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킹하고 흰색 띠 칠하다가 삑사리 나서 시너로 지우고 다시 칠하면서 시너가 마스킹 테이프 사이로 좀 흘러들어갔나 봅니다.
붓으로 땜빵... -.-''
호랑이 얼굴 데칼이 이번 비행기의 핵심 포인트인데요...
기수 부분이 보기보다 굴곡이 많아 데칼을 밀착시켜 붙이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굴곡따라 밀착시키느라 마크 소프터 써가면서 붙였는데, 쭈글쭈글...
빈이 아버님께서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면 팽팽해진다고 언급하셔서 헤어드라이어로 살살 말려 봅니다.
오옷~ 진짜 뺑뺑해지는 겁니다. 야~
그래서, 이래저래 달래 가면서 붙인 것이 아래 두장입니다.
호랑이 앞니 부분이 살짝 뜯겨 나갔습니고, 귀 부분 패인 곳도 살짝 찢어졌습니다.
에나멜로 땜빵하니 잘 안 보입니다.
패널라인은 못 살리겠더라고요... 웅...
그런데, 다 말리고 손톱으로 패널라인을 눌러보니 쑥 들어가는 겁니다. 오옷~
그래서, 이쑤시개로 패널라인들을 살살살 눌러주었더니, 데칼 위에 패널라인이 살아납니다. 꽁수... 흐~
날개 끝부분의 방향 지시등이 Clear Red 혹은 Clear Blue인데, 이건 기체색 위에선 안 보이겠죠.
그래서, 에나멜 은색 살짝 세필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반광 마감해서, 데칼 보호하고, 은색 에나멜 여기저기 찍은 것 보호합니다.
그리고, 워싱을 통해 먹선 넣고 색 가라앉히기부터 합니다.
하기 전. ARMY 쪽 데칼이 이상해 보이는데, 실제론 저렇게 티나지는 않습니다. -.-''
저 두가시 색으로 먹선을 위한 워싱... 이건 묽게 해서 적당히... (빈이 아버님 제작기 참고. 흐흐)
그렇게 한 후에 반광 마감하고, 웨더링을 위한 워싱..
웨더링의 컨셉은 날개 끝은 밝게 시작해서 안쪽으로 가면서 어둡게...
동체는 상면은 밝게 아래로 내려가면서 어둡게..입니다.
저렇게 유화 물감 원액을 점점 찍어 바르고 마른 붓으로 쓸어내리면서 ...
이 사진은 좀 점을 한번에 많이 찍어서 맘에 안 들게 나왔던 것 같아요. 몇번 해서 반복...
흰색, 빨강, 황토색, 갈색, 고동색 등등...
아래도 비슷한 컨셉으로... 오른쪽이 웨더링 후, 왼쪽은 전...
끝쪽은 좀 밝게 안쪽으로 가면서 어둡게...
그래서 웨더링 한 상태... 흠... 상면은 별로
티가 안 납니다. 쩝.
아래는... 켁. 사진은 별로 티 안 나네요. 가운데 쪽은 뻥 좀 보태서 상면색에 가까울 정도로 어두워졌는데....
이 정도에서 유광마감해서 약간의 까기와 발자국 흔적, 배기가스 및 기관총 화약 흔적 등을 작업하였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아쉬운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현재 상태에서 더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마무리하려 합니다.
나름 선물이라 간단하게나마 베이스 만들어서 최종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완성 사진은 목요일 쯤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엉성하기 그지 없는 P-40E 제작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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