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4

옛날 홈페이지 글들 (1999년 ~ 2001년 초)

아마도 HiHome 시절의 글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하. =========================================================================== 2001년 3월 5일 우리 규영이가 내일이면 태어난 지 2달입니다. 태어날 땐 그렇게 여리더니, 이젠 제법 살도 찌고 혼자 옹알거리기도 한답니다. 간만에 홈페이지 대폭(??) 개편했습니다. 규영이 사진도 있고.. 하하하 2001년 1월 7일 우리 규영이는 양쪽 집안의 첫 아이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를 조금 더 닮은 것 같습니다. 뭐가 보이는지 눈을 뜨고 사람을 쳐다봅니다. 안고 있는 사람이 고개를 돌리면, 규영이도 고개를 돌립니다. 2001년 1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 22분 우리 아기가 드디어 태어났..

간만의 가족 소식

1월 6일자로 규영이가 만 네살이 되었습니다. 규영이는 다섯 살이 되었다고 모든 일에 자신이 생긴 모습입니다. 전에는 쑥쓰러워 하던 것들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우와~ 규영이 잘 하네~"하면... 손가락을 쫙 펼쳐 보이면서 "으응, 다섯살이거든!" 한답니다. 참 건강하게 커서 너무 대견합니다. 규영이는 요새 음식을 조금은 전보다 여유있게 먹습니다. 빵이나 고기 같은 것들을 아주 가끔은 한번씩 먹습니다. 아직 호두 같은 것에는 강렬하게 반응을 하지만, 상당히 호전된 모습니다. 1월 22일자로 세영이가 만 두살이 되었습니다. 말은 거의 다 알아 듣는데, 표현은 여전히 모든 단어를 한 음절로만 표현합니다. 단추 풀어달라는 얘기는 "추~ 푸~" 두부 달라는 얘기는 "부~" 기타 등등 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어릴..

크리스마스 전후

크리스 마스 전후의 우리 가족 이야기입니다. 규영이는 산타한테서 받고 싶은 선물이 "온갖 것"이라네요. 선물을 많이 받아서 친구들 나눠준대요. 산타할아버지 보라고, 장식도 하고요... 사진첩에 보시면 유치원에서 규영이의 행동을 관찰한 보고서가 있답니다. 한번 보세요. 세영이는 의사 전달 방법이 한마디입니다. 빠 - 아빠 지 - 할아버지 따 - 산타할아버지 부 - 부츠 무 - 물 기타 등등 거의 모든 의사 표현을 한마디로 해결합니다. 제가 어릴 때 그랬다네요. 모든 것을 한마디로... 외모도 저를 닮았는데, 이런 것도 닮다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규영이가 제일 많이 알아듣는답니다. 세영이가 집에 있을 때엔, 기저귀 차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래서 바지에 쉬도 하고 응가도 가끔 합니다만, 아기 변기..

저희가 결혼한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99년 10월 9일 토요일에 결혼을 했죠. 어제가 저희 부부의 5주년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5년동안 바뀐 것이 적은 것 같으면서도 많은 것이 변했네요... 우선 아이가 둘이나 생겼고, 제 직장이 바뀌었고, 제 집이 생겼고, 차도 바뀌었고... 하지만, 그렇게 변한게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주변에 결혼 안 한 친구, 선배들도 많고... 여전히 안 다투고 잘 지내고 있고... 어제는 규영이 때문에 알게된 한살림이란 모임에서 주최하는 친환경 농촌에 가서 메뚜기 잡기 행사에 참여하고 왔답니다. 뭐, 근사한 식사 같은 것은 없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 하루종일 재밌게 지내서 좋았답니다. 메뚜기 잡기 행사 얘기는 잡기장에 써보죠.

