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50

2015년 연말 정산 제 1탄 - 본 공연들 ...

올해에도 틈나는 대로, 여유되는 대로 공연을 봤습니다.올해 본 공연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후기로 넘어갑니다. 2015.3.3. 한영애 - 세상을 깨우는 목소리 @ EBS 스페이스 공감 역시 마력의 모소리! 방송에선 제일 마지막 자막 올라갈 때 제 얼굴이 크게 클로즈업되어 깜놀! 2015.3.8. Arch Enemy - War Eternal Tour @ Yes24 MUV Hall, Seoul, Korea 예쁘장한 여성 보컬의 그로울링 보컬에 멜로딕하면서도 몰아치는 연주가 일품! 2015.5.2. Paul McCartney @ 잠실 종합 운동장 내 생애 최고의 공연 중 하나! 2015.5.28. Pentatonix @ 올림픽홀 딸들과 함께 봐서 더 즐거웠던 팝 아카펠라 팀, 펜타토..

2015.12.19. Meltingpot - GMC 레코드와 The Valiant 레이블 합동공연 @ 프리즘홀

공연을 조금 다니는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아티스트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이다. 아는 음악이 해외 음악이 더 많다보니 그런 것이긴 한데, EBS 스페이스 공감, 탑밴드, 락페스티벌 등을 통해 국내의 좋은 밴드가 많다는 건 대충은 알게 되었다. 그러다가, 올해(작년말?)부터 듣기 시작한 팟캐스트 등을 통해 멋진 국내 밴드들을 좀 더 알게 되었고, 그들의 무대를 좀 더 적극적으로 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던 차에 12월 19일에 GMC레코드와 발리언트(The Valiant)라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연합 공연이 기획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다. 일단 전에 들은 팟캐스트 양아취락을 통해 GMC레코드 소속 팀들이 상당하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제29화 레이블특집 GMC 레코드 1부제30화 레이블특집 GMC ..

2015.11.16. 메써드 - 추상적인 세상에서 찾아낸 해답 @ EBS 스페이스 공감

이번에 또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이 당첨되어 다녀왔다. 올해 한영애 공연 이후 두번째인 것 같다.2015/03/14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5.3.3. 한영애 - 세상을 깨우는 목소리 @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후기 내가 공감 방송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되어, 공감 공연을 신청해서 보게된 계기가 된 밴드이기도 하고 이후에도 이 밴드의 음악은 꾸준히 찾아듣고, 기회가 되는 대로 공연을 보고 있는 밴드 "메써드(Method)"이다. 2010/06/30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0.06.29. EBS 스페이스 공감 - G3: Thrash the Wall2012/08/02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 2012.08.02. EBS 스페..

2015.11.11. 판교에서 말 달리고 온 이야기 - 크라잉 넛 @ 커먼키친, 판교

90년대 초에 등장하여서 지금까지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펑크 밴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펑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두 밴드의 성향이 꽤나 달라 나는 노브레인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었다.그리고,공연을 볼 기회도 크라잉넛은 지금껏 없기도 했다. 지난 11월 11일 수요일에, 원래는 속주 기타리스트의 제왕인 잉베이 맘스틴 내한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표가 매진이 되어서 못 보게 되었다. 그렇게 아쉬워하던 차에 판교에 있는 한 클럽에서 크라잉넛의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에서 보게 된다. 오옷! 일단, 클럽 공연이라는 걸 처음 보는 것이고, 집에서 멀지 않은 판교에서 한다는 것도 좋다!예매를 하고 퇴근 후에 판교로 이동. 위치는 판교 H스퀘어라는 건물의 지하라고 한다.판교에서의 공연은..

2015.08.07.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차; Scorpions

이번 펜타포트 락페를 볼 결정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첫날의 헤드라이너인 스콜피온스 때문이었습니다.저먼 메탈(German Metal)의 선두 주자이자 아직까지도 대표 밴드라 할 수 있고,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는 노장 밴드지요. 밴드 결성만 두고 본다면 올해가 무려 결성 50주년이랍니다. 루돌프와 마이클 쉥커 형제가 밴드 만든 것이 1965년이라네요. 허허.1집 발매를 두고 본다고 해도 43년째인 진짜 오래된 밴드지요. 우리나라에도 수차례 왔는데, 제가 한번도 못 봤어요. 1960년대부터 기타의 루돌프 쉥커(Rudolf Schenker)와 보컬의 클라우스 마이네(Klaus Meine)가 함께 하고 있고, 1978년부터 리드 기타로 마티아스 얍스(Matthias Jabs)가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지요. 드..

