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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HGUC] 구프 제작기 #3 - 도색, 데칼, 베이스 ...

미친도사 2014. 7. 15. 21:24

지난 제작기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찾아 보니 2월 초네요.


2014/01/24 - [모형 模形 Scale Model/제작기] - [반다이/HGUC] 구프 제작기 #1 - 스커트 개수


2014/02/08 - [모형 模形 Scale Model/제작기] - [반다이/HGUC] 구프 제작기 #2 - 도색 전까지...


거의 석달을 거의 진도 못 나가다가 5월 중순이 되어서야 도색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도색 중간에 한 장...


퍼런 색이라 군제 기본 파랑(짙은 파랑)과 코발트 블루를 기본으로 했습니다.


HGUC 구프는 데칼이 없는데, 반다이에서 나온 지온군용 표준 1/144 데칼을 구입해서 데칼링을 했습니다.


반다이 데칼은 처음 써보는데, 좀 두껍네요. 반다이 데칼로는 조금 아쉬워서 전에 마하공구에서 사둔 1/144 Caution 데칼도 조금 붙여주었습니다.


작은 스케일에 데칼이 두꺼우면 어색해 보일까봐 두껍게 유광 클리어를 올리고 잘 말려 두께감을 줄이기 위해 스폰지 사포로 좀 갈아주었습니다. 자동차 모형 만들때처럼 평평하게 하진 않고 적당히...


그리곤, 반광 마감 후에 유화 물감 두가지 색을 섞어서 붓빨이 용액으로 묽게 만든 후에 전체적으로 발라주고...


붓빨이에 적신 면봉으로 닦아내며 워싱을 했습니다.


워싱 전후를 비교해보려고 찍은 건데 별로 티 안 나요. 칫.


반다이에서 나온 1/144급용 구슬을 꿰기 위해 원래는 들어있는 부품으론 작은 크기의 구프에 모양을 잡기 힘들어서,

전에 동대문 시장 갔다가 산 끈으로 동력파이프를 꿰었습니다. 머리 쪽의 파이프는 화방에서 산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철사로 했고요.


어떻게 웨더링을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드라이브러싱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좀 낡은 것 같아졌어요.


이 상태에서 조금 시너 적신 면봉으로 다듬고, 에나멜 흙색(earth)을 엷게 군데군데 뿌려주는 것으로 대충 웨더링...


전에 어디선가 구프 왼쪽 손에 무슨 비즈 같은 걸 끼운 걸 본 적이 있어서 딸아이에게 비즈 몇 개 얻어서 붙여주었습니다.


사진은 없는데, 저건 은색으로 칠해주었어요.


그리고, 베이스...


일단 세울 자리에 구멍을 뚫고 러너를 박아서 발의 위치를 잡고요. 


발바닥에 구멍을 내서 세운 후에 모델링 페이스트를 덕지덕지


바위로 쓴 것은 전에 럭키모델에서 세일할 때 사둔 실리콘 몰드에 석고 부어서 만든 것.


이 상태에서 잘 말리고...


울퉁불퉁한 표면은 적당히 사포로 갈아주고, 목공풀을 적당히 바르고 붓으로 골고루 펴준 후에


애용하는 커피 마시고 남은 가루 말려둔 걸 채로 쳐서 ....


흙같은 느낌나게 했고요.


이걸 또 잘 말린 후에 무광 바니쉬를 대충 발라서 커피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고 도색을 편하게 해주었어요.


그리고는 대충 도색...


유화 물감 몇가지 색깔 덕지덕지 찍어서 마른 붓으로 쓱쓱...


바닥에 목공풀을 물에 개어서 군데군데 발라주고...


2.5mm짜리 잔디도 대충 뿌려주었습니다.


약간 손을 더 보고 대충 마무리...


더 손을 봐도 딱히 더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


조만간에 완성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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