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 374

2016.02.23~02.26. 첫 가족 해외 여행 - 일본 도쿄 (1) 떠나기 전까지

지금까지 다닌 해외 출장 횟수를 따져보니 33회더군요. 그런데, 가족과 함께 출국해서 함께 귀국한 해외 여행은 한번도 없었습니다.신혼여행도 제주도를 갔으니... ^^ 2년 전에 일본 장기 출장 중에 가족들이 주말에 잠깐 오사카로 와서 주말을 함께 보낸 적이 유일한 해외 여행이었지요.2014/04/06 - [가족 家族 My Family/나들이 / 여행 / 야영] - 2014.3.7-3.9 가족 첫 해외 나들이 - 일본 오사카 #12014/04/08 - [가족 家族 My Family/나들이 / 여행 / 야영] - 2014.3.7-3.9 가족 첫 해외 나들이 - 일본 오사카 #2 해외 여행을 많이들 간다고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가족 모두 데리고 한번 나가기가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세영이가 초등학교를 졸..

육회전문점 '이백' 역삼점 갔다 왔습니다.

고2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신천역에서 '유메'라는 일식 주점을 십수년간 했습니다.거기서 올초에 모임이 있어 갔는데, 육회를 몇 접시 내면서 맛보라 하더군요.육회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물어보니 육회집을 해볼까 하며 준비 중이라더군요. 그러더니 저~기 광장동에 육회전문점 '이백'을 냈습니다.가본 사람들마다 다들 극찬을 하길래, 궁금해하던 차에 방이동 2호점에 이어, 역삼동에 3호점을 11월 초에 냈습니다.지난 주 수요일과 어제, 두 번의 모임을 모두 이백 역삼점에서 했습니다.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맞은편 블럭, 역삼동 성당 바로 앞에 있네요. 일단 메뉴. 음냐... 제게 뭔가 평소에 먹던 급의 가격대는 아닌데요... 일단 친구가 주문해서 나온 걸 보고, 그냥 아무 생각 안 하기로...

이케아 CD장 이야기...

결혼 즈음에 산 CD장이 비좁아서 몇 년 전에 공방에서 CD장을 만들었지요. 2011/02/28 - [가족 家族 My Family/일상 이야기] - 원목 CD장 만들기 위에 올라간 부분이 몇 년 전에 만든 건데요, 이것도 꽉차서 CD장이 좀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공방에서 만들까 하던 차에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왔다길래 검색해 봤습니다.그런데, 이케아 전체에 CD장으로 나온 것은 한 모델 밖에 없습니다.CD장이 이제 별로 많이 찾는 품목이 아닌가 봅니다. 씁쓸... 인터넷으로 보고 언젠가는 사러 가야지 했는데, 지난 토요일 밤에 가보게 되었습니다.색상은 세가지인데, 흰색이 제일 저렴합니다. 하지만, 약간 옅은 나무색이 좋을 것 같아 아래 것을 일단 찜했습니다. 그리고, 이웃 부탁 받은 것과 쓰레기 통 등을..

2015.5.9. 제일 좋은 계절의 주말, 공방에서.

지난 토요일은 공방 가는 날이었습니다.날도 좋고, 애들 시험 기간도 끝나고 한결 여유있는 날이었습니다. 공방에 도착하니, 호~ 지난 달과는 확연히 다른 색입니다.빨간색이 확~ 많아졌어요. 공방 입구에 있는 작은 텃밭에 각종 채소들이 자라고 있네요. 아이들은 새로 만들어진 개집에서 강아지랑 인사합니다. 야~ 빨간 색이 눈이 확~ 들어옵니다. 공방 마당도 짙은 푸른 색이 정말 좋네요! 닭장엔 갓 낳은 듯한 달걀이 많아요. 오~ 뒷마당에도 빨간색이 화려합니다. 이런 화려함은 딱 요맘때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공방 뒤에 있는 밭에 고추를 위한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언제 저렇게 하셨대... 하~ 지금 점차 사장님이 주도권을 아들 현동씨에게 넘겨주고 있는 중인데, 그러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많이 깔끔..

구 모닝 번호판 전구 갈기

모닝의 뒷쪽 번호판을 비추는 전구가 언제부터인가 안 들어오더군요.지금까지 전구 이것저것 많이 바꿔봤지만, 번호판 전구는 바꿔본 적이 없었네요.날씨 좋았던 지난 주말에 차 이것저것 손보면서 전구도 갈았습니다. 일단 트렁크를 열어보면 트렁크 문짝 안 쪽으로 네개의 나사 구멍이 보입니다. 이걸 풀고요... 가운데 쪽에 작은 덮개가 있는데, 그걸 열고 그걸 손잡이 삼아 훅 잡아 당기면 누런 판이 분리되네요. 그리고 보면 전구가 있는 부분이 보이고, 그 부분을 돌리면 전구 있는 부분이 분리됩니다. 손으로 돌리기엔 힘을 주기가 힘들어서 뻰찌 같은 걸로 잡고 돌리니 쉽게 빠집니다. 둘 중 하나는 와이퍼 모터에 살짝 가립니다만 그래도 뺄만 합니다. 그리곤, 전구는 그냥 갈아 끼우면 되고요. 다시 집어 넣기 전에 잘 들..

