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딱 해치우려 한 건데, 또 오래 가네요.
자동차 도색에서 제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광택.
보통 광택내기를 노가다라고 합니다만, 사실 그리 노가다는 아니라 생각해요.
아래는 유광 클리어를 한번 올린 상태.
매일 1회 골고루 유광 클리어를 올려줍니다.
이 과정에서 먼지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 마른 다음 날 다음 차수 클리어를 올리기 전에 떼어내면 됩니다.
아래 사진도 보닛에 먼지 하나가 붙어 있는 상태...
데칼도 1차 클리어 올린 상태에서 붙이고요. 이 상태에선 데칼 두께가 좀 거슬리죠?
이렇게 매일 1회씩 뿌려가면서 4-5회를 뿌립니다. 그리고, 한 나흘 가만히 둔 것 같아요.
광내기 전의 상태에요. 위의 사진보다 유광 클리어 효과가 더 많이 보이지요?
위의 사진을 보면 광이 나긴 합니다만, 좀 울퉁불퉁하죠.
그 표면을 사포로 싹 갈아냅니다.
예전엔 1200번 사포를 썼는데, 요새는 아래와 같이 스폰지 사포를 애용합니다. 종이 사포는 볼록 거친면이라면, 스폰지 사포는 오목 거친면이어서 이런 용도로 갈아낼 때 차체 손상이 훨씬 덜 해서 좋더군요.
거친 표면이 맨들맨들해지도록 갈아내고 씻었습니다. 비록 광택은 죽었지만 표면이 매끄러워 보입니다. 사실 대충 했어요. 선물이고 좀 작은 차량이라...
이 상태에서 타미야의 Fine급 컴파운드를 안경 닦개에 묻혀서 광을 냅니다.
보통 광내는 것이 대단한 노가다라 합니다만, 위의 사포로 표면 정리가 잘 되어 있다면 30분 정도 컴파운드질로도 1/32 차량 정도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Super Fine급 컴파운드가 아니더라도 아래 정도의 광은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글씨 잘 비치죠? 스탠드의 전구도 아까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입니다.
데칼도 아주 완벽하진 않지만, 대충 두께감은 크게 못 느낄 정도는 되었어요.
광을 낸 후에 은색 테두리를 위해 마스킹하고 은색까지 뿌렸습니다.
이제 차체에 대충 할 작업은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자잘한 마무리가 시간을 꽤나 잡아 먹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차체 제작기는 여기까지.
베이스 작업도 꽤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또 처음 해보는 구성의 베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제작기 베이스 작업으로 이번 작업은 마무리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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