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기타 모형 이야기

빈이네 작업실 분당 지부 번개 후기

미친도사 2010. 1. 20. 11:33

어제 (12 15) 빈이네 작업실 회원 네명이 모이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paul kim (김종기), 소나기(윤경로), 저 이렇게 셋이서 키위맨(강신금)님 댁에서 모였습니다.

 

모이게 된 계기는, 소나기님께서 저의 바로 옆 단지에 사시는 걸 알게 되면서,

작년 말부터 한번 만나자는 이야기를 해오던 차에, 저와 같은 다른 커뮤니티의 지역 소모임에서 알게되어 이곳 가족이 되신 paul님과 함께 만날 날을 모의하던 차에 마침 셋의 시간이 맞고, 근처 사시는 키위맨님과도 시간이 맞아 모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paul님과 키위맨님이 구면이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서로 초면이어서 인사하고...

바로, 키위맨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너무 송구스럽고 해서 밖에서 먹길 제안했으나, 키위맨님께서 춥다고 집에서 식사하자 하셔서...

미역국과, 두부/새싹/돼지고기 요리 등을 반찬으로 해서 평소보다 밥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

 

식사 중엔 뉴질랜드에서의 생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다가, 한규목님과도 통화를 하셨는데, 회식이 있으신지 함께 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 이사 승진하셨다고 합니다... **성 자동차...

 

그리곤, 작업실을 구경하다가 커피와 과일로 후식을 간단하게 하면서

제가 들고간, Stryker, King Tiger, 건담을 잠시 감상하고...

 

드디어, 키위맨님의 보물창고 구경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봄에 한번 구경했지만, 조금 더 많이 알고나서 보니 보는 재미가 정말 많더군요...

 

처음 보여주신 희귀 제품...
구체적인 설명은 생각 안 나네요. 흠흠.

 

 

안방 벽 한쪽의 밀리터리 파트...


 

여기는 비행기 파트 1.

최근에 나온 아카데미 킷들도 다 구입하셨더군요.


 

보여주신 나름 희귀 레진 별매품들...

셔먼 엔진 디테일 파트와, M1A1 엔진 디테일 파트... (맞을 겁니다.) 


 

이외에 디오라마용 버섯 레진 킷도 있었습니다. 흐흐흐

 

안방쪽 프라벽 전경과 특이한 풀 레진 킷 설명하고 계시는 키위맨님(), 듣고 계시는 소나기님() paul()


 

아드님이 쓰던 작은 방 ... 비행기 파트 2.



paul님은 비행기 정말 많이 아시더군요.

비행기 킷에 대한 관심 많이 보이시더군요.

 

관심 있는 킷들은 꺼내 보기도 하고... ~ 재밌어, 재밌어...

 

거의 제 나이만큼 오래된 킷들도 보여주셨습니다.


 

비행기 파트2 전경.... 


 

여기는 작업실 벽장...


거의 대부분 자동차 킷이고 함선 킷 조금, 2중으로 쌓여있습니다

1/8 스케일의 POCHER 킷도... 와우!! 기타 등등 매력적인 자동차들... ~

 

그리고, 대형 킷들...

건담 만드는 반다이에서 만든 1/15 스케일의 4호 전차도 있습니다. 반다이가 전차 킷도 만들었다니...


 

그리고, 장식장...


 

밀리터리 파트... 


 

비행기들... 


 

자동차들...


 

방 전체가 재활용 용품들 박스들...

그 한 예로... 크린랩 박스인데요... 용도는???



랩을 잘라내기 위한 톱니가 간격이 일정해서, 1/48 비행기 리벳 찍기 위한 리벳 게이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우~ 하세가와 리벳 게이지 1만원 정도 하는데...

 

그리고는, 에어브러시 청소를 위한 팁을 시범 보여주고 계십니다.



치간 솔을 이용하여서 앞쪽을 청소하는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 약국 가서 치간 솔 하나 샀습니다

키위맨님의 말씀을 듣고 제 에어브러시를 분해해서 보니, 내부를 휴지로 닦고 남은 휴지 가루들이 뭉쳐서 덩어리 져 있더군요.

... 이번에 배운대로 잘 청소해서 좀 더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그리고는, 잡지와 책, 팜플릿 등을 구경하면서 한참 모형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유럽에서 1/72가 인기 있기 있는 이유가, 원래 그 모형들로 하는 전쟁 놀이가 널리 퍼졌기 때문이랍니다.

장난감이었기에 처음엔 디테일이 별로 안 좋다가, 요새는 디테일도 좋아졌다는 것이라는군요.

 

주사위로 하는 전쟁 놀이용 인형들도 인기가 있다면서 보여주신 스코틀랜드 군인들인 듯한 인형들... 

유럽에서는 예로부터 저런 인형들로 하는 놀이가 인기가 있다고 하시네요.


 

프러시아, 프랑스,  하일랜드(스코틀랜드인 듯한...) 병사 인형들...


 

국내 모형 인프라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는데요...

꾸준히 모형 생활을 하는 모형 인구를 5천명 정도 된다고 보시더군요.

여기저기 회원 수가 많은 곳이 있지만, 실제 모형 생활을 하는 인구는 아주 적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그라프 쉬페 한정판이 500개였는데, 품절되었지만 살 사람은 다 산 것이라는거죠.

더 찍으면 그건 거의 재고로 남을 것이라는...

 

그 외에 정말 이야기 많이 나왔네요. 안타까운 이야기도 많습니다.

하지만, 올해 키위맨님께서 추진하고 있는 몇몇 이벤트로 조금씩이나마 모형 취미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으면 합니다.

그 때가 되면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습니다. ...

 

책 구경하고 이야기를 하는 중에 어느 덧 12시가 넘었습니다.

paul님이 하비페어에서 사신 E2C 비행기 킷 구경을 하면서, 키위맨님께서 딱 보시더니 설명서에 없는 조립상의 주의사항을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러더니 12 40여분...

 

흐뭇함과 아쉬움을 품고 집으로 각자 향했네요.

다음엔 모여서 킷 조립/도색하는 걸 해보자는 얘기도 있었네요.

 

밤 늦게까지 함께 한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장소 및 식사까지 제공해 주신 키위맨 형님껜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이상, 빈이네 분당 지부 첫 번개 후기를 마칩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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