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비행기 하나 만든 후에 또 작은 모형 하나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장갑차입니다.
아카데미에서 나온 M1126 Stryker란 장갑차인데요.
이게 한정판으로 레진으로 된 악세사리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스케일이 작지만, 매우 우수한 디테일로 많이 사랑 받는 현용 장갑차 모형입니다.
박스 그림을 자세히 보고, 실물 자료 검색해보니, 모형과 좀 다른 부분이 있어서 돈 안 드는 범위내에서 작업도 좀 해봤습니다.
도색을 하기 편한 단위로 조립을 하여 도색 준비했습니다.
이 중에 누런색 파트가 스페셜 에디션에 포함된 레진 악세사리들입니다.
회색 바퀴는 이 킷을 위한 별매 레진 바퀴입니다.
실제 킷에 포함된 바퀴가 옆면 디테일은 훌륭합니다만, 인젝션 킷의 한계로 타이어 무늬가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으로 별매 레진 바퀴를 구입했습니다. 이 원래 킷보다 더 비싸더라는 ...
언제 또 제가 별매 킷 사보겠나 싶어 사봤네요.
각 해치와 뒷문을 연 상태로 조립 가능합니다. 저는 해치 하나와 뒷문을 살짝 열기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안이 휑해서 러너의 이름표와 회사에서 제품에 절연 용도(인슐레이터)로 쓰는 얇은 플라스틱 판을 활용하여 의자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무지 엉성하지만 문 안으로 살짝 보일 거라 패스.
미리 도색하고 조립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화살표 부분을 조금 작업한 부분입니다.
1. 원래 킷에 있는 바스켓(?) 대신 레진 악세사리가 포함된 바스켓을 달거라 고정 구멍을 러너 늘린 걸로 메웠습니다.
2. 실물 사진에 뾰족 튀어 나온 게 있길래 구멍 뚫고 전선 가닥 하나씩 넣었습니다.
3. 백미러 같은데, 킷은 세워지게 만들지만 대부분 사진에 접힌 상태길래 저도 자르고 러너 늘린 거 추가해서 접었습니다.
4. 원래 통짜로된 부품인데, 실물엔 뭔가 있더군요. 깎아낸 부품과 인슐레이터 조각 활용해서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5. 뭔지 모르는데, 저기 옆에 세로로 서너개의 홈이 있습니다. 0.15mm 패널라이너로 파줬습니다.
6. 헤드라이트는 전에 종종 썼던 투명부품을 잘라서 쓰려고 홈들을 좀 깊게 뚫었습니다.
기타 등등 자잘한 작업...
그리고, 기본 도색했습니다.
설명서에는 Field Green이라는데, 없어서 Dark Green + Khaki + White 등을 섞어서 실물 사진에서 본 것과 비슷하게 조색해서 뿌렸습니다.
데칼을 붙이다가 실수 발견.
백미러가 세워져 있는 상태면 문제 없이 붙일 수 있는 16번 데칼을 못 붙입니다.
아쉽지만 그냥 패스합니다. 웅...
기관총 디테일도 훌륭한데, 실물 보니 손잡이 같은 게 있길래 손대어 봅니다.
손잡이 같은 부분이 그냥 뭉뚝하죠.
그걸 잘라내고, 러너 늘린 걸 붙여서 아래처럼...
전체적으로 기본 도색이 끝내고, 반광 마감 한 번 하고 유화 물감 Raw Umber (고동색)을 묽게 해서 먹선처럼 넣은 후에 웨더링을 위해 반광 마감을 했습니다.
허름한 제 작업 환경.
작은 방 베란다, 아이들 앉은뱅이 책상, 헝그리 자작 부스에 옥*표 제일 싼 컴프레서&에어브러시 셋, 볼펜 껍데기와 옷걸이 철사로 만든 에어브러시 스탠드 등등...
흙먼지와 진흙 같은 느낌나도록 아카데미 에나멜 다크 옐로우를 묽게 해서 치과 의사 선생님에게서 얻은 마이크로 브러시에 묻힌 후에 소다를 살짝 찍어 묻혀 주었습니다.
바퀴의 홈 사이사이에 소다가 끼었습니다. 하하.
아, 바퀴의 기본 도색도 그냥 쉽게 갔습니다. 기본 차체 색 먼저 락카로 칠하고, 에나멜 검정+저먼 그레이를 섞은 걸 타이어 부분에 뿌리고 삐져 나간 부분은 에나멜 시너 묻힌 붓으로 살살 지워 나갔습니다. 타이어가 완전 검정은 아니어서 저먼 그레이 살짝 섞었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유화 물감은 저렇게 신문에 조금씩 짜서 웨더링을 위한 워싱을 준비했습니다. 조색 접시엔 붓빨이를 조금 담아 두었습니다. 붓빨이는 에나멜 시너보다 냄새가 덜 나서 좋아요.
