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
진도 참~ 더딥니다.
선체를 워싱까지 좀 하고서, 돛을 칠 해봤습니다.
단색인 돛은 뭔가 어색한 듯 하여, 워싱을 하기로 했습니다.
갈색에 검정을 좀 섞은 에나멜을 사진처럼 무작정 하지만 약간 얇게 뿌렸습니다.
작전은 이 상태에서 시너만 묻힌 솜방망이로 지워서 적당히 때낀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배임에도 불구하고 이 작업만 두 시간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에구구...
현재 상태입니다.
조금 손보고 무광 마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스트라고 하나요? 기둥들을 선체에 접착했습니다.
똑바로 붙이려고 했는데, 잘 되었나요?
다 마르면 에나멜로 이 기둥들도 워싱을 좀 하려 합니다.
현재 작업된 선체의 모습입니다.
기본 도장하고, 워싱하기 전에... 유광 마감제를 쓰면 워싱 후에 너무 깨끗한 느낌이 나길래...
전에 빈이아버님의 작업기에서 언급하시길 "무광 마감을 한 후에 워싱을 하면 꽤 스며든다" 걸 기억해서 선체 하부 Copper로 도색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무광으로 살짝 마감하고 워싱을 했더니... 무진장 어두워졌습니다.
갑판은 그나마 아주 밝은 TAN으로 바탕을 칠해서 덜한데...
German Gray로 칠한 선체 윗부분은 검은색이 스며들어서 의도한 몰드 살리기가 거의 안 되었습니다. 게다가 얇게 무광 마감한 후에 시너로 닦았더니 마감 틈새로 German Gray가 벗겨지기까지... T.T
선체 하부는 유광 마감한 상태에서 워싱했고요. 때가 잔뜩 낀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여간 지금 상태 상당히 더럽습니다. 흐흐.
완성한 모습이 저도 무지 궁금합니다. 흠흠.
아, 받침대는 락카 Gold가 없어서, 락카 Brass에 유광 마감하고.. 그 위에 Brown + black 에나멜 뿌린 후에 글자 부분만 에나멜 시너로 따놓은 상태입니다. 약간 손 본 후에 유광 마감 한번 더 하고 워싱해서 나무 무늬 살려보려 합니다.
군제 락카 Brass는 무늬만 락카입니다. 에나멜 시너에 다 지워집니다. -.-..
다음 작업기는 언제 올릴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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