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코토부키야] 패트레이버, D-Style, 잉그램 1호기 #1 - 기본 조립

미친도사 2011. 7. 2. 21:25

반다이의 건프라 중에 가분수 형태의 디자인을 SD라고 하는데, 코토부키야란 회사에서 패트레이버의 잉그램 시리즈를 D-style이라 하여 가분수 형태의 디자인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 작품이 잉그램 1호인데, 프라모델 문화센터 수강생들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 선정이 되어 이 킷을 하나 얻게 되었다.



패트레이버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경찰 소속의 로봇으로 알고 있는데, 단정한 모습이 꽤나 괜찮아 보인다.

토요일 아침에 일찍 깬 세영이와 함께 조립을 시작해 보았다.


이 킷이 특이한 점은 부분도색이 이미 되어 있고, 심지어는 데칼 처리까지 미리 되어 있다는 점이다.
조립하고 먹선만 넣어도 충분히 멋있을 듯하다.

얼마 전에 타미야 금딱지 니퍼를 구입했는데, 절삭력이 정말 좋았다. 오호~!


세영이가 부품 찾고, 내가 다듬어 주면 다시 세영이가 조립하는 순서로 진행했는데, 오늘이 애들이 학교 가는 토요일이어서 절반 정도는 내가 조립...

머리 부분의 클리어 부품만 장착 안 한 상태의 가조립 상태.


이 상태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눈에 거슬리는 접합선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잘 나왔다.
부분 도색도 되어 있고, 데칼도 있지만, 나름 커스텀으로 하고 싶어 고민을 좀 해보려 한다.

주로 바꿀 부분을 고민해 본다... 흠...


눈과 이마에 LED 조명을 넣어 볼까...
어깨에 경광등을 깜빡이게 해볼까...
가슴의 일본 경찰 상징을 지우고 다른 걸 해볼까...
데칼은 나름 커스텀, 색상도 나름 커스텀...
고민을 좀 해보아야겠다.

권총의 총구가 막혀 있어 뚫어 보았다.


반다이의 SD등급 건프라보다 뻥 뚫린 부분은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주먹 안이 비어있어 에폭시 퍼티로 채워보았다.


마트에서 산 에폭시 퍼티. 두 가지 색을 짜서 잘 비벼 색이 혼합이 되도록 한다.


퍼티 위에 있는 건 퍼티를 짜서 작업하도록 나온 퍼티 베이스인데, 나중에 퍼티가 굳더라도 한번 비틀면 떨어져서 사용이 편리하다.

에폭시 퍼티를 채워넣은 주먹들...


접합선 수정을 위해 락카 퍼티를 여기 저기 좀 발랐다.


내가 쓰는 락카 퍼티가 군제사의 튜브형 기본 화이트 퍼티인데, 사용이 불편해서 다쓴 아카데미 접착제 병에 담아 락카 시너로 살짝 희석하고, 빨간색 락카 도료를 넣어 하얀 플라스틱 킷에도 잘 보이도록 했다.


저 머리 안쪽에 배터리를 넣을 수 있지 않을까 고민 중... 흠...


다음 제작기엔 LED 작업이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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