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작은 크기의 아두이노에 대한 관심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라이프 電子的生活 My Digital Life/아두이노 (Arduino)] - 주로 쓰는 아두이노 보드 종류들
그래서, 알아보니 ATmega328P 칩에 아두이노 부트롬(Boot ROM)을 올리면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올려서 쓸 수 있는데, ATTiny85란 프로세서도 아두이노 환경으로 만들어 쓸 수 있다더군요.
그 칩들에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회로를 구성해야 하는데, 두가지 칩을 모두 지원하는 회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아두이노 우노에 적층하는 확장 보드를 쉴드(Shield)라 하는데, 빈 쉴드 기판에 Atmega328P와 ATTiny85 칩을 꼽을 수 있는 소켓을 달고 위의 회로를 만들었습니다.
이걸 적층하고 빈 칩을 꼽아서 컴퓨터와 연결해서 아두이노로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ATTiny85를 지원하는 보드를 아두이노 IDE(개발 환경)에 등록해주면 보드 목록에 ATTiny 계열이 등록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highlowtech.org/?p=1695 참고
위의 링크에 있는 설명을 따라 원래 UNO를 Arduino ISP (In-system programmer)로 만들어 주고 나면, 2층에 붙어 있는 빈 ATTiny86에 아두이노 부트로더를 올릴 수 있고, 그 이후엔 프로그램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ATTiny85는 아래 그림과 같이 5개의 I/O포트를 갖는 아두이노가 됩니다. (두번째 그림)
빵판에 꼽아서 LED 동작시켜 보니 잘 되니 재밌습니다!!!
이걸 제가 지금 만들고 있는 모형의 스탠드 아래쪽에 장착하였습니다. 다리가 8개짜리 칩이 아두이노 프로그램이 된 ATTiny85입니다.
그래서 동작하는 LED...
원래는 불만 켜지게 하려 했는데, 작업이 길어지면서 이런 기능도 넣을 수 있게 되었네요.
생각보다 간단한데, 꽤나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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