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본 공연들 ...

문화 文化 Culture/공연 중독

미친도사 2015. 1. 3. 17:37

작년에 본 공연들을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보통 공연을 보면 후기를 남기곤 하는데, 2014년엔 전부를 남길 여유가 없어서 간단하게나마 정리해볼까 합니다.

[2월 13일 이현석 @ EBS 스페이스 공감]

EBS 스페이스 공감이 좋은 공연이 많아서 종종 신청해서 가는데, 제가 단독 공연을 꼭 보고 싶었던 이현석 밴드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방송 녹화날이 당첨이 되어서 영상을 보시면 제가 자주 비칩니다. 제일 앞 줄에 있어요. ^^

이현석의 기타도 대단했고, 베이시스트 한철재의 베이스가 엄청나더군요.

이현석의 유쾌한 말도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사인회할 때 제가 90년도 초반에 구입했던 1, 2집의 LP를 들고 갔더니 이현석씨가 자기도 없는 LP라면서 반가워하면서 사인해 주셨네요.

[6월 14일 Extreme - Pornograffitti Live @ Uniqlo Ax-hall]

익스트림이 두번째 내한공연을 했습니다. 2008년에 왔을 때 어마어마한 관객의 반응에 놀라 돌아갔던 그들이 대표 앨범 2집의 전곡을 연주하는 투어로 돌아 왔습니다.

역시나 에너지 넘치고 주옥같은 2집과 대표곡들로 구성된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만, 제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해 좀 힘들게 봤던 것 같습니다.

[2014.07.06 파크 콘서트 @ 분당 중앙 공원]

[7월 26일 정성하 - Monologue 발매 기념 공연 @ 서강대학교 메리홀]

이 공연은 후기가 있으니 후기 링크 겁니다.

한결 여유있어진 성하군의 연주에 함께 본 가족 모두 즐거웠습니다. 구경온 악동 뮤지션도 봤어요. ^^

[8월 7일 삼청 @ EBS 스페이스 공감]

여름마다 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의 열혈 사운드의 발견. 이번엔 삼청이었습니다. 이것도 후기가 있으니 링크...

박력 넘치는 무대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8월 9일 Ozzy Osbourne - Citybreak 2014 @ 월드컵 경기장]

제가 락이란 음악으로 처음 산 테이프와 CD의 주인공. 오지 오스본의 두번째 내한공연.

나이가 많아 걱정했으나, 노래, 선곡, 연주 모두 끝내줬습니다.

[8월 14일 Queen - Supersonic 2014 @ 잠실 운동장]

아, 2014년에 이 공연 하나 본 것만으로도 저는 최고로 행복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한다고 늘 언급하는 밴드, 퀸. 비록 프레디머큐리는 없지만, 그의 젊은 날을 연상시키는 아담램버트와의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벅찬 공연이었습니다.

[12월 30일 옐로우몬스터즈 @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 세번째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은 옐로우몬스터즈였습니다. 전에 우연히 음악을 듣고 그 에너지에 반했는데, 공연을 볼 기회는 계속 놓쳤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당첨이 되어 보았는데, 하~ 진짜 에너지 만빵이더군요. 나중에 방송도 기대됩니다.

올해엔 어떤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일단 3월 8일의 Arch Enemy 공연 예약을 해둔 상태인데 말이죠.

쓰다만 공연 후기는 틈날 때마다 채워서 마무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