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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만들기 제 2탄, 둘째날 (막걸리 끓어 넘치다!)

미친도사 2012. 8. 23. 21:12

막걸리 만들기 이틀째 날.


시작한 얘기는 아래 링크 클릭.

막걸리 만들기 제 2탄, 첫째날


퇴근하고 오니, 막걸리가 끓어 넘쳤습니다!!!


상당히 숨쉬라고 뚫어놓은 구멍까지 부글부글 끓어올라 구멍으로 보글보글하면서 넘쳐있었습니다.

2L 가까이 되는 용기에 1L의 물과 재료를 넣었을 뿐인데, 끓어서 넘치다니!

첫번째 만든 경험에 설마 했는데, 넘쳤네요.


비닐 뚜껑을 벗겨보니 


완전 보글보글 상태입니다.

나무 숟가락을 바닥까지 저으니 거품이 조금 가라 앉았어요.

그 상태에서 나무 국자로 다른 그릇에 40% 정도를 옮겨 담았습니다.

흠. 이렇게 옮겨 담아도 잘 되겠죠? 잘 되어야 할 텐데..


그리고, 원래 용기는 비닐에 고무줄로...

락앤락 용기는 비닐 뚜껑에 원래 뚜껑에 있는 고무 패킹만 빼서 비닐을 적당히 고정시켰습니다.


이 상태에서 숨쉴 구멍 뚫어주고 오늘 과정 마무리.


저었던 숟가락으로 맛을 조금 봤는데, 아직 술의 시큼한 맛은 없이 그냥 쌀맛만 납니다. 향은 조금 막걸리 향인데. 흠.


1L 정도 하기 위해서는 3L 가까이 되는 용기를 마련해야겠군요.

아니면 500cc씩 나눠서 만들던지. 흠.


이 참에 병입 날짜를 다르게 해볼까 싶네요.

하나는 사흘이나 나흘 정도에 넣고, 다른 하나는 하루 더 있다 넣고. 그것도 재밌겠습니다.


여기까지 막걸리 만들기 둘째날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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