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기타 모형 이야기

[탐방기] Scale Model Supplies @ St.Paul, MN

미친도사 2013. 12. 14. 07:15

제가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Chippewa Falls란 아주 작은 도시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거기는 인구가 1만 4천명 정도 되는 매우 작은 도시여서 뭘 구경하고 자실 것도 없는데요...


일요일에 시간을 내서 근처에선 제일 큰 도시인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를 구경했습니다.

검색해서 거기에서 좀 유명한 듯한 모형 가게 Scale Model Supplies도 들렀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30년 쯤 된 가게라네요.


영하 20도 쯤 되는데다 눈도 오는 날이여서 입구 사진은 못 찍었는데,

해당 가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입구 사진 하나 퍼왔습니다.



밖에서 보면, 모형 가게가 있나 싶을 정도로 작은 간판 하나 있을 뿐입니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요...


그런데, 저 계단은 Stairway to Heaven이었습니다...

(여기서 배경음악 깔고 갑니다. 큭큭)



내려 가면 이와 같은 모습이... (이 가게 홈피에서 퍼온 사진...)


뜨허... 제가 지금껏 가본 어느 모형 가게보다 컸습니다.

그냥 이 때부턴 입모양은 계속 웃는 모습이었을 겁니다.


여기는 프라모델은 아니지만, 자잘한 취미 용품들 라인...


왼쪽은 완성품 모형들이었던 것 같고, 오른쪽은 자동차 모형 악세사리와 모형들 일부...


미국이라 그런지 우리들이 자주 보지 못한 자동차 모형 데칼들이 이렇게...


특이한 무늬로 차를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데칼...


제가 전에 힘들게 마스킹해서 모양 따냈던 불꽃 모양 데칼도 종류별로...


왼쪽이 밀리터리, 오른쪽이 배...일 겁니다.


여긴 좌우 모두 에어로...


어... 자동차 라인이 어디 갔지?

Revell과 AMT의 자동차로만 된 라인이 있었는데... Revell의 뚱뚱한 자동차 상자 있죠?

그게 쭉~ 진짜 카탈로그에서나 볼 법한 그런 자동차 킷들이... 

넋을 잃고 보고 보느라  사진을 못 찍었나 보네요. 


여긴 오른쪽에 도료만 반라인 정도. 타미야,  군제, 테스터스/모델마스터 등 정도 회사만 아는 우리로서는 듣도 보도 못한 도료 회사들 제품이 쭈왁~~~ 정말 선택의 폭이 넓더군요. 왼쪽 중간부터는 모형 관련 VHS 비디오 테이프!!!


여긴 좀 흔들렸네요... 모형 용품들일 겁니다.


여긴 모형 열차 ....


여기도 모형 열차...


여긴 창고처럼 되어 있는데, Clearance 코너...

오래되어 박스가 손상된 킷, 누가 만들다 만 것(!!!) 등등 떨이 코너...

심지어는 어떤 것들은 BOX ONLY라도 되어 있는 빈 박스도 팔더라는... 허허


여기만 해도 어지간한 가게 만한 크기...


이렇게 벌크 뒤지는 것도 재밌고...


멀쩡해 보이는 킷들도 조금 문제있다고 이 코너에 쳐박혀 있습니다. 저 멋진 레벨/모노그램 킷들이!!! 


잡지도 이렇게 오래된 것들은 팔아요.


여긴 새 서적 코너...


진짜 사진은 여기 있는 것들의 반의 반도 못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함께 간 사람이 있었고, 너무 많다보니 당황해서 침착하게 보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키트를 사고 싶은 충동을 참고, 자동차 데칼 하나 사왔어요.


혹시나 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 근처 가시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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