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2

노잼 도시에서 찾은 재미, 피츠버그 맥주 공장 투어

약 8일간의 미국 출장을 다녀 왔다. 본격적인 출장 일정 앞쪽으로 주말을 피츠버그 근교에 사는 여동생 집에서 보내고, 이후 출장지로 이동하는 일정을 짰다. 솔직히 피츠버그는 큰 재미를 기대하기 어려운 도시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며 지역 주류 공장 투어가 의외로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삿포로 맥주 삿포로 공장, 기린 맥주 요코하마 공장, 암스테르담 하이네켄 공장 등 맥주 양조장을 다녀오기도 했고, 미국 덴버의 Stranahan's 위스키 공장 투어도 꽤 인상 깊었다. 2024.03 나홀로 여행 (도쿄/요코하마) Ep.3 (닛산 글로벌 HQ & 기린 맥주 요코하마 공장 투어) 2024.03 나홀로 여행 (도쿄/요코하마) Ep.3 (닛산 글로벌 HQ & 기린 맥주 요코하마 공장 투어)지난 이야기2024..

酒님을 모시는 교회 "The Church Brew Works" 방문기 @ 피츠버그

하나 있는 여동생이 미국 피츠버그 근교에 산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도록 못 가보다가 2018년에 처음 가보고, 이후에 두 번 더 가봤다. 원체 옛날 도시이기도 하고 그닥 재미있는 게 없는 도시여서 그냥그냥 동네에서 쇼핑하고 뭐 먹고 하는 정도만 했었다. 이번 미국 출장 중에 본 일정 앞에 이틀 휴가를 내서 동생네 집에 갔는데, 이번엔 좀 재미있는 걸 해보자 해서 가본 곳이 교회를 맥주 브루어리로 개조한 Church Brew Works란 곳이다. 피츠버그의 좀 변두리인 것 같은데, 행정구역 상 피츠버그다. 1902년에 지어진 성당이라는데, 어쩌다가 1996년에 양조장으로 개조된 것이라 한다. 근처 길 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딱 대놓고 '교회 양조장'이라고 쓰여져 있다. ㅋㅋ 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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