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72 P-47D Thunderbolt "Bubble Top"

미친도사 2012. 8. 31. 23:17

이어지는 사무실 직원 생일 선물 시리즈입니다.

이번엔 오래간만에 비행기를 잡아 봤습니다.



은색 비행기는 처음입니다.

늘 비행기를 만들면 웨더링을 했는데, 이번엔 전시 중인 비행기란 설정으로 웨더링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칵핏 사진은 생략. 


저는 비행기를 만들 때 바퀴 수납 내부를 먼저 칠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덮개를 블루택으로 붙여서 내부 도색을 자연스럽게 마스킹을 하면서, 기체 색을 한방에 칠하는 것이죠.


이번 도색은 은색의 광택을 최대한 살려보자는 것이 새로운 시도입니다.

보통 은색을 칠한 위에 클리어를 올리면 광택이 많이 죽지요.

그래서, 은색을 제일 마지막에 칠하도록 도색 순서를 조정했습니다.


박스 아트에서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제일 쉬운 방법은 은색 >> 빨간색 >> 올리브드랍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색을 제일 마지막에 칠하기 위해 도색 순서를

'올리브드랍 >> 빨간색 >> 은색' 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서피서를 올린 위에 올리브 드랍 부분을 적당히 칠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 드랍 부분을 마스킹하고, 빨간색이 들어갈 주위에 좋은 발색을 위해 SMP 울트라 화이트를 뿌린 후에 빨간색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은색 부분만 남기고 마스킹.


이 상태에서 차폐력이 아주 훌륭한 SMP 울트라 블랙을 얇게 올려주었습니다. 두꺼우면 마스킹을 제거한 후에 단차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클리어를 안 올릴 것이기에 단차를 최대한 적게 하기 위해 얇게 그러면서 잘 차폐되도록 올렸습니다. 울트라 블랙을 올린 이유는 위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색상을 감추기 위함도 있고, 유광 블랙을 올림으로 해서 반들반들한 표면을 얻어 은색을 올렸을 때 좋은 발색이 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상태에서 은색을 쭉~ 올린 사진 하나... 은색은 SMP 크롬 실버입니다.


잘 말린 후에 마스킹 떼어 내고, 데칼 붙이고... 데칼도 단차가 없도록 미리 재단을 하고, 헤어드라이어로 잘 붙인 후에 다시 마크소프터로 살짝 녹여 패널라인과 테두리 단차를 줄이도록 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데칼 붙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집중하다가... 헥...


그리고, 타미야에서 새로 나온 패널 라인 앤센트로 패널라인 먹선을 넣었습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보통 먹선을 넣을 땐 클리어로 1차적으로 보호를 해서 삐져 나간 것을 부담없이 닦아 냈는데, 은색을 살리려고 클리어를 안 올린 상태에서는 최대한 곱게 먹선을 넣고 삐져나온 것도 티 안 나게 닦아 내야 했습니다. SMP 크롬 실버는 얇게 도색해야 하는지라 삐져나온 먹선 지우다가 기본 도장이 벗겨질까 걱정도 많이 되더군요. 어쨌든 마무리...


캐노피는 마스킹하고 나서 인테리어 그린부터 올린 후에 발색과 차폐를 위해 SMP 울트라 화이트를 올리고 빨간색을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부에 살짝 도료 아주 옅게 튀었는데, 면봉에 컴파운드 발라서 지웠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퓨쳐에 담궈서 광택과 투명도를 확보했고요.


여기까지 찍어둔 사진으로 쓴 제작기입니다. 베이스는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는 형태를 재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베이스 제작 과정은 사진은 없는데, 마무리한 사진 하나 남기면서 제작기는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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