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니, 만들어 보고 싶은 건 많아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있는 초보 미친도사입니다.
많은 분들이 만드셨던 커티샥이 싸고 근사해 보여 저도 한번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타미야의 아크릴 도료를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배 위의 마루(?) 같은 부분. 사람들 오가는 곳. 뭐라고 부르는 지 모르는데 거기를 TAN을 아크릴 도료로 에어브러싱했습니다.
그 위에 에나멜 갈색과 검정으로 워싱했고요.
선체는 먼저 흰색 들어가는 부분을 락카 흰색으로 도색을 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접합을 했습니다.
수지 접착제로 하기엔 딱 맞추기가 어려워서, 접착을 안 하고 조립해보고 한쪽부터 무수지 접착제로 고정시켜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쪽과 선체를 모두 접착하고선 사진처럼 싸구려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
흰색은 유광으로 칠하다가 자잘한 무늬가 많은 선체 때문에 깨끗하게 도색이 안 되길래, FLAT BASE 섞어서 무광으로 만들어 칠했더니 느낌이 깔끔하게 되더군요.
그리고는 선체 아래쪽은 적당히 마스킹하고 락카 Copper로 도색... 군제 Copper가 입자가 무지 크더군요. 싸구려 에어브러시라 도색하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한 서너번에 걸쳐 도색했네요. 초보가 한 것 치곤 나름 깔끔하게 되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큭큭
그리고, 배의 윗부분은 검정인데, 마스킹 테이프로 하기 어려운 부분은 마스킹 졸을 살짝 발라서 준비...
혹시 Copper가 마스킹 테이프에 떨어져 나갈까봐 살짝 유광 마감했습니다.
사진이나 1/150 스케일의 설명서를 보면 윗 부분이 검정색인데,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칠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나무 무늬를 그냥 검정 하나로 칠하기엔 아까워 보여서, 짙은 회색인 저먼 그레이로 칠하고 검정으로 워싱할 생각입니다.
바탕에 흰색을 락카로 뿌려놨기 때문에, 락카-에나멜 공식으로 에나멜 시너만 붓에 묻혀서 흰색 부분을 따냅니다. 붓과 솜방망이 적당히 같이 사용했습니다. 나름 깔끔하게 흰색이 드러난 것 같습니다. 좀 지저분한 부분은 흰색 에나멜로 덧칠 살짝해서 보완.
배의 난간부분은 에나멜 갈색을 쭉~ 칠하고 삐져나간 부분은 에나멜 시너로 적당히 지워서 정리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 상태에서 유광 마감 살짝 뿌려서, 에나멜 위에 워싱을 해서 선체의 무늬를 눈에 좀 띄게 좀 살려줘 볼 예정입니다.
그냥 만들면 1시간이면 만들 수 있을 킷인데, 이것저것 생각해 가면서 만들어 가니 무척 재밌네요.
아직 도색도 많이 남았고 실 매는 작업 등 험난한 여정이 남았지만, 무척 흥미로운 작업이 될 듯 합니다.
지금 고민 중 하나는 아래 저 받침대 도색입니다. [어떻게 해야 저 글씨를 근사하게 돋보이게 할 수 있을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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