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음향 상태 최고였고, 역시나 이승철은 노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거... 거의 저희 주변에선 저희 부부만 죽어라 뛰고 소리 질렀습니다. 사진 촬영 허가라곤 했는데, 멀기도 멀고 카메라도 별로 안 좋고, 게다가 중간에 배터리 다 되어서 건질 게 없네요. 사진 찍으려고 신경 쓰다 보니까 노래 놓칠까봐 사진도 대충 찍기도 했죠. ^^ 그나마 하나... 진짜 멀죠? -.- 아, 그리고 앞에서 이승철 친필 사인 신보 팔길래 있는 CD인데도 또 샀어요. ^^v 있는 건 안 듣는 거 모았다가 팔아야쥐~ 다음 공연은 2주 후의 "토이"입니다. The Show Must Go On P.S. 간만에 공연장에서 열광하고 즐기는 아내를 보니 아주 좋았어요. 너무 힘들었는지 아이들이랑 같이 바로 뻗어 잠들었네요.
오늘 오후 4시 공연 보고 왔습니다.
성남 아트센터였고요...
2층 오른쪽 제일 뒤에서 두번째...
아휴... 2층 절반까지 R석으로 되어 있어 S석은 구석이에요. 쩝.
어쨌든, 5.1채널(?) 서라운드 공연이라고 했는데, 구석이라 효과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레파토리 좋았고, 무대 연출, 연주 등등 모두 좋았습니다.
2시간 10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아내랑 2005년 공연 때 받은 종이 배너 (GREAT!라고 씌여져 있음) 들고 열심히 흔들고 소리 지르고 춤추고 왔습니다.
낮시간이고 관객들의 연령층이 높아 열광적이진 않더군요. (심히 점잖았습니다. -.-;;)
심지어, 네버 엔딩 스토리 시작할 때 중간 중간에 "이승철"을 외쳐줘야 하는데,
처음엔 공연장 전체에 제 목소리만 들려서 관객들은 웃고, 이승철은 좀 어처구니 없어하고 그랬습니다.
하여간, 저희 부부는 진짜 신나게 잘 보고 왔습니다.
다음엔 꼭 제일 앞에서 보자고 다짐하면서요.
배너 열심히 흔들면 한마디 해줄까 싶어 진짜 열심히 흔들었는데... 쩝. 너무 뒤에 있어 안 보였나?
어깨가 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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