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네째주에도 공방에 갔습니다.
이번 달에는 우리 일행 외에도 손님(우리 일행이 아는 가족들...)이 많아서 북적북적했네요.
이번에 가니까, 병아리들이 많이 태어났더라고요.
지난 달에 아기 병아리들은 많이 컸고요.
[엄마 뒤에 쪼르르 서 있는 귀여운 병아리들...]
지난 달에 공방 사장님이 뒤에 정자를 하나 만들까 한다더니, 이번에 가니 완성하셨네요.
실제 작업일은 사흘 정도 되었다네요. 후~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이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뒷마당에서 그리 높지 않은 위치에 있는데, 기온이 다릅니다~!
그 정자 안에서 책도 보고, 사모님이랑 부추를 다듬기도 하고, 인형 만들기도 하고... 규영이는 공기 놀이 하고...
좀 더 위쪽에 있는 닭장 쪽에서 바라본 정자... 시~원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뒷마당. 불 피우는 곳도 돌을 다시 튼튼하고 예쁘게 만드셨네요.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애들은 줄넘기 삼매경...
지난 달에 심은 고구마는 은근 많이 자랐습니다.
옆에 토끼도 한번 찍어 보고...
오이도 찍어 보고...
아빠들은 뒷산에 있는 구지삼엽초 구경하러...
이게 몸에 되게 좋은 약초래요. 자연에서도 잘 자라지 않는 식물인데, 이 곳에 많다고 해서....
구지삼엽초를 보고 나서 내려오니, 전과 막걸리가 있네요. 오호~
막걸리는 이 동네에 이제 막 새로 시작하는 막걸리 공장에서 받아온 거래요. 맛이 부드러워서 엄마들도 많이 좋아하네요.
원래 있던 이 동네 막걸리도 맛있었는데, 또 맛있는 막걸리가 생겨서 좋습니다. 흐~
정자에서 먹고 마시면 좋겠지만, 다른 날보다 가족들이 많다보니 정자는 엄마들 차지가 되었습니다.
아빠들은 뒷마당에서 술 시작~
아이들 몇이 사장님과 뭔가를 만드네요. 뭐 만드나...
막내 태호가 만든걸 들고 아빠한테 자랑합니다. 물레방아를 만들었나 봅니다. 저 뿌듯한 표정.
저녁은 고기 굽고, 맛있는 나물에 제가 무지 좋아하는 고추장 찌개로 배불리 먹었지요.
불도 피우고 이런저런 얘기를...
밥 배불리 먹고, 술도 좀 마셨는데...
정자에서 더 놀고 싶은 몇집은 남아서 정자에서 술도 좀 더 마시면서 이야기하고 놉니다.
그러는 중에 비가 막 쏟아집니다. 카~ 정자에 앉아 있으니 그 운치가 그만입니다~!
소나기 소리에 좋은 사람들과 술한잔...
이번 여름은 공방에 가면 정자 쟁탈전이 치열할 듯... 하하.
안 그래도 공방을 좋아하는데, 정해진 날 아니더라도 점점 더 주말에 가서 놀고 싶어지고 있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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