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3

규영이 처음 자장면 먹던 날...

어제(10/5)에 집에서 자장면을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기름기가 안 좋다는 규영이가 먹을 수 있게, 물로 볶고, 고기도 안 든 자장면이었습니다. 당연히 뻑뻑하고 맛은 별로일 수 밖에... 간만에 낮잠을 많이 자고 일어난 규영이에게 자장면을 먹였습니다. "규영아, 자장면은 이렇게 젓가락에 돌돌 말아 먹는 거야"하면서 젓가락에 면을 감아 주면서 먹였죠. 참 밍밍한 자장면이었지만, 규영이는 입 주위를 까맣게 묻혀가면서 맛있게 먹더군요. 입 주위가 까만 자기 입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즐거워 하면서 말이죠. 아내가 말하더군요. "이렇게 규영이도 자장면을 입에 묻혀 보는구나..." 이 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다른 또래 애들은 먹어도 수차례 먹어봤을 평범하기 그지 없는 자장면을, 규영이는 이렇게 맛..

세영이가 뒤집어요~

1. 세영이가 지난 주말부터 뒤집는답니다. 뒤집기의 가장 어려운 기술인 팔빼기에 성공하여 이제는 자유자재로 뒤집습니다. 캬캬캬. 규영이보다 빠른 진행입니다. 지난 주에 세영이가 예방 접종을 하러 갔는데요, 체중이 꽤 적게 나간다고 하네요. 집사람이 먹는 것에 더 신경을 쓸 겁니다. 2. 규영이의 아토피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많이 좋아진 듯. 다만, 예전에 증상이 심해서, 약을 많이 발랐던 부분이 아직 좀 붉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3. 아내가 약간의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더니, 병원에 가서 진찰 받기를 약간 디스크 증상이 있다고 했답니다. 침맞고 물리치료 약간씩 받으면서 많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임신이 허리에 참 무리..

규영이가 한약 먹기 시작합니다.

규영이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다스리기 위해... 좀 유명한 한의원을 다녀왔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들어봐야겠지만, 냉장고 문에 규영이 약 복용하는 법... 뭐 이런게 있네요. 힘들겠지만, 규영이가 잘 견뎌서 건강한 피부를 갖기를 기대해 봅니다. 규영아, 우리 힘내자. 항상 미안하기만 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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