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제작기 이어서 쓰는군요. 지난 제작기 올린 후로 무지 바빴긴 바빴나 봅니다. 흠...
기수 부분에 톱니 모양 데칼이 있는데, 마스킹을 해보려 합니다.
데칼이 들어 있는 비닐 위에 마스킹 테이프를 저렇게 붙여서 삼각형의 각 꼭지점에 송곳으로 점을 찍어 표시하고 데칼은 빼내고 잘라냈습니다.
마스킹을 하고...
명암을 좀 살려서 하면부터 칠하고요...
하면 마스킹 대충하고 상면 도색....
반광마감으로 기본 도색을 보호한 후에 노란 부분을 칠합니다. 패널라인에 딱 맞게 칠하는 거라 마스킹하려다 그냥 압력 조절해서 에나멜로 직접 뿌려 버렸습니다.
기수 부분에도...
동체 부분 노란 띠에 삐져 나간 부분만 에나멜 시너로 살살 지워냈습니다. 기수 부분은 거의 삐져나간 부분이 없어서...
데칼은 원래 들어있던 것들이 상태가 괜찮아서 잘 붙였는데, 수직 꼬리 날개에 하켄크로이츠가 없어서 오토캐드로 그려서 적당한 사이즈로 데칼 출력했습니다.
실제로 대보니 4mm짜리가 가장 어울리길래 채택. 약간 두께감이 있지만, 테두리가 있는 로고인지라 그냥 무시...
데칼 건조시키는 동안 베이스 작업... 언제나 그렇듯이 커피 마시고 남은 찌꺼기로 지면을 뿌려놓습니다.
데칼을 하루 정도 말리고, 박스 아트랑 실기 사진 참고해서 치핑 비슷하게 좀 하고... 반광 마감...
그 위에 유화로 워싱을...
좀 창백한 비행기 표면에 묽은 유화 물감을 그냥 덕지덕지....
이 과정을 적당히 맘에 드는 톤이 될때까지 하고 난 모습.
원래 흰 비행기가 동계 위장인가봐요. 박스 아트 보면 갈색이나 녹색이 살짝 비쳐지는 곳이 있던데, 그 부분을 치핑으로 표현해 봤습니다만 좀 어색...
이 상태에서 반광 마감하고 대기...
캐노피는 스케일의 한계를 극복해보고자 좀 갈아 냅니다.
베이스는 늘 순접으로 비행기를 붙였는데, 이번엔 철심도 박아 보았습니다.
마지막 웨더링 과정이 없는데, 요새 파스텔 가루로 웨더링하는 재미를 붙여서 이번에도 최종적으론 파스텔로 했습니다.
파스텔은 가루 상태이고 정착이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무광 마감을 한 상태에서 작업했습니다.
무광 마감을 하면 표면이 거칠어져서 파스텔 가루가 입으로 불어 내도 남아 있을 정도로 붙어 있더군요. 맘먹고 털어내면 털어지겠지만요. 그렇게 적당히 파스텔로 표현하고, 배기구 주변은 에나멜 에어브러싱으로 표현하고 ... 등등 작업으로 마무리.
최종적으론 캐노피를 붙이려는데, 전면 캐노피까 두동강이 났습니다. 원래 살짝 금이 가 있었는데, 마스킹 떼어내는 작업하다가 두동강이... 다만, 캐노피 창틀에 가깝게 갈라진 거라 마르면 투명해지는 목공풀로 살살 잘 달래서 붙였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 한 알아채기 힘들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스케일이 작은 비행기이기에 가능한 거겠죠.
캐노피를 열려고 보니 좀 허전한 것 같아서, 구글링해서 큰 스케일의 별매품 사진 참고해서 러너 늘린 것이랑 얇은 프라판 잘라서 디테일 업...
저 부분은 에나멜로 살살 붓질로 도색해 주고, 붓으로 무광 마감까지 칠했습니다.
그리고, 캐노피을 붙여주고 비행기 부분은 마무리...
이제 베이스만 칠해주면 될 듯. 다음 주만 하면 끝날 것 같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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