2004.10.10. 간만에 전하는 우리 가족 소식

자주 올려야지 하면서 금새 한달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규영이는 음... - 여전히 책 많이 보고, - 놀이터에서 줄타기, 정글짐, 구름사다리 같은 약간은 큰 아이들이 노는 놀이기구에서도 잘 놀고요... - 텔레토비 사이트에서 혼자 마우스 갖고 곧잘 하고 싶은 것들 하고요... - 여전히 낮잠 안자고 버티다가 초저녁에 골아떨어지고요... - 식당가면, 박하사탕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밥 많이 먹어서 엄마 아빠한테 점수 딴 다음에 사탕 얻어먹으면서 좋아하고요... - 사탕 먹으려다 사탕이 다 떨어졌다고 아쉽다고 씩 웃기도 하는 여유도 보여주고요... - 아끼는 것들 만지는 세영이 혼내다가 엄마 아빠한테 혼나기도 하고, - 아끼는 것들을 세영이한테 쥐어주면서 같이 놀면서 칭찬받기도 하고요... - 자기 전에 책..

7월의 가족 이야기

하. 덥네요. 간만에 작정하고 사진도 올리고, 글도 써봅니다.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정말 진정 국면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다만, 계속 되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제일 약한 무릎 안쪽이 도돌도돌하게 땀띠가 났습니다. 종종 긁습니다만, 피부도 많이 튼튼해져서 상처는 좀처럼 안 나는군요. 한약도 두달 여 안 먹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먹습니다. 한달 정도 더 먹고 또 한참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규영이는 손재주가 정말 대단합니다. 블럭으로 혼자 만들었다는데, 퇴근하고서 만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기린이랑, 놀이 도구, 타워 크레인... 큼직큼직해서 좀처럼 폼나게 안 만들어지는 블럭이었는데, 어찌나 표현을 잘 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혼자 흥분해서 두근두근했다니..

출장 후에 처음 쓰는 우리 가족 소식.

거의 한달간의 출장 후에 처음 올리는 가족 소식입니다. 1. 규영이 규영이의 아토피는 거의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은 3개월간 한약을 쉬고 있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금지했던 음식 중에서 몇가지를 시험하고 있답니다. 적게 먹고는 있지만 큰 탈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랍니다. 새롭게 먹어보는 음식은 그것만 먹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부침개 속의 새우만 골라먹지 않나, 장조림을 하면 밥은 안 먹고 고기만 먹으려고 하기도 하죠. 그래도, 여전히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잘 먹습니다. 많이는 안 먹지만요. 그리고, 수에 대한 개념이 점점 발달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13~14까지 거뜬히 세기 시작했고요 - 여전히 센 것 또 세기는 합니다만... - 얼마전엔 "1 하고 2가 같이 있으면 12야?" ..

최근 우리 가족 소식!!!

최근의 우리 가족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한참 못 썼죠? 1. 세영이 첫 돌잔치 이야기. 세영이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지난 번에 올렸죠. 사진도 올렸고... 저희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모시고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고요, 집에서 돌상을 차렸습니다. 세영이는 실을 제일 먼저 집었습니다. 그리고는 연필이 신기한지 연필을 바로 잡더군요.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2. 권희.. 응급실 가다... 설날 연휴 전 주말... 배가 아파서 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을 갔습니다. 진통제 맞고 좀 낫나 싶어서 집에 왔는데, 밤에 너무 아파서 또 응급실... 그리고는 새벽에 CT촬영까지 하고서는 신장에 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비뇨기과에 예약하고 귀가. 하여간 이래저래 신장 결석으로 아픈 건 아니고, 소화기 ..

최근 우리 아이들 이야기

1. 규영이의 아토피는 좋아지는 듯 합니다. 다만, 몇가지 음식에 반응을 하는지, 뭔가 좀 안 좋을 것 같은 걸 먹었다 하면 밤에 고생을 합니다. 2. 규영이가 율동공원 주위(약 4km)를 자전거를 타고 완주했습니다. 3. 세영이는 이제 말도 합니다. "따따 따따..." 4. 세영이는 언니랑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언니 자전거 뒤에 타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5. 규영이는 점점 엄마를 닮아갑니다. 세영이는 점점 아빠를 닮아갑니다. 6. 세영이는 한시를 가만히 안 있습니다. 바둥바둥... 보통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들 합니다. 제가 아기일 때 그랬다는데... 큭큭 7. 세영이가 '젬~젬~'하고 '짝짜꿍~짝짜꿍~'을 이제 잘 한답니다. 얼마나 귀여운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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