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日常 Daily Life 374

세영이와 함께 한 구형 스탠드 LED 개조 작업

세영이한테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 쓰던 스탠드가 있었습니다.헬로 키티 디자인의 분홍색의 삼정 인버터 스탠드입니다. 그런데, 이게 오래되고, 세영이의 취향도 좀 변하면서 리포밍(reforming)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페이퍼 커팅 아트를 많이 해서 스텐실을 아주 잘 만드는지라, 자기가 인터넷에서 원하는 도안을 찾아 적당히 크기를 조절하여 스텐실 시트를 만들고, 도색 방향을 제게 설명했습니다.그리고 이참에 LED로 개조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제가 전에 똑같이 생긴 스탠드를 LED로 개수한 걸 알고 요청한 것이지요.2015/07/05 - 일반 인버터 스탠드를 LED 스탠드로 개조하기 개조와 도색을 위해 완전 분해한 사진.분해해서 사포질을 하여, 낡은 흰색을 깨끗하게 하고, 표면 정리도 좀 하였습니다.77스탠드..

2016.12.26~29 세부 가족 여행 이야기 1일차

지난 연말에 처가 식구들하고 처음으로 필리핀의 세부로 가족 해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저희 가족 넷으론 처음으로 휴양지로 여행을 가본 것이었습니다.그 여행 이야기 흔적 남겨 봅니다. 작년은 장모님 칠순이 있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처남네 집이랑 매달 3만원씩 적금을 부어서 돈을 모았습니다.여행 시기는 연말로 잡고, 처남이 여행지와 전체적인 걸 알아보고 롯데 관광을 통해 필리핀 세부를 가기로 정했습니다. 12월 마지막 주에 가는 것이었는데, 그 전 주에 세영이가 독감에 걸려 약을 먹고, 아내도 감기에 걸려 여행을 잘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여행 날이 되니 다들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히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아침 8시 반 비행기에 5시 50분에 공항 내 여행사 직원과 브리핑..

세영이의 또다른 친구 선물 만들기

세영이는 친구 생일 선물을 만들어 주는 편입니다.사전 안쪽에 공간을 만들어서 사탕이나 초콜릿을 채워 준 적도 있고, 얼마 전엔 방탄소년단 좋아하는 친구에겐 로고로 조명을 넣은 액자를 만들어 준 적이 있지요.2016/11/20 세영이의 페이퍼 커팅 크래프트에 LED 조명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엑소를 좋아하는 친구 선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더니 자기 아이디어를 설명을 하면서 작업 시작. 택배 박스로 글자를 잘라 만들고, 우유팩 종이를 잘라서 글자 테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글자는 작업실에 가서 세영이가 직접 에어스프레이로 도색을 했습니다. LED에 전선 작업은 제가 좀 도와줘서 완성. 받침으로 쓰는 상자도 택배 상자를 재단해서 만들고, 달력으로 감싸주어서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

2016년 연말 정산 제 4탄 - 가족 이야기

2016년 결산 이야기 마지막은 가족 이야기입니다. 2월 5일에 세영이 초등학교 졸업 마냥 아기같던 세영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있고, 초6 때 선생님과 오래동안 들었던 생명과학 방과후 수업 선생님은 시간 날 때마다 가서 만나고 있습니다. 2월 16일 어머니의 블로그 글이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의 오늘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반디앤루니스 홈페이지에 어머니가 쓰신 독후감이 오늘의 책 소개로 채택되었습니다. 늘 책을 읽고 블로그에 독후감을 남기시는 걸 반디앤루니스 측에서 검색하다 발견했는지 연락을 해왔다 하네요.프로필도 부탁했다는데, "책 구하기, 읽기, 블로그에서 혼자 놀기를 좋아 하는, 마른 목을 축여 주는 책에 무한 사랑을 보내는 나이 든 사람"이라고 쓰신 센..

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4일차 오후 / 하버랜드 외

굉장히 오래간만에 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3박 4일의 교토 & 고베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1일차/교토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2일차 오전/아라시야마 지역 @ 교토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2일차 오후 / 닌나지 & 킨카쿠지 @ 교토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3일차 오전 / 긴카쿠지, 후시미이나리 신사 @ 교토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3일차 오후 / 토후쿠지 @ 교토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4일차..

호주에서 온 규영이 선물...

