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24 BMW M635 CSi #2 [내장 및 엔진]

미친도사 2010. 7. 11. 00:12
아카데미 BMW M635CSi 내장 도색합니다.

우선 대시보드

와우~ 디테일이 괜찮습니다. 특이하게 계기판까지 올록 몰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데칼이 없어요. 밀어내고 자작 데칼을 할까 고민 잠깐 했는데, 몰드를 살려 보기로 합니다.

계기판과 조작 부분, 라디오에 흰색을 먼저 뿌려 둡니다.

계기판에 RPM 높은 쪽과, 냉난방 조절 노브는 바탕에 빨강 혹은 파랑을 미리 대충 세필질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실내 기본색으로 정한 TAN을 적당히 마스킹하고 뿌렸습니다.

TAN은 타미야 아크릴 도료인데, 뿌리는 순간 무광으로 쭈왁~ 붙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는 반광 마감 후에 에나멜 검정을 뿌린 후에 시너 묻힌 솜방망이와 세필로 적당히 몰드를 살려주었습니다.
중간 과정 사진은 없네요. ^^

아래는 서피서 대충 뿌린 욕조인데요. 바닥에 밀핀 자국도 있고, 영~ 폼이 안 납니다.

그래서, 발판을 만들 요량으로 치수를 재어서 종이를 잘라 한번 대본 후에 이걸 150방 사포에 붙여서 재단...

그리고, 순접으로 바닥에 붙여서 매트 완성~

엔진부에서 흡기 필터 부분인 듯한 곳에는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 걸이를 표현해주었고요...

위의 부품에서 정사각형 비슷한 부분이 퓨즈 박스인데, 저건 몰드를 밀어버리고 퓨즈 박스를 표현해봤습니다.
과정 사진은 없음. 흠흠.

엔진은 실차 사진 참고하여 도색하였는데, 대부분 실차에 스트럿바가 있어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0.45mm 정도 되는 플라판이 회사에서 많이 씁니다. 사실 회로 기판과 케이스 절연용도인데, 뭐 있으니 갖다 씁니다.
아래 원의 구멍은 3mm 드릴로 뚫고, 외경은 템플릿 자로 그린 후에 가위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찌그러진 마름모꼴 2개를 자르고 구멍을 낸 후에 0.5mm 철사를 축으로 해서 1.5mm 알루미늄 파이프를 끼웠습니다.

고정시키는 나사는 전에 키위맨님에게서 배운 리벳 만들기 기법을 해봅니다.

저 은박처럼 보이는 재료가 와인 마개입니다. 저기에 적당한 드릴날을 거꾸로 대고 꾹 눌러서 찍어내면,
아래와 같이 드릴날 직경의 원이 만들어집니다. 아주 쉽더라고요.


이걸 순접으로 여기저기 실물 사진 보고 붙여주었습니다. 무수지 접착제로도 붙는다는데, 오래 걸려서 그냥 순접으로 덕지덕지...

실제 바(bar)에 해당하는 축은 폐기한 신용카드 잘라서....

그래서, 완성시킨 실내...

계기판, 에어콘, 라디오 등은 바탕에 흰색 락카를 깔고 에나멜 검정을 뿌린 후에 시너 묻힌 솜방망이와 세필로 따낸 거죠.
에어콘 송풍구는 솜방망이로 따낸 후에 드러난 흰색이 너무 튀어서 에나멜 German Gray를 세필질로 그렸습니다.
RPM의 빨간 영역과 에어콘의 파랑/빨강 온도 조절부 역시 미리 칠해둔 것이지요.
그리고, 에어콘 조절 회전 노브의 흰색도 살짝 따내어서 표현.
기어 주변의 검은 스위치들은 세필.

핸들의 BMW로고는 직경 2mm로 종이에 출력해서 잘라 붙인 것이고요, 아래 파랑-보라-빨강 무늬는 실차에 있길래 세필...

아래 사진은 사포로 만든 매트 보시라고... 꽤 느낌이 괜찮습니다. 오호라~

이 매트 만들기는 일본 모델러 블로그에서 본 것인데, 유용한 듯해서 다음에 또 써먹어야겠습니다.

실내 옆모습...

좌석들...

모두 타미야 아크릴 TAN인데, 아주 강한 무광 느낌인데, 반광 클리어를 뿌렸더니 살짝 가죽(좀 싼티는 나지만) 느낌이 나서 괜찮은 듯. 너무 밋밋해 보여서, 유화로 흐리게나마 먹선 넣듯이 워싱을 할까 말까 생각 중이에요.

이제 엔진 파트...

실차 사진 보고 락카위 에나멜 공식으로 표현한 부분도 있고, 전선 가닥으로 파이프 표현해준 부분도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퓨즈 박스... ^^

대충 선을 그려서 종이에 출력해서 잘라 붙인 후에 위를 '퓨쳐'로 코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에나멜 Clear Blue를 붓으로 칠해 퓨즈 박스 뚜껑처럼 해봤어요. 저기 흰색에 있는 가는 선은 아주 가는 낚시줄이에요. 전에 키위맨님에게서 얻어온 것....

여기도 살짝 워싱을 해서 기름때를 표현해볼까 말까 생각 중.

이 정도까지 해서 실내와 엔진을 마쳤습니다.

이제 차체를 해야하는데... 흑흑흑...

본넷 부품을 못 찾겠어요. 차체랑 같이 두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매번 작업하고 나면 딱딱 치워놨는데, 며칠 외장 부품에 관심을 안 가졌더니... 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여기서 멈출지, 본넷 없이 그냥 진행할지....

다음 제작기는 못 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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