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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HGUC] 구프 제작기 #2 - 도색 전까지...

미친도사 2014. 2. 8. 16:22

HGUC 구프가 프로포션이 좋긴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조금씩 개수를 더 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목이 몸통이랑 너무 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원래 목을 끼우는 폴리 부품을 잘라 내고, 주변에 1mm 플라판으로 모양을 만들어 댄 후에 남는 폴리 부품 (같은 것)을 약간 사이에 끼워 목과 몸통 간의 거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HG급의 제일 아쉬운 파이프 부분. 얼마 전부터 반다이에서 빌더즈 파츠가 나와서 디테일 업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주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이번에 써봤습니다. 달롱넷 같은 데서 MG급 건프라 리뷰에서 보던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데에다가 파이프 부품이 작아서 다루기가 쉽지는 않지만, HG급에서도 비싼 금속 디테일 업 부품 대신에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서 좋네요.


머리에 한번  적용해본 모습


좀 오래된 HG급 모노아이는 대부분 스티커입니다.

MG 리뷰 보면서 힌트 얻어서 3mm짜리 빨간 LED를 가공해서 모노아이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뭉뚱한 어깨 뿔도 러너를 잘라서 무수지 접착제로 이어 붙인 후에 며칠 말리고 니퍼로 적당히 자른 후에 줄과 사포로 뾰족하게 만들었고요...

속이 휑한 어깨 안쪽을 가리기 위해 플라판을 잘라서 막아주었고요...

어깨 뿔 있는데에 구멍을 내서 마치 별매 파트인 것 처럼 해봤습니다.

그리고, 작은 리벳같은 느낌을 내도록 침핀을 박았고요...


접합선 수정이 제일 어려웠던 무릎 안 쪽엔 얇은 플라판을 대어서 가려버렸습니다.


빌더스 파츠 파이프 셋이 좋긴 한데, 아래 등짝에 연결되는 부분의 부품이 2개 밖에 안 들어 있습니다. 앞쪽에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전에 사둔 뜨거운 물에 넣으면 말랑해지는 실리콘으로 본을 뜨고, 에폭시 퍼티로 복제를 해봤어요.


이 부분에 대해 참고한 글은...

http://mmzone.co.kr/mms_tool/mt_view.php?mms_db_name=mmz_review&mms_cat=[%EA%B8%B0%ED%83%80]&no=2628&keyword=&where=0&mode=&start_page=0


그렇게 해서 허리 앞쪽에 붙여 주었습니다...


이 정도로 해서 도색을 위한 준비 과정은 다 마친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얼른 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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