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72 "P-51 MUSTANG - NORTH AFRICA"

미친도사 2009. 8. 24. 11:05

7월달에 콜세어 만든 후에 비행기가 너무나 멋져 보여서, 이번에 또 비행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작기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게 많은데요...

제품 소개 정도로 봐주세요.

 

우선 박스 아트...

P-51 무스탕이라고 하면, 은색 기체가 많이 알려졌는데요, 저는 초기 모델을 구입했네요.

Olive drab의 단색이에요. 하면은 회색이긴 하지요.

캐노피도 닭장 스타일이고요...

 

날개의 노란 띠는 데칼인데, 마스킹해서 칠해주려고요.

 

부품을 좀 보면요...

조종석인데요... 꽤 잘 나온 듯합니다.


계기판은 1/48의 콜세어보다도 더 정교하더군요. 데칼이 없어 잘 칠해야 하는데... ...

 

날개는 리벳 잘 나왔고, 패널라인 깔끔하고...

랜딩 기어 수납부의 표현도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


이번에도 저기 3색 항법등은 구멍 뚫어 클리어 부품으로 교체하려 합니다.

 

실내도 그럭저럭...


 

수평 미익도 좋아 보여요~


 

동체도 좋아요.



아카데미 1/72 킷들이 모두 품질이 훌륭하다더니, 정말 우리가 만든 콜세어에 비할바가 아니네요. 와우...

 

재밌는 보너스.

지상에서 비행기를 유도하는 짚차가 하나 추가로 들어있네요.

꽤 정교한데요. ^^


 

도색은 칵핏부터 시작인데요.

그냥 실험이라고만 봐주세요.


우선 은색락카 - 마감 - 유광 검정 에나멜...을 했습니다.

 

에나멜 유광 검정을 한 이유는 무광보다 응집력(?!)이 있어 볼록한 몰드가 있으면 그 몰드나 들어나게 도료가 묻을 것이라는 예상이었습니다. 예상대로 되긴 했습니다만...

좀 더 잘 표현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작업한 후에 깨달은 겁니다....

 

은색 락카 (에어브러시) - 마감 - 무광 검정 에나멜 (에어브러시) - 계기판 부분만 따내기 - 유광 검정 에나멜 (붓으로 계기판 내부만 살짝)

 

이 정도로 하면 깔끔하게 계기판이 표현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잘 안 되었지만, 다음엔 그렇게 해보려고요. ...

 

실내를 Corsair때처럼 다양한 표현을 해보려 했지만, 너무 작아서 뭐 하기 힘들더군요. ... 적당히 패스.

 

동체 조립은 거의 손댈 부분이 없을 정도로 잘 맞아서 사진 패스~!

정말 딱딱 맞는데 놀랐습니다.

 

동체 지정색은 Neutral Gray (하면), Olive Drab (상면)인데요...


작례 보고, 은색은 그냥 307 Gray, 상면의 Olive Drab은 약간 밝게 하기 위해 Dark Yellow를 조금 섞었습니다.

우선 회색 칠하고, 브러시 대충 씻은 후에 Olive Drab Dark Yellow 섞은 걸 넣었지요.


 

그 이유는 전에 Apache 헬기 만들 때 보니그냥 Olive Drab을 칠하면 상당히 어둡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밝게 해주기 위해 Dark Yellow를 섞었고요.

흰색을 넣어 밝게 해주는 것보다는 노랑 계열이 더 보기 좋게 밝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하여간... Interior Green을 칠한 랜딩기어 수납부는 마스킹 졸로 마스킹... 


 

조종석도 대충...


 

우선 날개의 노란 띠 부분부터... 흰색 서피서 살짝 뿌리고...

노랑색에 빨강을 살짝 섞어 짙은 노랑을 만들었습니다.

둘다 유광 도료라 그런지 반짝반짝... ^^


 

그리고는 띠 부분 마스킹하고...

패널라인 따라 어두운 부분을 칠하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였던 기억에 이번엔 빈이아버님처럼 어두운 색을 깔아버렸습니다.


 

딴에는 특이하게 한다고 두 가지 색으로 어두운 색을 칠해봤는데요.

노란 띠 안쪽은 German Gray, 바깥쪽은 RLM70 Dark Green인데요...

막상 칠하니까 거의 차이 없습니다. .

 

그리고, 메인 도장 살살... 


캐노피는 목공풀로 미리 붙이고 시작해 봅니다.

최대한 기체랑 이질감이 없는 도색을 하고자...

나름 유리 안쪽을 잘 닦았다고 생각했지요. 흠흠...


 

항법등 구멍 뚫어 놓은 곳엔 투명 부품(회사 제품에 쓰던 부품 중 하나...)을 꼽아두었습니다.

그 안쪽면에 투명 부품의 발색을 좋게 하기 위해 은색으로 칠을 해두었거든요.

 

반광 마감하고 데칼들 붙이고 기본 조립... 


 

이 상태에서 유화물감으로 웨더링하고 마감하고 발자국 등등 표현 했는데요...

역시나 제 유화물감은 SMP 반광 마감재에 많이 묻혔습니다.

 

아무래도, 알파 유화 물감이 락카 계열 마감재에 좀 많이 녹는 듯합니다.

다음엔 화방에서 수성 무광 바니쉬를 써서 유화 물감위에 마감을 해봐야겠습니다.

 

더 보여드릴게 없어서 작업기는 여기서 끝... ^^

 

조만간에 완성해서 사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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