방식은 세필로 대충 점 찍고...
마른 평붓으로 아래로 쓸어 내렸습니다. 색을 적절히 바꿔가면서 보기 괜찮을 때까지 쓸어 내렸습니다.
철사는 실물 사진에 있는 경우가 있길래, 우리 소형 전기 부품에 사용하는 전선 중에 두 가닥만 꼬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왼쪽 웨더링 된 상태. 갈색, 황토색, 흰색, 고동색 등이 쓰였습니다. 막상 보면 많이 티 안 나는데, 그래도 분명 한가지 색으로 한 것보다는 풍부한 느낌이 날거라 믿으며... 하하.
사진에서 화살표는 웨더링 전에 한 작업인데, 저런 몰드 부분이 눈에 잘 띄라고 기본 도장보다 약간 희게 에나멜을 조색해서 칠해 주어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확실히 안 한 것보다 입체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하하. 재밌당~!
왼쪽에 웨더링 안 된 상태. 확실히 위의 사진보다 밋밋해 보입니다.
아래에 소다 묻히느니라 차체 중간쯤에 약간 묻은 것보고 '웨더링된 거네'하시면 웅....
저기 삽이랑 도끼 같은 것도 실차에선 끈으로 묶여 있길래 마스킹 테이프를 가늘게 잘라서 칠하고 붙여주었습니다.
유화로 웨더링을 하면 약간 번들거라면서 끈끈하지요.
이 상태에서 전에 작은 딸이 파스텔로 그림 그리면서 나온 가루 모아둔 걸 마른 마이크로 브러시에 묻혀서 차체 여기저기 찍어 바르고 적당히 털어내 보았습니다. 오웅~ 멋지당... 적당히 끈끈한 유화 워싱 후라 잘 달라 붙네요. 사진은 없어요.
파스텔 가루와 비슷한 색으로 차체 하부 흙탕 튀어 마른 걸 에어브러싱해주려 합니다.
아래의 아카데미 에나멜 두 종을 적당히 섞어 뿌려주었습니다.
비가 와서 마감재 뿌리기 전까지의 모습입니다.
바닥은 지난 주말에 간 목공방에서 나무판 하나 얻어서 목공 본드 넓게 바르고 톱밥 뿌린 겁니다.
사진 찍을 때 간편 베이스로 쓰려고요.
다음 주에 새로 입양한 카메라가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받고 돌아오면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장갑차입니다.
아카데미에서 나온 M1126 Stryker란 장갑차인데요.
이게 한정판으로 레진으로 된 악세사리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스케일이 작지만, 매우 우수한 디테일로 많이 사랑 받는 현용 장갑차 모형입니다.
박스 그림을 자세히 보고, 실물 자료 검색해보니, 모형과 좀 다른 부분이 있어서 돈 안 드는 범위내에서 작업도 좀 해봤습니다.
도색을 하기 편한 단위로 조립을 하여 도색 준비했습니다.
이 중에 누런색 파트가 스페셜 에디션에 포함된 레진 악세사리들입니다.
회색 바퀴는 이 킷을 위한 별매 레진 바퀴입니다.
실제 킷에 포함된 바퀴가 옆면 디테일은 훌륭합니다만, 인젝션 킷의 한계로 타이어 무늬가 많이 부족합니다.
처음으로 별매 레진 바퀴를 구입했습니다. 이 원래 킷보다 더 비싸더라는 ...
언제 또 제가 별매 킷 사보겠나 싶어 사봤네요.
각 해치와 뒷문을 연 상태로 조립 가능합니다. 저는 해치 하나와 뒷문을 살짝 열기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안이 휑해서 러너의 이름표와 회사에서 제품에 절연 용도(인슐레이터)로 쓰는 얇은 플라스틱 판을 활용하여 의자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무지 엉성하지만 문 안으로 살짝 보일 거라 패스.
미리 도색하고 조립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화살표 부분을 조금 작업한 부분입니다.
1. 원래 킷에 있는 바스켓(?) 대신 레진 악세사리가 포함된 바스켓을 달거라 고정 구멍을 러너 늘린 걸로 메웠습니다.
2. 실물 사진에 뾰족 튀어 나온 게 있길래 구멍 뚫고 전선 가닥 하나씩 넣었습니다.
3. 백미러 같은데, 킷은 세워지게 만들지만 대부분 사진에 접힌 상태길래 저도 자르고 러너 늘린 거 추가해서 접었습니다.
4. 원래 통짜로된 부품인데, 실물엔 뭔가 있더군요. 깎아낸 부품과 인슐레이터 조각 활용해서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5. 뭔지 모르는데, 저기 옆에 세로로 서너개의 홈이 있습니다. 0.15mm 패널라이너로 파줬습니다.
6. 헤드라이트는 전에 종종 썼던 투명부품을 잘라서 쓰려고 홈들을 좀 깊게 뚫었습니다.
