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 중학교 시절부터 락음악을 들었으니, 꽤나 오래도 들었습니다. 그 시절부터 동경해온 밴드들이 이제 하나둘 은퇴를 하고, 멤버들의 타계로 다시는 공연을 볼 수 없게 된 팀도 많아졌죠. 그래서 요즘은 기회가 닿는 대로 좋아했던 ‘고참’ 밴드들의 공연을 챙겨보려 애쓰는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정말 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팀이 바로 캐나다의 슈퍼 트리오, 러쉬(RUSH)입니다. 사실 러쉬와는 묘한 인연(?)이 하나 있습니다. 2014년 교토 출장 당시, 쉬는 날 금각사에 갔다가 게디 리(Geddy Lee)가 분명해 보이는 인물을 마주친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엔 차마 말을 붙여보지 못하고 DVDPRIME 차한잔 게시판에 글을 올렸었는데, 게디 리가 맞을 거라는 댓글들을 보며 두고두고 아쉬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