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아빠 출장

2014.3.3. 4주 일본 출장의 시작... 교토에 도착했습니다.

미친도사 2014. 3. 3. 21:17

지난 주에 갑작스럽게 고베에 3박 4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미 잡혀 있던 일정인 4주간의 일본 출장이 오늘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 규영이의 중학교 입학에 잠시 들렀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데가 우리 집이어서, 부엌 쪽 베란다에서 학교 운동장, 교실이 다 보이지요. 큭큭.


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산책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는지라, 대부분의 초등학교 친구들이 함께 중학교에 진학을 했다죠.

그래도, 교복 입은 아이들 모습보니, 며칠 전 초등학교 졸업식 모습보다 큰 것 같아요. ^^


졸업식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점심 시간이라 푸드 코드에서 된장찌개로 점심 해결...


비행기 안에선 이렇게 간이식이 나올 것을 알았기에 점심을 밥으로 먹었지요. ^^


오사카 공항 입국장을 나와서 왼쪽으로 향해서...


2층으로 올라가면 기차/전철 역으로 이어지지요.


공항 2층에서 이어지는 간사이 공항역.


JR과 난카이 라인이 같이 있습니다. 물론 매표소와 타는 곳은 다르지요.


매표소...


저는 교토를 갈 것이라, 자판기가 아닌 매표소로 들어가서 늘 타던 '하루카, 교토, 편도, 비지정석'을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JR-WEST 기차 1일권을 추천하네요.

가격도 2500엔 정도 하는 (넘던가?) 하루카 교토행보다 저렴한 2000엔.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에 들어가고 나갈때 승무원 보여주면 되네요. 좋은데요!!!


금요일 밤에 출장에서 돌아온 후로 계속 쉬지도 않고 바쁘게 주말을 보냈더니 피곤했나 봅니다. 기차 안에서 좀 졸았더니 교토 도착.


2012년도에 자주 와서 그런지 익숙하네요. 하하.


도착했으니, 교토 타워를 배경으로 인증샷.


저녁 시간이라 명암이 심해요. 이 각도의 사진을 위해서는 교토역 중앙출구로 나가서 왼쪽으로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반층?)을 올라가면 됩니다. 캬캬.


교토역 바로 앞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의 모형점 잠시 구경. 1/48 스케일에 프레임을 재현한 킷이 토미텍에서 나왔네요. 흠...


토미텍 키트들이 디테일도 좋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데, 많이 비싸요!


간단히 둘러보고 숙소인 '다이와 로이넷 호텔'로 이동.


12월 고베 출장 시에 묵었던 호텔 체인인데, Cray Japan에서 회사 차원으로 계약을 했나 봅니다. 가격이 좀 저렴해요.


방은 좀 좁지만, 있을 것 다 있고 깨끗합니다.


숙소가 교토 제일의 번화가에서 멀지 않아서, 저녁도 먹을 겸 근처 모형점을 찾아서 나가보았습니다.


여기가 교토 제일의 번화가!



백화점들도 있고, 각종 쇼핑할 것도 있는 곳. 사실 교토는 오래된 도시여서 문화 유적이 많은 곳이지만 이런 곳도 있지요. ^^


2012년도에 교토를 하도 자주 와서 그런지, 길들이 낯설지 않고 모형점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네요.


지하에 있는 B's Hobby!!


이 곳은 크기는 아주 크다 할 수는 없지만, 있을 건 꽤 있고 중요한 건 가끔씩 다른 곳에선 품절되어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아요.

2012년에도 다들 구하기 어렵다던 킷이 여기에 있어서 낼름 집어왔는데, 오늘도 국내 대부분 쇼핑몰에도 품절이고, 요도바시 카메라에서도 찾다가 없던 킷과 도구를 발견해서 낼름 집어 왔습니다. ^^


제가 구경하는 동안, 한국 여대생(?)들로 보이는 아가씨들 몇이 들어와서 건담 구경하고 어쩌고 저쩌고 ... 어허... 한국에서도 접하기 힘든 모형점에서의 한국 아가씨들이라니!


저녁은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스키야에 가서 덮밥에 김치와 미소국 시켜서 먹었습니다.


물이 없어서, 물 사는 김에 맥주도 하나 사려고 구경... 흠. 종류가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흐흐.


숙소 길 건너에 있는 편의점.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맥주 한잔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름품들... 한국에서보다 20% 혹은 30%까지 저렴하게 산 키트들과 도구...


일본에 머무는 동안 밤마다 조금씩 만들어 보려고요.

내일부터는 일이 바빠질 것 같아 첫날 좀 바쁘게 돌아다녀보고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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