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72 "AH-64A APACHE" #2

원체 작은 킷이라 그런지, 칵핏 도색후 조립은 일사천리입니다.

 

각종 고리 같은 건 제일 조립 단계의 마지막에 붙이기로 합니다.

괜히 걸리적거릴 것 같습니다.

대충 맞춰 봅니다.

흠... 거의 단차 없이 잘 맞는군요. 훌륭합니다!!! 

원체 작은 킷이라 그런지, 칵핏 도색후 조립은 일사천리입니다.

 

각종 고리 같은 건 제일 조립 단계의 마지막에 붙이기로 합니다.

괜히 걸리적거릴 것 같습니다.

 

대충 맞춰 봅니다.

흠... 거의 단차 없이 잘 맞는군요. 훌륭합니다!!! 

 

우선 칵핏을 한쪽 동체에 고정시킵니다.

손으로 저렇게 대보고, 바로 무수지 접착제를 접합되는 선을 따라 흘려 주었습니다.

제가 쓰는 무수지 접착제는 뾰족한 붓타입으로 된 군제사 겁니다. 냄새도 오렌지향이라 방안에서 써도 나쁘지 않던데요.

 

그리고는 앞에서부터 뒤로, 위면에서 아랫면으로 조금씩 틈사이로 동체를 붙여가면서...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시켜가면서 쭉 접착했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좀 말렸습니다. 

 

동체 사이에 흘러들어간 접착제가 플라스틱을 살짝 녹이면서 붙어서, 접합선이 조금씩 삐져 나왔습니다.

어릴 땐 이렇게 하면 잘못한 거라 여기고 조심했는데, 이젠 일부러 이런 접합선을 삐져 나오게 해서 접합선 수정을 하더라고요.

 

제가 접합선 수정하는 도구들입니다.

적당한 사포 조각 (400, 800, 1200 중 하나임. 뭔지 모르겠어요.), 여자들 손톱 다듬는 사포 스틱, 아트 나이프

 

삐져 나온 접착제 자국을 아트 나이프로 도려내고, 사포로 샥샥샥...

사진에서처럼 티가 좀 납니다만, 면은 평평하기에 도색하면 티가 안 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늘 조금씩 티는 나더라고요. 흐...

사포질하면서 조금 망가진 패널라인을 다시 살짝 파주거나 다듬습니다.

패널라이너 없는 저는 굴러다니는 송곳을 이용합니다.

 

에... 너무 무리해서 고정시키지 않았더니 아래쪽에는 조금 틈이 생겼습니다.

에... 그냥 넘어 가려다가, 러너 늘린 걸로 때워 보기로 합니다.

글로만 읽어 봤는데, 처음 시도해 봅니다.

 

저 틈에 무수지 접착제를 쭉 발라 놓고, 러너 늘릴 걸 대고 적당히 잘랐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무수지 접착제를 다시 한번 쭉 발라 놓고 잠시...

 

눅눅해진(?) 러너를 칼등으로 꾹꾹 눌러 주었습니다.

무수지 접착제는 조금 쓰면 빨리 말라 작업하기 편하네요.

 

아까처럼 아트나이프로 다듬고, 사포질했습니다.

와~ 상당히 잘 메꿔진 것 같습니다.

하드코어 모델러 분들은 저 작은 틈까지 퍼티로 메꾸시던데, 저는 그 정도까진 안 할랍니다. 헤~

여기도 뭉개진 패널라인은 살짝 송곳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프로펠러는 접착하고, 저렇게 마스킹 테이프 얹고... 그 위에..

 

조금 무거운 거 얹어서 잘 붙도록 했습니다.

 

나머지 부품들도 접합선 수정하고, 다듬고 해서 준비 완료.

지금 상태에서 메인 도색 들어가려 합니다.

 

여기까지 큰 무리 없이 왔습니다만...

초보의 실수가 하나 있었습니당...

칵핏 고정하기 전에 조종실 내부 벽면을 뭔가로 칠했어야 했는데, 빼먹었습니다.

설명서에 도색에 대해 자세히 안 되어 있다보니, 경험 부족한 초보... 누락... 흐.

 

외부에서 붓으로 살짝 칠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붓으로 칠하렵니다.

 

이제 메인 도장이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입니다.

빈이 아버님처럼 바탕을 패턴을 넣어 볼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하듯이 패널라인 따라 어둡게 칠하는 명암 도색을 해볼지...

다 처음이라 고민 중입니다.

어차피, 주중에 집에서는 에어브러싱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 여유있게 작전 세워 보겠습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