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72] SPITFIRE Mk.XIVc - 도색

도색에 들어가 봅니다.

도색된 칵핏은 대충 막았고, 프로펠러가 붙는 코 부분은 미리 칠해서 마스킹했습니다.
나중에 칠하면 더 넓은 영역을 마스킹해야 하기에 저는 늘 최소 부분을 마스킹하는 쪽으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명암식 도장을 하려고 군제 저먼 그레이로 패널라인 따라 칠했습니다. 아~ 스트레스!

그리고, 바닥은 적당히 조색한 색으로 칠했습니다.
지정색이 설명서에 FS 컬러로 나오는데, 그러는 경우  http://www.colorserver.net/ 에서 색을 찾아보고 적당히 비슷하게 조색하곤 합니다. 물론 칠하고 나면 많이 다른데, 어차피 자동차 모형이 아닌 이상 정확한 색이란 없다고 할 수 있을테니...

오래간만에 명암 도색하니 손이 뻣뻣하네요. 흠...

상면을 칠하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마스킹... 하면 도장이 벗겨질까봐 반광 마감 한차례 한 상태입니다.

상면이 회색과 갈녹색톤의 위장 무늬인데, 마스킹 졸로 대충 무늬를 만들고 회색 부분 칠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갈녹색으로 적당히 조색해서 무늬를 뿌리는데, 다시 마스킹을 하기가 귀찮고 예쁘게 될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프리 핸드로 뿌렸는데... 너무 힘든 겁니다. 예쁘지도 않고...
두 색간에 위화감도 있어 보이고...

그래도 그냥 갑니다. 왜냐면... 너무 귀찮아서. 마침 이 두번째 위장 무늬 색 칠할 때 제 컨디션과 기분이 안 좋았을 때였습니다. 회사일로... 하여간...

그 위에 유광 마감하고 데칼을 붙이는데...
아... 데칼이 조각이 납니다. 유광 클리어로 쫙 덮어주고...
이렇게 조각나는 데칼 위에 유광 클리어를 덮어서 보수했을 땐 데칼을 하나하나 외곽을 오려줘야 하잖아요.
데칼이 많지 않아 일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이렇게 보수를 했음에도 데칼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데칼링 다 하고 ...
실내 사진 하나 찍어 둔 게 있네요. 

그럭저럭 볼만은 한데 작아서... 흐.

데칼링한 후에, 먹선이나 워싱을 위해 반광 클리어 올려주고요...

유화 고동색으로 전체적으로 워싱을... 두 색간의 위화감은 많이 줄었습니다만...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위장이 1/72에선 오히려 어색하네요.

하면도 유화 워싱을... 쭉~

이 상태에서 조금 붓질 더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엔 완성작 사진 올릴게요. 이번 주엔 마무리하고 다른 거 해야 할 텐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