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또... 생일 선물 시리즈입니다.
이번엔 비행기를 하나 만들어 보려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키트 중에 단색으로 되어 금방 만들 것 같은 P-51B 무스탕~~
아래는 아카데미 홈피의 제품 소개 ...
박스를 열어보니 다양한 기체 재현이 가능하네요. 헐벗은 여인네 데칼이 있는 기체가 색칠하기 편할 것 같아 해보려 합니다.
WW2 미군기 만들 때 제일 먼저 칠하게 되는 색은 Interior Green일 겁니다. 오래간만에 명암도색도 하고 세필질도 조금 해서 강조해보려 했어요. 오래간만에 하니 재미있네요. 하하.
명암 도색 위에 유화 워싱으로 다크닝하고, 세필로 밝은 부분을 그려주는 주인장이 한때 전파하던 기법을 1/72에 적용 중...
약간씩 삑사리 보이지만, 1/72니까 적당히 이해해주시길...
안전벨트까지 만들까 하다가 그냥 색칠로만 때우려고 한 의자... 자세히 보면 세필의 흔적 좀 보일 듯.
이 정도 세필질은 예전에 크루세이더 만들 때 이후 처음 해본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만든 것들에서 안 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 명암 도색하고 세필질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이 오래간만이었다는 것이지요. 그 때보다 삑사리도 훨씬 덜 나고, 조금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 듯... 재밌어요!!! 이렇게 하면 올록볼록한 부분들이 선명하게 보여서 1/72이지만 그럴싸 해보이는 것이 재밌지요.
비교적 잘 맞는 아카데미 1/72 킷인데, 이렇게 큰 날개 붙이고 보니 저기 작은 홈에 삐죽 튀어나온 부분이 뭉개져 보여서
아예 밀어버리고 다듬어 버렸습니다. 나중에 러너 늘인 것로 만들어 주려고요.
요 정도까지 했으니, 이제 주익 달고 기본색 칠하기 시작하면 되겠지요?
이번엔 선물이지만 깔끔 버전이 아닌 좀 낡은 버전으로 해볼까 해요.
2013년 1월호 Finescale Modeler 표지에 나온 올리브 드랍 비행기 같은 느낌이랄까??
캐노피도 열고, 베이스는 예전에 사둔 벨린덴 베이스의 분위기를 따라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하여간, 오래간만에 조금 낡은 느낌을 하려니 조금 흥분됩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이렇게 뭔가 쪼물락거리고 있음을 신고하는 차원에서 제작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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