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가구 3

마루에 탁자 하나 새로 놨습니다.

뭔가 꼼지락 거리기 좋아하는 우리 가족.바닥에 앉아서 뭔가를 하기엔 불편하기도 하고,잠깐이라도 벌여 놓으면 좀 복잡한지라 마루에 탁자가 하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탁자에 앉아서 신문도 보고, 책도 보고, 손님 오면 좁은 부엌이 아닌 마루에서 간식이라도 먹고 하려고요. 그래서, 매달 가는 공방에서 탁자를 하나 만들려고 생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좀 해봤는데, 마침 공방에서 샘플로 만든 적이 있는 탁자가 딱 제 눈에 꽂히더군요.나무모아 홈페이지: http://www.namumoa.com 그걸 사장님께 설명드리니 종이에 스케치해주셔서, 저희가 치수를 결정한 후에 전달을 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다 조립하고 싶었으나, 좀 난이도가 있는 디자인이어서 사장님이 어려운 부분은 해주셨고, 저희는 사포질과 마감..

2014.10.25. 가을 빛 가득한 공방에서 만들고 먹은 이야기...

어제는 공방에 가는 날. 마루에 탁자를 하나 만들어 놓으려고 부탁을 해놓은지라 조금 일찍 가서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토요일 오후에 미술 학원에 가는 규영이는 친구네 차 타고 조금 늦게 오기로 해서, 세영이와 세영이 친구 연재가 먼저 공방으로 향했습니다. 10월 말의 공방... 알록달록 예쁘네요. 어. 뒷마당 쪽에 아이들이 가끔 산에 올라가는 입구에 계단을 만드셨네요. 뒷밭에 있던 들깨들은 모두 수확을 했네요. 8월 말에 갔을 때 작업했던 토끼장 아래의 공간은 현재는 닭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엔 오리를 들여놓고 싶다 하셨지요. 종이컵 전용 쟁반(?)도 내놓으셨더군요. 최근에 만든 건 아닌 것 같은데, 처음 봤어요. 유용하겠네요. ^^ 비닐 하우스 안에도 평상을 새로 하나 만드시고, 테이블도 새로 만드..

원목 CD장 만들기

매달 가는 공방에서 이번달엔 CD장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12년 전 쯤에 산 CD장이 다 차서 넘쳐서 CD장의 필요성도 있었고, 뭔가 만들고 싶은 욕심도 많이 있었고... 지난 달에 현재 있던 CD장 위에 얹어서 확장하는 컨셉으로 도면을 만들어서 공방 사장님께 전달을 했고, 금요일 밤에 통화를 해서, 제가 만들 CD장의 규격을 확정을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공방에 도착하니, 사장님 내외분께서 나무는 미리 잘라 놓으셨더군요. 제가 그린 도면과 확인 후에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잘려있는 나무판들을 원래 의도했던 것처럼 배치해서, 대략적인 모양새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가로지르는 칸막이 중에 좀 특이하게 구성한 아래쪽을 먼저 조립하고... 옆판까지도 모두 조립을 합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목공풀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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