날...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차 공연을 봤습니다.

[후기] 

2018.08.1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8, 1일차 - 해머링, 소닉스톤즈, R4-19

2018.08.1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8, 1일차 - Loudness

2018.08.1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8, 1일차 - 자우림

해머링, R4-19, 소닉스톤즈 뿐만 아니라 제가 중학교 때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일본 헤비메탈 밴드 라우드니스를 볼 수 있었고요... 우리나라의 이제는 엄연한 고참 밴드가 된 자우림의 공연도 정말 재미있었던 펜타포트 락페 1일차 공연이었습니다.


멀리 포항까지 가서 일본의 퓨전재즈 밴드 티스퀘어의 연주를 보았던 칠포 재즈 페스티벌

[후기] 2018.09.09. T-Square, 박주원&말로, 클럽M @ 포항 칠포 재즈 페스티벌

우연히 페이스북 보다가 포항 칠포 재즈 페스티벌 라인업 보고 깜짝 놀라서 작정하고 다녀왔던 공연.

40년의 관록... 어마어마한 실력. 아름다운 곡들... 성의있는 진행... 티스퀘어의 매력에 완전 매료되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앞서 있었던 박주원 밴드 공연도 물론 훌륭했고요.


오래간 만에 홍대 앞 클럽 공연으로 만난 ABTB와 아시안체어샷

원래 세 팀이 공연하기로 되어 있다가 공연 직전에 팎이 사정이 생겨 두 팀만 하게 되었고요.

정말 우연히 울산에 사는 모형 동호회 후배를 만났지요.

두말하면 잔소리 ABTB와 아시안체어샷의 공연은 올해 본 공연 중에 가장 흥겨웠던 공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헤비메탈의 산증인... 주다스프리스트의 네번째 내한 공연, 저로서는 세번째로 그들의 공연을 봤습니다.

[후기] 2018.12.01. Judas Priest - Firepower 2018 @ 블루스퀘어

Painkiller 이후 가장 강력한 2018년 신보와 함께 돌아온 주다스프리스트.

아직도 이 정도 수준의 공연을 해내는 그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앙코르에서 파킨스씨 병을 앓고 있는 글렌팁튼의 깜짱 등장은 감격스럽기까지 했고요...

그냥 최고였습니다!!! 덤으로 기획사 이벤트 당첨되어서 멤버 사인이 있는 공연 포스터까지 득템하여 더 기뻤습니다.


이 정도가 올해 제가 본 공연이네요. 저보다 애들이 더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고요...

후기 못 쓴 공연도 좀 있었고요... 바쁘게 지내면서도 가끔씩 본 공연이 큰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도 재미있는 공연 많이 기대해 봅니다. 일단 머룬5와 티스퀘어는 확정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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