기타 등등 자잘한 작업...
그리고, 기본 도색했습니다.
설명서에는 Field Green이라는데, 없어서 Dark Green + Khaki + White 등을 섞어서 실물 사진에서 본 것과 비슷하게 조색해서 뿌렸습니다.
데칼을 붙이다가 실수 발견.
백미러가 세워져 있는 상태면 문제 없이 붙일 수 있는 16번 데칼을 못 붙입니다.
아쉽지만 그냥 패스합니다. 웅...
기관총 디테일도 훌륭한데, 실물 보니 손잡이 같은 게 있길래 손대어 봅니다.
손잡이 같은 부분이 그냥 뭉뚝하죠.
그걸 잘라내고, 러너 늘린 걸 붙여서 아래처럼...
전체적으로 기본 도색이 끝내고, 반광 마감 한 번 하고 유화 물감 Raw Umber (고동색)을 묽게 해서 먹선처럼 넣은 후에 웨더링을 위해 반광 마감을 했습니다.
허름한 제 작업 환경.
작은 방 베란다, 아이들 앉은뱅이 책상, 헝그리 자작 부스에 옥*표 제일 싼 컴프레서&에어브러시 셋, 볼펜 껍데기와 옷걸이 철사로 만든 에어브러시 스탠드 등등...
흙먼지와 진흙 같은 느낌나도록 아카데미 에나멜 다크 옐로우를 묽게 해서 치과 의사 선생님에게서 얻은 마이크로 브러시에 묻힌 후에 소다를 살짝 찍어 묻혀 주었습니다.
바퀴의 홈 사이사이에 소다가 끼었습니다. 하하.
아, 바퀴의 기본 도색도 그냥 쉽게 갔습니다. 기본 차체 색 먼저 락카로 칠하고, 에나멜 검정+저먼 그레이를 섞은 걸 타이어 부분에 뿌리고 삐져 나간 부분은 에나멜 시너 묻힌 붓으로 살살 지워 나갔습니다. 타이어가 완전 검정은 아니어서 저먼 그레이 살짝 섞었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유화 물감은 저렇게 신문에 조금씩 짜서 웨더링을 위한 워싱을 준비했습니다. 조색 접시엔 붓빨이를 조금 담아 두었습니다. 붓빨이는 에나멜 시너보다 냄새가 덜 나서 좋아요.
방식은 세필로 대충 점 찍고...
마른 평붓으로 아래로 쓸어 내렸습니다. 색을 적절히 바꿔가면서 보기 괜찮을 때까지 쓸어 내렸습니다.
철사는 실물 사진에 있는 경우가 있길래, 우리 소형 전기 부품에 사용하는 전선 중에 두 가닥만 꼬아서 만들어 봤습니다.
왼쪽 웨더링 된 상태. 갈색, 황토색, 흰색, 고동색 등이 쓰였습니다. 막상 보면 많이 티 안 나는데, 그래도 분명 한가지 색으로 한 것보다는 풍부한 느낌이 날거라 믿으며... 하하.
사진에서 화살표는 웨더링 전에 한 작업인데, 저런 몰드 부분이 눈에 잘 띄라고 기본 도장보다 약간 희게 에나멜을 조색해서 칠해 주어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확실히 안 한 것보다 입체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하하. 재밌당~!
왼쪽에 웨더링 안 된 상태. 확실히 위의 사진보다 밋밋해 보입니다.
아래에 소다 묻히느니라 차체 중간쯤에 약간 묻은 것보고 '웨더링된 거네'하시면 웅....
저기 삽이랑 도끼 같은 것도 실차에선 끈으로 묶여 있길래 마스킹 테이프를 가늘게 잘라서 칠하고 붙여주었습니다.
유화로 웨더링을 하면 약간 번들거라면서 끈끈하지요.
이 상태에서 전에 작은 딸이 파스텔로 그림 그리면서 나온 가루 모아둔 걸 마른 마이크로 브러시에 묻혀서 차체 여기저기 찍어 바르고 적당히 털어내 보았습니다. 오웅~ 멋지당... 적당히 끈끈한 유화 워싱 후라 잘 달라 붙네요. 사진은 없어요.
파스텔 가루와 비슷한 색으로 차체 하부 흙탕 튀어 마른 걸 에어브러싱해주려 합니다.
아래의 아카데미 에나멜 두 종을 적당히 섞어 뿌려주었습니다.
비가 와서 마감재 뿌리기 전까지의 모습입니다.
바닥은 지난 주말에 간 목공방에서 나무판 하나 얻어서 목공 본드 넓게 바르고 톱밥 뿌린 겁니다.
사진 찍을 때 간편 베이스로 쓰려고요.
다음 주에 새로 입양한 카메라가 서비스 센터에서 점검 받고 돌아오면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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