올 2월에 규영이와 팝가수 MIKA의 내한 공연을 함께 봤습니다.공연 이야기는 아래 링크...2016.02.12. MIKA @ 잠실 실내 체육관 공연을 보고 난 후에 규영이는 미카와 관련된 사이트들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그러는 중에 동갑내기 호주 여자 아이를 하나 알게 됩니다.그 친구가 한국 사이트 접근하는 걸 도와주는 과정에서 친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이 친구와는 죽이 잘 맞아서 메일과 메신저를 주고 받으면서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오늘 호주에서 규영이 앞으로 소포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박스도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그런데, 지금 여름인 남반구의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박스도 푸르름이 가득한 색다른 그림이네요. 안에 비닐로 다시 한번 싸여져 있는 것들... 그 비닐 안에는 또래 여자 애들이 좋아할..

세영이의 페이퍼 커팅 크래프트에 LED 조명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요새 세영이가 종이를 잘라 어떤 그림을 만들어 내는 페이퍼 커팅 크래프트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도안이 있는 책을 구입해서 꽤나 많이 잘라보더니, 이제는 직접 그림을 골라서 적절히 변형을 가해 만드는 작업도 하곤 합니다. 책의 도안을 잘라서 저희 부부 결혼 기념일 선물로 준 그림... 이런 도안을 자유자재로 자를 수 있게 되자, 이제 자체 도안으로 친구들 선물을 만들어 주기 시작합니다. 내일 생일인 친구를 위해 만든 선물.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는 친구를 위해 로고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그걸 검은 도화지를 잘라 그림을 만들었습니다.그걸 액자에 넣고, 조명을 넣고 싶다고 해서 같이 작업을 했지요. 조명을 위해서는 뒷면에 공간을 좀 만들어 주고, 은박 호일을 붙여 반사판을 만들었습니다.이런 작업은 이제 세영이가..

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4일차 오전 / 소라코엔 & 이진칸 @ 고베

한참 만에 글 이어갑니다. 벌써 석달이나 지났네요.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3박 4일의 일정 중에 마지막 날은 고베를 잠깐 들러보려 했습니다.교토가 옛스러운 일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고베는 현대로 바뀌는 과정의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고베 출장을 여러번 갔기 때문에 고베를 들러보려 한 것이지요. 아침에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기차역으로 가는 길입니다.여기저기 자전거 주차장이 많이 보이는데요, 여기도 주차를 하고 자판기 같은 곳에서 정산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참 좋은 시스템이네요. 가는 길에 교토에서 유명하다는 이노다 커피점을 발견합니다. 저도 안 가봤는데, 여기 있었네요.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코인 락커. 여행객들에게 참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요즘 ..

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3일차 오후 / 토후쿠지 @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의 아쉬움을 풀어버리고 싶단 생각이 강하게 들던 차에 멀지 않은 토후쿠지(동복사)란 절로 이동해 봅니다.여기에도 작지만 전용 무료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이 주변엔 토후쿠지를 비롯하여 수많은 크고 작은 절들이 모여 있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이 곳은 방문기를 찾기 쉬운 곳은 아니었으나,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멀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을 찾으려다 찜해 놓은 곳이었습니다. 입구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헉.작은 계곡이 하나 흐르고 숲 안에 뭔가 근사한 게 보입니다. 입구 쪽으로 가는 길도 그늘도 있고 사람도 적고... 공사를 하고 있는 입구를 통과하니 뭔가 큼직한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오우~ 이 절의 본당에 해당하는 건물인가 본데, 뻥 좀 보태서 무슨 왕궁 만합니다. 본당 아래에서 입구 쪽..

2016.06.01~06.04 부모님과 함께 한 교토 & 고베 여행 - 3일차 오전 / 긴카쿠지, 후시미이나리 신사 @ 교토

교토/고베 여행 3일차 이야기 시작해 본다. 아침에 다른 식당을 가고 싶었으나, 전날 돌아다녀 보니 숙소 근처에 밥집으론 요시노야 말곤 딱히 안 보이더라.그래서, 또 요시노야. ^^ 나는 돼지고기 덮밥, 어머니는 카레, 아버지는 쇠고기 볶음과 야채 어쩌고 세트... 가볍게 먹는다고 골랐지만, 우리 가족에겐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다. 차를 렌트해서 갈 곳은 교토의 오른쪽에 있는 몇 군데를 가볼 생각이다.긴카쿠지 (은각사) - 후시미이나리 신사 - 도후쿠지 등등 차를 타고 가다보니, 길가의 어느 집 2층에 고물상 비슷한데, 뭔가 골동품 장난감을 모으는 사람의 집인지 가게인지가 눈에 띄더군. 덕후스러움이 가득 느껴지는데 따스함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아침에 처음 갈 곳은 은각사라 불리우는 긴카쿠지를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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