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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넘치는 그 곳

어제는 한 달에 한번씩 가는 공방 가는 날이었습니다. 유치원의 오후반 엄마들이 오전반 가족들이 공방에 가서 재밌게 지내고 온다는 것을 듣고 모임을 조직해 보고자, 한 가족을 파견차 보냈습니다. 민영이란 남자 아이와 엄마가 우리 차를 타고 함께 갔습니다. 도착하니, 사장님은 안 계시고, 사모님과 아들과 딸이 우릴 반기더군요. 공방 2층을 다 꾸몄으니, 구경을 하라는 겁니다. 올라갔는데, 허걱... 진짜 근사한 공간을 꾸미셨더군요. 흙으로 만든 난로도 있고... 한쪽엔 빠 같이 만들어 두셨고요. 아무것도 없는 빈 빠지만, 방문하는 회원들이 알아서 다 채워줄 겁니다. 반대편엔 음악 카페 같은 DJ실에, 오래된 LP판들이 꽂혀 있고 그 앞에 음악 들으면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테이블... 한 쪽은 여기저기서 모..

세영이

세영이가 부쩍 컸습니다. 아직 많이 어리지만, 키도 많이 컸어요. 다리가 많이 길어졌더라고요... 1. 집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뭘 하는지 차려 입고 저러고 찍었네요. 저 표정이 자기가 귀엽게 보인다는 걸 아는지 사진을 보면 부쩍 저런 표정이 많아요. 2. 언니가 만든 카프라 전화기로 전화하는 세영이 3. 머리 딱 넘기고 깜직한 표정 짓기. 4. 이 사진 보면, 제 어릴 적 모습이 보인답니다. 세영이는 얼굴은 제 얼굴 닮은 것 같고요, 체격은 확실히 엄마 닮았어요. 큭큭 5. 뭐가 그리 신나는 일이 있었을까...

규영이

1. 앞니 다 빠진 규영이... 일찍 이가 나더니, 빠지기도 빨리 빠집니다. 벌써 7개 빠졌습니다. 지금은 앞니 두개 거의 다 났네요. 2. 독서 삼매경 정규영. 단편 동화가 여러 편 있는 그림이 없는 이야기 책을 사줬더니 얼마나 집중해서 읽는지 모릅니다. 얼마 전엔 꽤 긴 "찰리와 초콜렛 공장"도 혼자 다 읽었답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표현력도 더 좋아진 것 같고요. 기특합니다. 3. 세영이를 가르쳐 가면서 함께 피아노를 치는 규영이 4. 비타민인지 뭔지 까먹은 껍질로 만든 안경을 쓰고, 베개 위에서 보드 타는 규영이. 참 귀여운 상상력입니다...

추석 즈음의 공방

저희는 한 달에 한번씩 양지에 있는 공방에 가죠. 아이들 유치원 친구들 가족들이 모여서 나무 공예도 하고(물론 안 만드는 날도 많습니다.), 감자나 고구마 캐기, 상업용 화초 심기 같은 간단한 농사 체험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맘껏 뛰놀죠. 공방 사장님 부부께서 시기에 따라 각종 이벤트를 준비해 주셔서, 매번 아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온답니다. 추석 즈음에 갔을 때 사진들입니다. 1. 엄마들과 아이들은 전을 만듭니다. 물론 재료는 공방 사모님이 준비해 주셔서, 우선적으로 맛은 확보된 상태입니다. 큭큭 2. 그렇게 만든 전을 아빠들이 부칩니다. 전부치기 담당 지호 아빠와 공방 사장님, 그리고 희원이 아빠입니다. 아이들도 서로 아주 친하고, 엄마들끼리도 마음이 잘 맞고 희원이네와는 같은 아파..

Skate Naked @ 안성 나마당 바우덕이 축제

10월 3일 전후로 안성에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있었습니다. 전에 줄타기 아저씨의 공연 및 여러 나라에서 야외 퍼포먼스를 하는 팀들이 나온다고 했죠... 줄타기 아저씨를 또 보고 싶어서 갔다가 아주 골때리는 영국에서 온 퍼포먼스를 봤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봤는데요... 기본적으론 차력쇼입니다. 불쇼도 하고요... 그런데, 벗고 합니다. 간단한 우리말을 배워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도 많이 하고요.. 30분의 공연을 얼마나 재밌고 유쾌하게 하던지 보는 내내 웃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난이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더군요. 1. 처음엔 저렇게 제대로 입고 나오더군요. 사진의 모습은 횟불을 바지 가랑이 사이에 넣어 끄는 겁니다. 그러다가 윗옷을 벗더니, 제자리에 깡총 뛰면서 바지를 훌떡 벗어 버리는 겁..

