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文化 Culture 189

[공연후기] BAND-MAID 10주년 기념 투어 @ 교토 KBS 홀, 2023.04.22.

BAND-MAID는 가수를 꿈꾸던 '코바토 미쿠(MIKU Kobato)'가 2013년에 만든 만든 밴드이다. 제일 먼저 프리랜서 음악인으로 활동하던 기타리스트 '토노 카나미(Kanami Tono)'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합류시켰고, 카나미가 알고 지내던 드러머 '히로세 아카네(Akane Hirose)'를 합류시켰고, 아카네 음악 학교 친구인 베이시스트 '미사(MISA)'를 데려와서 4인조로 시작했다. 미쿠는 원래 자기가 보컬을 하려 했지만 오디션을 통해 리드 보컬 '아츠미 사이키(Saiki Atsumi)'를 영입하고 미쿠는 백업 보컬 및 리듬 기타를 맡게 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Miku Kobato (小鳩 ミク) – rhythm guitar, vocals (2013–present) Kanami T..

[공연후기] 2023 윤하 앵콜 콘서트 c/2023YH @ 올림픽 핸드볼 경기장 / 2023.03.12.

윤하를 알게 된 건 꽤 오래 전(2007년?)이다. 일본에서 먼저 데뷰했고 '혜성'이란 곡이 일본에서도 꽤나 히트했는데 한국에서도 활동을 한다는 얘길 듣고 궁금해서 찾아 들었나 어쨌나... 그렇게 접한 '혜성'은 피아노가 강조되면서 약간은 일본의 경쾌한 락 음악 스타일로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생소한 장르의 음악이었다. 무엇보다도 속이 후련한 가창력이 처음부터 좋은 인상이었다. 그리고, 비밀번호 486 같은 곡들이 히트하면서 꽤나 잘 나가는 듯했고 '기회되면 꼭 공연 봐야지'란 맘을 먹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점차 뭔가 우리 나라의 댄스 음악 위주의 주류와는 살짝 어긋난 그의 행보는 조금씩 대중에서 멀어져 가는 듯했다. 나는 그래도 2012년에 발매한 정규 4집 Supersonic까지는 CD를 ..

Megadeth - Live at Budokan (feat. Marty Friedman) - 2023.02.27. / 스트리밍으로 보세요!

지금 Megadeth가 일본에 와 있습니다. 일본으로 간다고 자기가 탄 항공편 떡하니 페북에 올려놓지 않나 어디 가면 간다고 사진 올리고... 오랜 팬으로 부러워서 배가 엄청 아프더군요. 흠. 이번 일본 투어는 됴코에서 두 번, 오사카에서 한 번인데 도쿄 공연 중 하루가 부도칸에서 했습니다. 그게 어제였고요, 그 공연을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어제 공연 시간에 맞춰서 한 번 중계하고, 세 번의 재방송 후 이틀 간의 아카이빙 스트리밍을 합니다. 핸드폰으로 보면서 몇 번 캡쳐한 겁니다. Dean의 뾰족이 헤드보단 지금 기타가 데이브에겐 더 멋진 것 같아요. 젊은 키코가 들어와서 여전히 빡센 음악을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나온 신보도 꽤 좋습니다. 그리고, 어제 공연의 특별 게스트. 우리가 너무..

나이트위시 2023년 내한 공연 결국 취소 + 플로어 얀센 소식

현재 나이트위시의 보컬은 플로어얀센(Floor Jansen)이란 네덜란드 사람입니다. 2013년에 투어 멤버로 합류했다가 눌러앉아서 지금은 그녀 없는 나이트위시는 생각하기 어려운 정도로 현재 나이트위시 음악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밴드가 2023년 설날 다음 날 또한번의 내한 공연을 합니다. 2016년 내한 당시 임신한 상태에서도 격렬한 헤드뱅잉을 동반한 엄청난 무대 장악력으로 완전이 매료되었던 공연이었습니다. https://crazydoc.tistory.com/800 2016.10.02. Nightwish - Endless Forms Most Beautiful Tour @ Blue Square, Seoul 핀란드, 스웨덴의 스피드 멜로딕 메탈 밴드들 중에 우리나라에서 매우 인기 있는 밴..

