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머니께 늘 좋아하셨던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요즘엔 쎄시봉이라 그러죠.)의 성남 공연을 보여드렸습니다.그러면서, 당신 블로그에 글을 남기셨는데, 그 글에 제 어릴 적 음악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좀 있길래저도 생각나는 대로 좀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어머니의 2015년 세시봉 콘서트 성남 공연 후기...쎄시봉 공연, '순수 시대의 초대장' 제가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음악을 좋아하신 어머니 영향일 겁니다.당신은 저희를 키우느라 음악들 못 들으셨지만, 저희는 어머니의 레코드판을 휴대용 전축에 돌리면서 음악을 듣고 놀았지요. 어머니가 결혼 전에 쓰시던 일제 휴대형 전축이었던 것 같은데, 저기에 이 판, 저 판 꺼내 들으면서 음악을 들었습니다.어릴 적엔 그게 별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