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납땜할 일이 별로 없는데, 새로운 프로젝트의 부품들 테스트하기 위한 기판 설계를 했더니 납땜도 좀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ROHS라는 규격을 만족시켜야 해서 땜납이 독성이 약해진 대신 연기가 더 많이 납니다. 그래서, 굴러다니는 것들 짜깁기 해서 납연기 빨아들여 날려버리는 장치 만들었습니다. 저희 회사 제품에 들어가는 냉각팬 장착 기구물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납땜 환경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요거 조금만 보완하면 진짜 초소형 스프레이 부스...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도료 분진 흡입 장치 정도로는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이거 만들어서 팔까. 큭큭. 토요일에 출근한 기념으로 이런 것도 만들고 간단하게 포스팅도 해봅니다.