Motley Crue의 투어 재개, 그리고 Mick Mars의 은퇴 발표

몇 년 전에 머틀리 크루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마지막 투어를 돌았었죠. 그래도, 아직 그닥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심심했는지 다시 투어를 돌겠다고 발표했고 제가 올해 갔던 핀란드의 Rockfest의 2023년 1차 라인업으로 데프 레파드와 함께 참가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우와. 데프 레파드와 머틀리 크루가 헤드라이너라니. 또다시 핀란드에 가야 하나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John 5란 기타리스트가 투어 기타리스트로 함께 할 거란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러더니 어제 머틀리 크루 측에서 공식적으로 믹 마스의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ㅠㅠ (전문 번역) MÖTLEY CRÜE, 기타리스트 MICK MARS의 은퇴에 대한 공식 성명서 발표 변화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Mick..

ABTB 단독 공연 - "End of an Era" - 2022.06.25. @ 클럽 벤더

ABTB는 정말 라이브를 봐야하는 팀이다. 결성 때부터 자타 홍대 어벤저스라고 불리며 관심이 집중 되다가 앨범 낼 즈음에 당시 홍대 신에서 가장 화끈한 젊은 (어리다 해도 될 정도의) 기타리스트 황린이 합류하면서 최강 라인업의 밴드로 출발했다. 데뷰 앨범 내기 전 (황린이 정식으로 합류하기도 전) "클럽 타"에서 했던 단독 공연도 봤고, 첫 앨범 내고 나서 EBS 스페이스 공감도 봤고. "클럽FF"에서 아시안체어샷이랑 함께했던 공연도 봤었다. 2016.05.06.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클럽 打 2016.05.06.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클럽 打 몇 년 전에 KBS에서 한 탑밴드라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3일차 (Iron Maiden, Amorphis, The Hives)

지난 이야기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gadeth, Heaven Shall Burn) 드디어 락페 마지막 날입니다. Rockfest의 소셜 미디어 쪽에 업데이트되는 정보로는 3일째인 토요일 표는 모두 매진이라 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아이언메이든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의 시간표입니다. 계획은 더 하이브스(The Hives), 캔들매스(Candlemass),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그리고, 여력이 되면..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2일차 (Scorpions, Megadeth, Heaven Shall Burn)

지난 이야기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2022.06.02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핀란드의 올해 첫 락페스티벌, ROCKFEST의 둘째날입니다. 이틀째는 아침부터 날씨가 엄청 좋습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지만,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스콜피온스(Scorpions)와 메가데스(Megadeth), 그리고 헤븐 쉘 번(Heaven Shall Burn)을 보려 합니다. 좀 일찍 가면 브리티쉬 라이언(British Lion)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쩌지. 브리티쉬 라이언은 아이언 메이든의 베이시시트인 스티브 해리스(Steve Harri..

핀란드 락페 Rockfest 2022 - 1일차 (Nightwish, Bring Me the Horizon, Black Label Society

지난 이야기 2022.05.27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말로 분위기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많아, 사진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모바일에서 보면 좀 작게 보일 것 같은데, 가로 보기하면 좀 크게 보입니다. 아니면, PC에서 사진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일 겁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동영상은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Reels로 올려서 링크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링크 괜찮네요. 다른 계정의 사진 올리기도 좋고. 공연 첫 날인 6월 2일은 오전부터 비가 계속 오고, 최고 기온도 15도입니다. 도착하고 핀란드 날씨를 며칠 경험해 보니, 맑고 해가 쨍한 14도는 우리네 24도 같은 느낌이고, 흐리고 비오는 14도는 4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온다는 예보를 봐서 비옷을 준비해..

생전 처음으로 유럽 락페를 가게 되었습니다 @ 메탈의 나라 핀란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락음악을 좋아하고 공연을 즐겨 다니는 것을 아실 겁니다.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우리네 밴드의 공연, 여기저기 국내 락페도 좀 다녔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나 접할 수 있는 해외, 특히 유럽의 대형 락페는 늘 동경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큰 딸이 2년 전에 핀란드로 대학을 가게 되었고, 코로나가 조금 관리 대상 수준으로 약해진 이번 초여름에 나머지 가족들이 핀란드에 가보는 일정을 세웠습니다. 늘 해외 출장을 가거나 하면 그 지역 주변에 재미있는 공연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는 편인데, 메탈의 나라 핀란드이기에 기대하고 검색을 해봤죠. 이번 기간에 락페가 딱 걸렸습니다! 이름도 너무나 뻔하게 ROCKFEST!! 위치도 제가 머무를 헬싱키라 되어 있네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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