먹거리들

1. 팬케익 잘라 먹는 요리사 규영. 엄마가 만들어준 케익을 비닐 봉지 모자를 쓰고는 요리사라면서 저러고 있습니다. 2. 된장 찌개 끓이는 뚝배기에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위엔 얇게 밀가루 반죽으로 뚜껑을 만들어서 오븐에서 요리한 겁니다. 스파게티 위에 피자 치즈를 잔뜩 얹었고요, 크래커 같이 된 뚜껑을 뜯어 그 위에 얹어 먹는답니다. 3. 날치알 사서, 직접 마끼를 해먹는 우리 가족... 4~6 외할아버지께서 베란다에서 만들어 주신 꽂감을 따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이 꽂감을 좋아해서, 철이 되면 외할아버지께서 저렇게 만들어 주십니다. 이번엔 직접 따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우리 아이들 겨울철 간식~

그냥 이런저런 얘기들

지난 토요일에 회사에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체육대회 내용은 그렇다치고... 뒷풀이로 식사가 끝나고, 남은 몇 명이서 2차로 호프로 이동. 차 때문에 술도 안 마시면서, 괜히 놀고 싶어서 2차를 갑니다. 어쩌다가, 최근에 우리 회사 합류한 직원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됐는데... 신입사원 교육때, 제 강의가 그렇게 인상적이었댑니다. ^^v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는데, 이런 자리를 빌어 한다고 하면서요. 신입사원 교육이 있을 때마다, 자료를 갱신하는 사람도 저 혼자라더군요... 4-5년 전에 영업사원 전체를 두고 교육을 했는데, 의도된 바를 전달을 못 해서 당황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 그런 교육을 계속하면서, 그리고 저도 교육을 받고 이해하면서, 이렇게 전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

사무실 제 자리입니다.

얼마 전에 사무실을 한 층 이동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저분한 것들, 오래된 것들 좀 버렸더니 책상 위가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더 지저분해지기 전에 기념으로 촬영을 ... 평범하죠? 스피커는 전에 와싸다에서 이벤트로 받은 Cydo란 PC용 스피커입니다. 싸구려 스피커 시스템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소리 내줍니다. 지금은 망했죠. 노트북도 한켠에 두고 다른 각도로... 다이어리 위에 제 새 핸드폰인 블랙잭이 보이네요... 안 보던 옛문서들 왕창 버렸습니다. 저런 선반 2개에 꽉 차던 것들을 하나로 정리... 10년도 넘은 스캐너 아직 쓰고 있습니다. 요샌 램프가 맛이 갔는지, 스캔하면 누런 줄이 쭉~~ 생깁니다. 그냥 기념으로 남겨 둡니다...

새 핸드폰 ...

핸드폰을 새로 장만했습니다. 몇달 전에 산 건데, 까먹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의 연락처를 관리하는 저로서는 PC의 주소록과 자동 연동되는 Microsoft Windows OS가 탑재된 전화기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참에 해외에서 인기있었던 블랙잭이란 모델이 나오게 되었고, 바로 질렀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뀌게 되었지만 말이죠. 좀 큰 듯 하지만, 얇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 확인도 가능하고, 인터넷도 되고 (물론 좀 비싸겠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진짜 유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어서 과감히 바꾸었습니다. 석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대만족" 아래는 삼성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품 소개 글입니다....

모니터 새로 설치했습니다.

얼마 전에 모니터 새로 설치했습니다. 23인치를 쓰던 터라 24인치가 많이 크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 아내는 더 작은 것 같다고 하네요... 이 제품보단 LG 2320T가 시야각은 훨씬 더 좋네요. 방바닥에 삐딱하게 누워서 보기엔 영~ 안 좋습니다. Component 입력은 색상 보정을 좀 해야할 것 같고요... HDMI는 아직 입력을 받아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DVI로 1920x1200 보니 전보다 선명하긴 합니다... 좀 더 써봐야겠지만, 현재로는 만족스럽네요. 간만에 책상 밑에 선정리해서 좀 깔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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