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24 BMW M635 CSi #5 [광내기, 보닛]

미친도사 2012. 3. 15. 23:32

자동차 모형의 하일라이트... 광내기를 시작했습니다.

기본 도색에 SMP사의 유광 클리어를 촉촉한 느낌이 날 정도로 퍼붓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흘러내릴 정도로 쏘아도 안 되지요.
오래간만에 자동차 유광 클리어를 올리다 보니 이 촉촉한 느낌으로 뿌린다는 걸 잊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하루에 두번씩 뿌려 사나흘 매일 뿌렸습니다. 어제는 대충 마른 표면에 레벨링 시너만 에어브러시에 넣어서 쭉~ 뿌려주었습니다. 레벨링 시너는 녹이는 성질이 좀 강해서 표면을 맨들맨들하게 하는 효과가 좀 있지요.

어쨌든 충분히 유광 클리어가 두껍게 뿌려진 상태의 보닛입니다.


유광 클리어를 아무리 잘 뿌려도 마르면서 약간의 수축이 일어나는지 저렇게 표면이 고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충분히 두껍다는 감이 옵니다.

이 상태에서 1200번 사포로 골고루!!! 물사포질을 해줍니다.


몇번이고 씻어내고 확인해가면서 표면이 완전히 무광으로 큰 흠짐 없이 갈려나가야 하지요.


나름 잘 갈렸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찍고 보니 균일하지 못하군요. 어쩐지 원하는 광이 안 나더라...
하여간 저 상태가 되어도 기본 도장이 안 벗겨질 정도로 클리어는 두껍게 올려져야 한다는 거죠.
저 정도 되면 마스킹으로 인해 생겼던 도장면의 단차는 없어진 겁니다.

하여간 깔끔하게 무광으로 만든 상태에서 ...
눈에 2000번 사포가 보이길래 한번 더 물사포질을 해주었습니다. 전엔 1200번에서 바로 컴파운드로 갔는데...

보통 컴파운드도 Coarse - Fine - Super Fine으로 간다는데, 저는 1200번 사포 - 2000번 사포 - Fine (타미야) - Super Fine (군제) 순으로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재료가 그렇게 밖에 없습니다. 컴파운드 질을 할 때엔 안경 닦개에 물을 좀 묻혀서 하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한 과정을 10분 정도 둥글게 둥글게 닦다 보면 슬슬 광이 납니다. 사이 사이 과정엔 언제나 물로 씻어 주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이 정도 반사될 정도로는 광 냈습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여기까지만 했고요, 내일 봐서 더 해보던지 차체로 넘어가던지 하려고요.
그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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