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빠 출장

2012.04.06~04.18. 교토 출장; (3) 와라텐진구 (わら天神宮)

미친도사 2012. 5. 22. 19:30
2012년 4월 8일...

히라노 신사에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둘러보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곳에 들어가봤습니다.
교토시에서 발행한 버스 관광 노선도에도 안 나오는 마이너한 곳인 듯합니다.
교토는 이런 작은 신사 혹은 절이 진짜 진짜 많더군요.

이름은 우리식으로 읽으면 천신궁(天神宮)입니다.


작은 신사인 듯한데요. 뭐 영어 안내문 같은 게 없어서 어떤 곳이지는 잘 몰랐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작은 건물.


형태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안에 들어가면 천으로 길게 만들어둔 끈으로 위에 달린 큰 징 같은 걸 한번 퉁 치고 소원을 비는 것 같아요.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좀 독특했어요.


안에 들여다 보니, 어떤 가족이 전통 복장 혹은 정장으로 아기를 안고 있고, 왼쪽엔 어떤 제사장(?) 같은 아저씨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이 곳은 아기의 건강을 비는 신사인가 봅니다.


그 건물 앞에는 이처럼 이런저런 말이 쓰여진 아기 턱받이가 잔뜩 걸려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기의 건강을 비는 말들이겠죠?


이 가족 외에도 다른 가족도 아기를 안고 입구에서 뭔가를 접수하는 걸로 봐서는 아기의 건강을 비는 곳이 맞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일본에 가장 널리 퍼진 종교는 불교, 기독교 같은 대표적인 종교라기 보다는 이런 민간신앙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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