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제 여동생의 아들, 즉 제 조카 녀석은 주차장 입구에 있는 차단기에 열광합니다.
가끔 한국에 들어오면 차단기 앞에서 한참을 들여다 보면서 좋아합니다.
여기 와있는 동안 외할아버지(제 아버지)랑 나무나 수수깡으로 많이 만들어서 갖고 놉니다만,
전기 공돌이 외삼촌인 제가 얘를 위해 몇번 장난감을 만들어 준 적이 있습니다.
2015/08/09 - [모형 模形 Scale Model/완성작] - 조카를 위한 외삼촌의 자작 장난감 선물 제 2탄 - 위요위요...
아두이노 신호등 (이건 글을 안 썼군요...)
이번에 미국에 물건 보낼 일이 있어 그 편에 조카 생일 선물을 하나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좀 업그레이드된 차단기...
일단 3D 프린터를 쓸 기회가 생겨서 간단하게 몸통 설계
출력된 부품들...
차단기의 암을 움직이기 위한 서보를 고정.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SG90을 씁니다.
서보 두 개가 나란히 들어가게 배치했습니다.
버튼을 눌러 암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푸시 버튼 스위치를 쓸 거고요...
간단하게 조립해본 모습...
원래 의도는 저 아래 공간에 회로를 집어 넣으려고 했는데, 배터리에 아두이노 등등 회로 집어넣기엔 여유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몸통에 제어부를 집어넣기로 하고 약간의 가공을 해서 꾸몄습니다.
전원부도 꾸미고... 전원은 9V 육면체 배터리.
아두이노랑 서보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LM7805라는 전원 레귤레이터 IC를 썼습니다.
차단기 암에 불을 켜기 위해 LED 스트립을 준비합니다.
WS2812란 LED 컨트롤러가 내장된 LED여서 간단한 회로로 아두이노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색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LED 스트립입니다.
구성하고, 간단하게 엮어서 테스트
테스트 영상입니다.
한 두번의 소스 수정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원하는 동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최종 마무리 작업이 남았습니다.
암을 만들어서 LED 스트립을 붙이고 서보에 연결하고... 배터리를 넣을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아직 작업은 꽤나 남았지만 일이 복잡하진 않을 것 같아 요 정도에서 제작기를 남기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엔 완성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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