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선물용으로 제작한 P-40E 베이스도 급조했습니다.
얼마 전에 간 목공방에서 가로 세로 15cm짜리 원목 나무 얻어와서
원목이 무척 밝은 색이어서 좀 어두우면서 나무 질감을 살리기 위해 옆면은 타미야 아크릴 Smoke 바르고...
옆면을 모두 마스킹 한 후에, 3M 스프레이 접착제를 뿌리고...
원두 커피 해먹고 남은 커피 찌꺼기를 발라서 표면을 만들고,
서피서 뿌리고,
군제락카 Dark Yellow 뿌리고,
회화영 아크릴 무광 마감재인 무광 바니쉬를 떡칠했고,
명판은 회사에서 쓰는 얇은 플라스틱 재질 절연판을 잘라 SMP 크롬 실버를 뿌린 후에
작품명 등은 투명 데칼 용지에 출력해서 만든 자작 데칼을 붙이고 유광 마감...
급하게 만드느라 다 마르고 나니 지면 여기저기 구멍이 났는데, 대충 밖에 땜빵을 못 했습니다.
비행기는 순간 접착제로 고정 (흑흑. 아래면 웨더링이 더 잘 되었는데... T.T)
이 상태로 기념 촬영...
포장은 얼마 전에 큰 아이가 얻어온 작은 케익 들어있던 상자에.
딱 맞아요!
그리고, 미리 모형 사진을 공개했더니, 예상 외로 경쟁율이 센 것 같아서
제가 전에 만든 것 중에 다른 킷으로 또 있는 두가지도 가져가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재포장.
전에 만들었던 Sweet 사의 고양이 비행기를 다이소의 미니 2000원짜리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저기 항모 갑판은 2mm 간격으로 다 파주고, 타미야 아크릴 Deck Tan으로 칠했습니다.
그리고, ACE사의 1/144 Tomcat도 우드락으로 만든 간이 베이스에 고정시키고 명판 만들어서 준비했습니다.
작품 자체엔 아쉬움이 있지만, 이 선물을 통해 그 쪽 모임에도 모형 인구가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모임 갔다 와서 반응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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