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기타 일상 이야기

간만에 쓰는 가족 소식

미친도사 2006. 5. 17. 23:33

잡기장에 규영이네 유치원 선생님이 올리는 애들 활동을 많이 퍼와서 규영이의 모습은 자주 올린 셈이네요.


  • 4월 마지막 주에 규영이 유치원 친구 세은이네와 지호네 가족과 함께 충주로 놀러 갔다 왔습니다.  '중앙탑 공원 -> 계명산 휴양림 -> 충주댐 -> 선사시대 박물관 -> 서일 농원 -> 성원 목장' 1 2일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진짜로 알차게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사진이 많아 시간을 두고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규영이가 이젠 책을 혼자 자~알 읽습니다.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읽어가는 모습이 정말 기특합니다. 자기 전에 엄마(아빠가 있을 땐 아빠)가 한 권, 자기가 한 권 그렇게 읽습니다. 자기가 읽는 건 좀 짧은 것이긴 하지만, 아주 자신있게 또박 또박 잘 읽습니다. 세영이도 덩달아 두 권을 보고 잡니다. 한 권은 엄마나 아빠가 읽어 주는 책, 또 한 권은 자기가 혼자 그림 보는 책... 진짜 귀엽죠?

  • 세영이 오른 팔이 부러졌습니다. 제사가 있던 주중에 할아버지와 놀이터 갔다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미끄럼틀에서 떨어졌는데, 울다가 잠이 들었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주먹을 쥐어보라고 했더니 못 쥐더군요. 손목 근처가 많이 부어서 병원을 갔더니 부러졌다고 하네요. 성장판 근처이긴 하지만, 괜찮을 것이라고 하네요교정하고 깁스를 했습니다. 어린 녀석이 교정하느라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니 제가 다 아픈 것 같더군요. 깁스를 하고 많이 불편하고 아플 것 같은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치기 전 같이 밝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무사히 잘 아물어서 얼른 깁스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내가 최근에 꽤 근사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는데, 사진 정리할게 밀려서 아직... 곧 올리도록 하죠.
  • 저는 여전히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정규 승진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호봉 특진을 하나 했답니다. 내년에 차장 승진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흠흠...
  • 4월 초에 제 동생이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갔습니다. 피츠버그 대학 병원의 연구원으로 가게 되었고요. 한 달만에 인터넷이 개통되어 요샌 자주 인터넷 화상 혹은 음성 대화 하니까 멀게 안 느껴지네요.
  • 그리고, 제가 외삼촌이 될 거랩니다. 이번 12월달에... 제 동생이 요새 입덧을 좀 하는지 잘 못 먹는다고 어머니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안 그래도 외국에서 힘들텐데, 아기까지 가졌으니 이것저것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화상 대화할 수 있는 환경 다 준비해드렸더니, 아주 잘~ 사용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가족들 컴퓨터 많이 봐줬지만, 이번에 환경 꾸며드린 것이 제일 흐뭇하더군요. 얼른 12월이 되어 제 조카를 보고 싶답니다.

쓰려고 하니 쓸 말이 많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얘기 또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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