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인 92년에 1년간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좀 좋은 오디오를 사고 싶었다. 요즘처럼 청음실이 있는 오디오샵을 있었는지도 잘 모르던 때라, 무턱대고 하이텔의 하이파이 동호회 시삽(운영자)에게 '이런이런 음악을 즐겨 듣고, 예산은 얼마다' 메일을 보내 문의했었다. 그랬더니, 인켈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스피커는 JBL 4312, 턴테이블을 해태 전자 제품을 추천해 주었다. 그리고, 세운상가에서 각 제품들을 살 수 있는 도매점을 알려주었고, 하이파이 동호회 추천이라는 말을 하라고 했다. 12월 말일 즈음(내 기억은 12월 29일이나 30일 쯤)에 어머니랑 세운상가를 가서 이것저것 산 기억이 있다. 무거우니까 배달을 시켰고, 턴테이블만 들고 왔던 것 같다. 그러던 차에 90년 대 말에 홈씨어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