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시절에 HP의 잉크젯 프린터가 나오면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지요. 이름하여 HP 데스크젯 500. 캐논, 엡슨에서도 좋은 프린터들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처음 사용했던 데스크젯 500의 내구성과 노즐이 포함된 잉크 카트리지만 바꿈으로 해서 늘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꽤 데스크젯 500을 쓰다가 컬러 데스크젯 930C란 제품이 나와서 두번째 HP 프린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좋은 품질의 출력이 나와서, 회사 동료에게 추천을 하기도 했네요. 한 10년 썼나? 더 쓴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오래동안 잘 써오던 930C가 올초부터 슬슬 새 카트리지에도 색이 제대로 안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 이게 바꿀 때가 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