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만들기 製作 Maker/모형 제작기

[아카데미] 1/72 A-37B Dragonfly - (2) Cockpit

미친도사 2015. 8. 4. 00:06

우삭님의 드래곤플라이와는 다르게 만들기 위해 용쓰고 있는 미친도사입니다.


일단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선 칵핏부터 칠해야 하는데, 이게 1/72지만 유리가 꽤 큰 편이고 내부가 잘 보이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삭님과의 차별을 위해 디테일업을 시도합니다.


실물 사진을 참고해서 비슷한 느낌이 나도록 갖고 있는 재료들로 꾸며주었습니다.



그리고, 사출 레버는 전선 껍질을 벗겨낸 심에 노란색을 칠하고 네임펜으로 띠를 그려서 준비...




이렇게 해서 도색한 조종석... 




전엔 이런 데까지 명암도색했는데, 1/72는 너무 작어서 그 효과가 눈에 팍 안 들어와서 도색하고 유화물감으로 다크닝하고, 기본색에서 조금 더 밝은색으로 드라이브러싱해서 하일라이팅을 했습니다.


예전엔 락카에 에나멜로만 칠했는데, 락카 도료처럼 에나멜에 반응 안 하면서도 붓 도색을 하면 편한 부분에 대해선 아크릴 도료를 쓰기 시작하면서 작업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사출 좌석 좌우에 사이트 콘솔이 모두 만든 것이고, 노랑-검정의 사출 레버가 만들어 붙인 것입니다.


의자를 의도한 건 아닌데, 아크릴 붓도장을 했더니 살짝 울퉁불퉁하게 되었나 봅니다. 그 상태에서 다크닝과 드라이 브러싱을 했더니 마치 방석이 구겨진 것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아싸~


옆면도 만들어 붙인 것 도색하고 다크닝과 하일라이트...




계기판은 기본색에 은색 드라이브러싱. 요새 이런 데에 쓰는 검정은 타미야 아크릴 NATO 블랙을 많이 씁니다.

아주 검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검은 느낌이 나고, 붓질도 용이하고 에나멜 도료에 반응도 안 해서 즐겨 쓰고 있습니다.




계기판에 송곳으로 노랑, 빨강 아크릴 도료를 찍어 주고, 퓨쳐로 투명한 느낌을 몇 군데 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립을 해봤습니다.










음... 이 정도면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동체를 접착하기 전에 앞쪽에 추를 넣으라 해서 사무실에서 적당한 크기의 너트를 하나 갖고 와서 넣어주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동체 접착하고 집게로 집어서 고정시키는 것으로 칵핏까지의 제작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동체 접착 후 작업부터 해야겠네요. 최소한의 패널라인만 파주려 합니다.

그럼 이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