2015.07.31. Danny Elfman's Music from the Film of Tim Burton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저희 부부는 팀버튼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살짝은 괴기스럽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예쁘기도 하고... 묘한 매력이 있는 그의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그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것이 대니엘프만의 음악이지요. 인터넷에서 대니엘프만의 팀버튼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규영이와 볼 생각에 선예매를 했지요.하고나니, 미국에서 방학이라고 잠시 들어오는 규영이 친구 지호도 같이 보겠다 해서 추가로 한 장 더 예매를 했습니다. 규영이와는 몇 년 전에 팀버튼 전시회도 같이 가기도 했지요. 규영이도 팀버튼을 참 좋아하거든요. 퇴근해서 아이들을 태우고 올림픽 공원으로 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제일 큰 체조경기장에서 이틀이나 공연이 잡혀 있는데, 조금은 덜 알려진 대..

2015.7.12. 김연우 - 戀雨 속 연우 @ 우리금융아트홀, 올림픽공원

오래간만에 아내랑 같이 둘다 좋아하는 가수, 노래 하나로 따지면 국내 최고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김연우의 공연을 일요일에 봤다. TV에서 볼 때도 CD랑 똑같네 싶었는데, 라이브에서도 그렇다. 너무 비현실적이다.그래서, 진짜 노래 잘하네 싶은데, CD 들을 때 감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느낌이랄까. 다른 장르도 충분히 잘 부르겠지만, 발라드 곡이 많다 보니 좀 지루할 수 있겠다. 생각보다 히트곡이 많지 않다.역시나 토이 객원으로 한 노래들이 좋다. '거짓말 같은 시간',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것'.솔로곡 중에선 '사랑이라는 흔한 말', '이별 택시'가 역시나 좋았다. 내년에 유명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아 20주년 앨범 내고 싶다는데, 제발 좋은 곡 좀 받아서 냈으면..

2015.5.28. Pentatonix @ 올림픽홀

아이들이 커가면서 음악 듣는 폭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데, 규영이가 가요보다 팝에 훨씬 더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좋아해서 같이 영화 보는 일도 많아지고 있는데, 한참 영-어덜트 (young adult) 영화를 즐겨보다가 보게 된 영화 중 하나가 피치퍼펙트(Pitch Perfect)란 영화입니다. 대학교의 아카펠라 동아리 이야기인데 음악과 영화가 아주 잘 어우러져서, 아이들이 영화뿐만 아니라 음악도 무척 좋아한 영화입니다. 이번 여름에 피치퍼펙트2가 개봉 예정인데, 그 관련 글을 검색하다가 그런 스타일의 아카펠라 음악을 하는 팀이 내한 공연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찾아 들어보니, 딱 그 영화에 나오는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5인조 팀이더군요. 아이들에게 유튜브 영상 보여..

2015.5.2. Paul McCartney @ 잠실 종합 운동장

폴 매카트니... 제게 그는 비틀즈의 멤버로서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솔로 활동 기간이 훨씬 길다고 할 수 있지만, 비틀즈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럼 비틀즈는 제게 익숙한 밴드인가? 그렇지도 않아요.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Yesterday를 너무나 좋아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 곡을 좋아했고 1990년대 말에 EMI 레코드의 직배가 이뤄지면서, 그 전엔 보기 힘들었던 비틀즈의 앨범들이 국내에 뒤늦게 쏟아져 발매되는 걸 제가 LP로 구매하면서 그들의 음악을 좀 듣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에 약간은 의무감(위대한 밴드라는 세간의 평으로 인한)에 구입한 LP들은 그리 많이 듣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CD 세상이 왔을 때엔 그들의 음반은 재구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베..

2015.3.3. 한영애 - 세상을 깨우는 목소리 @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후기

한영애란 가수의 무대를 처음 본 것은 대학교 때였다. 학교 무슨 행사였는지, 몇몇 아티스트가 학교 저 안쪽에 있는 야외 강당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기억이 나는 것은 막 가입했던 김바다가 보컬이었던 시나위와 한영애의 무대였다. 한영애의 무대는 막연히 기억나기로, 노래도 대단했지만 연극적인 퍼포먼스 또한 깊게 마음 속에 새겨져 있다. 해외 아티스트 공연은 이번 아니면 못 본다 싶어서, 열심히 챙겨보는 편이지만 국내 아티스트는 상대적으로 "덜" 열심히 챙겨본다. 그렇게 어영부영 공연을 못 본 아티스트 중 하나가 한영애이다. 얼마 전에 신보를 내고서,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금요일 코너에서 노래하는 걸 들으니 잠깐 잊었던 한영애의 공연이 봐야겠다는 마음이 다시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3월 초에 EBS 스페이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