만 10년된 모닝에 블루투스 입력을 달아주었습니다.

제 출퇴근용 차가 2005년식 모닝입니다. 풀스펙이어서 MP3를 지원하는 CDP까지 있는 모델이지요.하지만, 만 10년이 되는 얼마 전부터 CDP가 CD를 잘 못 읽기 시작하더군요.CD 렌즈 클리너까지 구입해서 렌즈 청소를 해봤으나, 여전히 못 읽는 것이 픽업의 문제인 듯하네요. 이 참에 블루투스 내장형 카오디오로 바꿀까 하다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블루투스 입력을 받을 수 있게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모닝의 순정 CDP가 외부 입력(이하 AUX 입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기에, AUX입력기를 구입을 했고, 예전에 사둔 블루투스 수신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외부 입력을 받을 잭을 하나 구입했고요. 장착하기 전 상태입니다. 카오디오 주변의 부분을 떼어낼 때 흠집이 날 수 있어서 마스킹 ..

2015.1.19. 배철수의 음악캠프 - 김세윤의 영화음악에서 한 이야기...

저는 퇴근길에 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습니다.팝음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7시부터 하는 3부 코너들도 재미있어서 즐겨 듣지요. 월요일에는 김세윤이라는 영화 칼럼니스트(자기는 영화 애호가라고 자칭합니다) 김세윤씨가 하는 영화 음악 코너를 특히 기다리고 좋아합니다. 차분하게 히트할 만한 영화 소개도 가끔 하지만, 물량공세에 밀려서 빛 못 볼 것 같은 좋은 영화를 소개하려고 애쓰지요. 이번 주엔 영화 '와일드'를 소개를 했는데요, 그 이야기 중에 한 이야기가 종일 머리 속에 떠나질 않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내비게이션이 되려 하지만, 사실은 나침반 같은 부모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들의 모든 것에 대한 걸 알려주려고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길로 안내하는 나침반 같은 존재여야 한다는 ..

2014년의 해외 출장 정리

2014년 결산 세번째는 출장을 간단하게 훑어보렵니다.작년에 출장 나가있던 날짜를 따져보니 43일이더군요. 흠... [2014.02.25 ~ 02.28 일본 고베]2013년 12월에 설치한 시스템에 계속 문제가 생겨 수차례 드나들다가 회로 설계 엔지니어랑 함께 방문해서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2014.03.03 ~ 03.29 일본 교토 - 츠쿠바]교토 1주, 츠쿠바 3주 일정으로 교토대학교, 츠쿠바대학교, 츠쿠바의 AIST (산업 기술 종합 연구소) 세 사이트에 새로운 시스템 설치를 나갔습니다. 예상으론 꽤나 빡센 일정이라 여겼는데, 일이 꽤나 잘 풀려서 큰 부담없이 일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교토에서의 일은 미국 설치 팀의 고참 엔지니어들의 업무 처리 모습에 큰 자극을 받았고, 츠쿠바에선..

2014.11.27. 공방에서의 송년회

한참 춥다가 살짝 따뜻해진 듯한 토요일 오후, 공방 가는 날~원래 우리 가족과 보경이네만 간다고 했는데, 규영이가 일단은 사람이 많아야 좋다고 주장하는 통에 약속있던 범준이네 가족도 일정을 바꾸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성남에서 용인으로 들어서면서 점점 눈이 많이 쌓여있더니, 공방에 도착하니 눈이 꽤나 많네요.눈썰매장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마당에 새로운 게 등장. 작은 이글루~ 사장님이 손녀를 위해 만드셨다네요. 세살짜리 꼬마를 위한 거라 좀 작긴 합니다. 세영이가 들어갔다가 기어 나오는 중. 눈으로만 만든 게 아니고, 나무로 틀을 만들고 비닐을 씌운 상태에서 눈을 덮은 거라네요. 날이 좀 따뜻해졌다고 해도 산 밑에 있는 공방이라 꽤나 춥습니다. 얼른 여기저기 불을 피웁니다. 비닐 하우스 안의 난로부..

마루에 탁자 하나 새로 놨습니다.

뭔가 꼼지락 거리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바닥에 앉아서 뭔가를 하기엔 불편하기도 하고,잠깐이라도 벌여 놓으면 좀 복잡한지라 마루에 탁자가 하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탁자에 앉아서 신문도 보고, 책도 보고, 손님 오면 좁은 부엌이 아닌 마루에서 간식이라도 먹고 하려고요. 그래서, 매달 가는 공방에서 탁자를 하나 만들려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는데, 마침 공방에서 샘플로 만든 적이 있는 탁자가 딱 제 눈에 꽂히더군요.나무모아 홈페이지: http://www.namumoa.com 그걸 사장님께 설명드리니 종이에 스케치해주셔서, 저희가 치수를 결정한 후에 전달을 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다 조립하고 싶었으나, 좀 난이도가 있는 디자인이어서 사장님이 어려운 부분은 해주셨고, 저희는 사포질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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